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방위산업체 제너럴 아토믹스가 유럽군에 최신 무인 전투기를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0일(현지 시각)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보도했다. 이번에 유럽에 도입될 ‘협력 전투 항공기(CCA)’는 현재 미 공군에서 지상 시험 중이며 올여름 첫 비행을 앞둔 ‘YFQ-42A 시제기’를 기반으로 한다.
이 첨단 무인 전투기는 독일 오버파펜호펜에 있는 제너럴 아토믹스의 독일 계열사,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텍 시스템즈(GA-ATS)를 통해 유럽에서 직접 조립될 예정이다. 미국의 기술력과 유럽의 생산 능력이 결합되는 셈이다.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즈(GA-ASI)의 CEO 린든 블루는 “독일 계열사 GA 에어로텍 시스템즈를 시작으로, 우리 무인 항공기 시스템 전문성과 유럽 방위 산업의 항공 센서 및 무기 시스템 전문성을 결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미 생산 중인 검증된 CCA 설계를 바탕으로 유럽 첨단 기술을 활용해 NATO 전투기 부대를 위한 저렴하면서도 대량 생산 가능한 시스템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2025년 3월, 미 공군은 제너럴 아토믹스(GA-ASI)의 CCA 프로토타입을 위한 임무 설계 시리즈(MDS)로 YFQ-42A를 선정했다. 이는 차세대 무인 전투기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다. 제너럴 아토믹스에 따르면, YFQ-42A는 미래 분쟁에서 연합군의 공중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항공기는 자율 비행 능력과 유인기와 무인기가 함께 작전하는 유인/무인 협동 작전을 통해 적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공군은 하늘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자율 협력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다. YFQ-42A와 같은 반자율 항공기는 기존 유인 전투기와 함께 작전하며 유연성, 경제성, 그리고 임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YFQ-42A가 현재 및 차세대 유인 항공기와 완벽하게 통합되어 임무 수행 능력을 확장하고 지속적인 공중 우위를 확보하도록 설계되었다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YFQ-42A는 저렴한 비용으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투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블루 CEO는 YFQ-42A를 기반으로 한 유럽용 신형 협력 전투기(CCA)가 기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미국과 우리 회사에 필수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동맹국”이라며, “이미 개발이 상당히 진행된 성숙한 항공기 기반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며, 유럽 대륙이 차세대 고성능 방위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 항공기들을 유럽 및 NATO 공군에 배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럽 협력 전투기 이니셔티브는 적절한 작전 능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국과 주요 유럽 동맹국 간의 방위 산업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무인 팀 구성, 분산형 항공 작전, 그리고 동등 수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저렴한 대량 생산 능력 개발이라는 NATO의 지속적인 우선순위를 지원한다. 성숙한 기체, 유연한 탑재체 설계, 그리고 증가하는 대서양 횡단 산업 참여를 바탕으로, YFQ-42A 기반 플랫폼은 NATO 미래 공중전 전력의 핵심 구성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