정체된 시간이었던 22개월의 재활기간 동안 못이룬 군생활의 아쉬움을 지난 9개월 동안 원없이 바쁘게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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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1 09:21
초청받은 지역 보이스카웃단원들과 부지런히 연습해 태권도와 군무 시범을 보이는 대대원들 모습[사진=김희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아보협업연구소장] 행사를 위해 60여명밖에 안되는 대대원들이었지만 부지런히 연습해 태권도와 군무 시범도 보이면 참석한 기관장들과 어린이들의 환성과 박수에 시범을 보인 대대원들은 사기도 고양되었다. 어떨 때는 지역 태껸도장 사범과 협조해 단원들을 초청하여 태껸 시범을 모이면 참석한 주민들도 매우 즐거워했다.
초청받은 지역 태껸도장 사범과 단원들이 태껸 시범을 보이는 모습[사진=김희철]
국군의 날 행사를 하면서 단풍이 시작되고 결실의 계절인 가을도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1994년 4월 대대장반 교육시에 대구 팔달천변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입원하며 시작된 병원 생활이 또 재골절 수술까지 무려 8개월이나 됐다.
그동안 군사영어반 6개월, 군수학교 2개월 등 비정상적인 보직에서 벗어나 대대장으로 취임한지 9개월을 포함해 31개월이나 되었다. 그중에 정체된 시간이었던 22개월의 재활기간 동안 이룬 군생활의 아쉬움을 지난 9개월 동안 원없이 바쁘고 보람차게 달려왔다.
대대장 취임후 천군만마가 된 이완목 부대대장의 잠수(潛水)하라는 조언을 명심하고 몇 개월 동안 소리없이 부대 내실을 기하며 지역 주민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민관군 통합작전을 위한 대민활동에만 집중했었다.
하지만 ‘일부러 바보인 척하기도 참 어렵다’라는 의미의 정판교가 남긴 ‘난득호도(難得糊塗)’라는 고사성어처럼 경쟁하는 인접부대를 자극하는 불쑥 튀어나오는 일이 또 발생했다.(다음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