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양자컴퓨터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시아 최대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허브’가 되겠다고 공공연히 밝혔다. 실제로 아마존 브라켓(Amazon Braket)기반의 양자 접근 환경을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양자 AI, 양자 최적화, 양자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 또한 수행한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양자 소프트에웨어 기업 클래시크(Classiq)와 ‘양자컴퓨팅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클래시크는 고수준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양자 모델링 언어(Qmod)와 다양한 양자 하드웨어에 호환되도록 회로를 최적화하는 딥 컴파일 기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복잡한 양자 프로그램을 더 쉽게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비전문가를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가 최적화된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고 실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향후 몇 년 내 물리적 큐비트 수가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클래시크의 모델 중심 접근 방식은 양자컴퓨팅의 실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양자컴퓨터분야 협력∙연구개발 단계는 물론 실질적 사업 성과도 보여주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사업의 공동연구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가 차원의 양자컴퓨팅 활용 기반을 조성하고 슈퍼컴퓨팅과 양자컴퓨팅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주관연구수행기관으로, 메가존클라우드가 공동연구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밖에 SDT, 숙명여자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 금오공과대학교 등이 위탁연구기관으로 함께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자컴퓨팅 기술의 산업 확산과 실질적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전개한다. 먼저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양자컴퓨팅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실습 중심의 해커톤과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구동해보는 실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산업별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자사의 비즈니스 문제에 양자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최고양자책임자(CQO)는 “국내 고객들이 양자 알고리즘을 보다 쉽게 설계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시아 시장에서 선도적인 양자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