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3 (금)
 
행진하는 러시아군. 사진=타스 연합뉴스.jpg
행진하는 러시아군. 사진=타스 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프랑스가 2030년까지 유럽에서 대규모 전면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지난 7월 14일 국방 및 국가 안보 사무국이 발표한 '프랑스 국가 전략 검토 – 2025' 보고서는 유럽 안보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 가능성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프랑스가 "유럽 심장부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전쟁"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잠재적인 충돌이 프랑스 영토 밖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프랑스 역시 적대 행위에 휘말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의 주요 우선순위는 잠재적 전쟁에 대비하고 국내 불안정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력과 국가적 사기를 모두 강화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군 현대화와 국가 회복력 강화를 위해 국방비 지출 증액을 촉구했다.

러시아, 프랑스와 유럽에 대한 '명백한 위협'

이번 보고서는 러시아를 프랑스와 유럽 전체에 대한 직접적이고 '명백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또 "크렘린은 오랫동안 정기적인 공식 성명을 통해 프랑스와 유럽인들을 적으로 묘사해왔다"며, "이러한 위협이 유럽을 장기적인 대결 상황에 놓이게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금부터 3년에서 5년 이내에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침략 전망은 유럽의 방위와 안보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민이나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인구의 존재를 근거로 공격적인 정책, 이데올로기적 적대감, 영토적 야망을 포기할 조짐이 없다는 점도 언급됐다. 그의 입장은 '영원한 러시아'에 대한 비전과 서구의 '퇴폐와 헤게모니'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정부는 러시아 방위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러시아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우크라이나, 몰도바, 발칸 반도에 대한 가능한 침략을 예상하고 있다.

 

 

군복 차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연합뉴스.jpg
군복 차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 결과, 유럽 미래에 중요

보고서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의 결과는 유럽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며 유럽 안보가 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스티유 데이를 앞두고 프랑스군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며 국방비의 대폭 증액을 촉구했다. 그는 현 시기를 유럽 대륙의 중요한 시점으로 묘사하고 러시아가 제국주의적 야망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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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면전 가능성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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