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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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방부가 주최하는 ‘제14회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 SDD)’ 개회식에 5개국 국방장관과 8개국 국방차관 및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NATO) 군사위원장을 비롯한 역대 최대규모인 68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단과 내외 귀빈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SDD행사는 ‘지정학적 도전의 극복: 협력을 통한 평화구축’을 주제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9일 개회식 개회사에서 “북핵·미사일 위협의 고도화는 한반도와 역내 안정, 글로벌 비확산 레짐에 중대한 도전”이라며 “대한민국은 강력한 억제력과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와 북한 비핵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우주·사이버 등 신흥안보 영역에서의 기술 혁신을 국방력 강화에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K-방위산업을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원 책임연구원 김지윤 박사 사회로 길베르토 테오도로(Gilberto C. Teodoro Jr.) 필리핀 국방장관, 이반 아누쉬치(Ivan Anušić) 크로아티아 부총리겸 국방장관,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Guiseppe Cavo Dragone) 나토(NATO) 군사위원장이 패널로 나와 ‘지정학적 경쟁 완화와 전략적 안정의 회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 증가하는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지적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신뢰에 기반한 대화, 책임 있는 경쟁, 다자주의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안보의 포용성’,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내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누쉬치 부총리는 “크로아티아는 유럽연합(EU) 및 NATO 회원국으로서 동남부 유럽 지역에서의 안보를 안정화하고 군 현대화를 위해 국방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파트너로서 대한민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세페 드라고네 NATO 군사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군사협력 등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안보환경 속에서 NATO는 공통의 가치를 보존하고, 억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파트너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브리드 위협, 허위정보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 주요 파트너국들 간의 △정보공유 △상호운용성 강화 △방산협력 △인공지능·드론·방공체계 등 기술 공유를 위한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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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안보대화 개회식에서 각국 대표참석자들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개회사를 경청하고 있다

 

아울러 참석한 패널들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및 북‧러 군사협력이 국제사회의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신뢰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한편 안규백 장관은 9일 드라고네 NATO 군사위원장(이탈리아 해군 대장)과의 양자회담에서 한-나토(NATO) 간 국방 및 방산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국제 안보환경의 긴장 고조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연계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NATO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드라고네 군사위원장은 이에 공감하면서 “국방·군사교류, 정보공유, 사이버, 우주,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NATO 간 실질적 협력을 심화·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 장관은 8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회담 후 공동선언문을 통해 두 장관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일본 방위대신의 방한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올해에 성사된 것을 환영했다.


두 장관은 또한 상호방문 및 국방장관회담을 포함한 양 국방당국 간 정례협의,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여 한미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두 장관은 급변하는 안보환경 가운데 한일·한미일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 국방협력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인공지능(AI)‧무인체계‧우주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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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제14회 서울안보대화(SDD) 개최…68개 국가에서 10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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