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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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가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고 8일(현지 시각) 사이버시큐리티뉴스가 보도했다. 홍해를 통과하는 여러 해저 광섬유 케이블이 절단됐기 때문이다. 애저는 전 세계 기업과 개인에게 서버,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 거대한 가상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빌려주는 것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24년 4월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애저의 매출은 170억 달러(약 23조 원)를 넘어섰다. 전 세계 포춘 500대 기업의 95%와 수많은 중소기업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 중단을 막기 위해 데이터를 다른 경로로 돌렸지만, 중동을 거치는 서비스 이용자들은 여전히 속도 저하와 지연을 겪고 있다.


문제는 9월 6일 토요일 새벽 5시 45분경(UTC, 세계 표준시)에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동을 통과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의 대기 시간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저 케이블이 끊어진 원인이나 누가 절단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건은 주말에 아랍에미리트와 아시아 일부 지역의 인터넷 서비스에 영향을 미쳤다는 다른 보도와도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 여러 통신 사업자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해 해저 케이블은 왜 중요한가?

홍해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를 잇는 글로벌 인터넷의 핵심 통로다. 전 세계 인터넷 데이터의 상당 부분이 이곳에 깔린 해저 케이블을 지나간다. 이 좁은 해로의 케이블이 손상되면 국제 인터넷 연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행히 즉시 트래픽을 대체 경로로 돌렸다. 하지만 이는 데이터가 목적지까지 더 멀고 우회적인 경로를 이동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지역 사용자들은 눈에 띄는 지연을 겪게 된다. 특히 금융 거래, 실시간 데이터 처리 등 속도가 중요한 서비스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동을 거치지 않는 트래픽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누가 끊었나?.. 수리 복잡하고 비용 많이 들어

아직 누가, 왜 이 케이블을 절단했는지는 조사 중이다. 일반적으로 해저 케이블은 선박의 닻에 걸리거나, 지진 등 자연재해로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하고, 통신 케이블을 겨냥할 수 있다는 위협이 제기된 바 있어 고의적인 절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저 인프라를 수리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추가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상황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매일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는 대체 경로를 통한 네트워크 성능을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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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광케이블 절단,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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