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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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동양과 서양 사이에는 오랫동안 군사, 경제, 이데올로기 등 여러 분야에서 경쟁이 지속되어 왔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의 부상은 기록적인 속도로 이루어졌다. 이는 중국에 경제적, 군사적 힘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을 제공했다. 서방 국가들, 특히 나토(NATO) 회원국들은 동맹(EU와 NATO)의 결과로 경제적, 군사적 힘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하지만 세계 무대에서 이 두 거대 강대국을 전면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여전히 흥미롭다.


미국의 금융 웹사이트 24/7WallSt.는 29일(현지 시각) 국방 관련 통계 웹사이트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lobal Firepower)의 2025년 군사 전력 순위를 분석하여 나토 전체와 중국의 군사력 및 경제력을 비교했다. 글로벌 파이어파워는 군사력, 재정, 병참 능력, 지리 등 60개 이상의 측정값을 종합한 파워인덱스(PowerIndex)를 기반으로 145개국의 순위를 매긴다. 파워인덱스 값이 작을수록 이론적인 재래식 전투 능력이 더 강력하다고 본다. 24/7 Wall St.는 군사력에서 경제력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문에서 두 거대 세력이 어떻게 맞서는지 자세히 살펴봤다.

경제력: 나토의 압도적 우위

구매력 평가(PPP) 기준에서 나토는 중국을 크게 앞선다. 나토는 총 57조 1112억 달러(약 8경 원)를 기록했다. 중국은 31조 2270억 달러(약 4경 3800조 원)로 그 뒤를 따랐다.


국방 예산은 나토가 중국을 압도하는 핵심 지표다. 나토 전체 국방 예산은 1조 3817억 달러(약 1900조 원)에 달한다. 반면, 중국의 국방 예산은 2668억 5000만 달러(약 374조 원)로, 나토의 5분의 1 수준이다. 나토는 145개국 중 국방 예산 1위를 차지한다. 중국은 2위다.


다만, 외환보유고와 금 보유액에서는 두 세력이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 중국이 3조 4500억 달러(약 4800조 원)를 보유해 나토(3조 1289억 달러, 약 4300조 원)보다 약간 많다. 대외부채는 나토가 약 69조 달러(약 9경 6800조 원)로 중국(약 1조 2000억 달러, 약 1680조 원)보다 훨씬 많다. 

 

인력: 중국의 압도적인 잠재력

총 인구는 중국이 14억 1500만 명으로 나토(9억 8130만 명)를 크게 능가한다.


군 복무에 적합한 인구는 중국이 6억 2,686만 명에 달한다. 나토의 복무 적합 인구는 3억 6535만 명이다. 중국은 군 복무에 도달하는 연령의 인구도 1981만 명으로 나토(1163만 명)보다 훨씬 많다. 이는 잠재적인 군사 자원에서 중국이 훨씬 우위에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현역 인원과 총 군인 수에서는 나토가 우위를 점한다. 나토의 현역 인원은 343만 명으로 중국(203만 명)보다 많다. 예비군 인원 역시 나토가 434만 명으로 중국(51만 명)에 비해 월등히 많다. 총 군인 수는 나토가 859만 명으로 중국(317만 명)보다 2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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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아시 / CC BY 2.0 / 플리커

 

군사력 비교: 나토의 양적 우세, 중국의 질적 추격

공군력은 나토가 압도적 우위를 보인다. 나토의 총 항공기는 2만376대다. 중국의 총 항공기는 3309대에 불과하다. 나토는 전투기, 공격기, 수송기, 헬리콥터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중국을 큰 격차로 앞선다. 예를 들어, 나토의 전투기는 3314대로 중국(1212대)보다 2배 이상 많다. 


지상군 역시 나토가 총 군용 차량 97만 대를 보유해 중국(14만 4000 대)을 크게 능가한다. 다만 탱크는 나토(1만1495대)가 중국(6800대)보다 많지만, 다연장 로켓 시스템(MLRS)은 중국(2750대)이 나토(1977대)보다 많다. 총 포병 수에서도 나토가 1만279대로 중국(4490대)보다 월등히 많다.


해군력에서도 나토의 자산이 훨씬 많다. 나토는 총 2689척의 해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754척이다. 특히 항공모함은 나토가 17척으로 중국(3척)에 비해 압도적이다. 잠수함 역시 나토가 147척으로 중국(61척)보다 2배 이상 많다.


종합적인 군사력 순위에서 나토의 핵심 국가인 미국은 파워인덱스 0.0744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0.0788로 3위를 기록했다. 나토 동맹 전체의 힘을 고려할 때, 재래식 군사력은 나토가 여전히 세계를 지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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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외무부 / 위키미디어 공용(Wikimedia Commons)

 

천연자원 및 물류: 나토의 자원, 중국의 인력

천연자원 면에서도 나토 전체가 중국보다 훨씬 풍부하다. 석유 생산량은 나토가 일일 3000만 배럴이 넘는다. 중국은 498만 배럴이다. 석유 확인 매장량 역시 나토가 중국보다 약 8배 이상 많다. 천연가스와 석탄 매장량에서도 나토가 중국을 크게 앞선다.


물류 및 기반 시설 측면에서는 노동력은 중국이 7억 7924만 명으로 나토(4억 8170만 명)보다 훨씬 많다. 상선 함대는 나토가 1만7123척으로 중국(8314척)보다 많다.


공항 수는 나토가 23,121개로 중국(531개)을 압도한다. 도로 범위는 나토가 1400만 km 이상으로 중국(520만 km)보다 길다. 반면, 철도 범위는 나토가 52만 9천 km, 중국이 15만 km로 나토가 앞선다.


결론적으로, 경제력, 군사 자산의 양, 천연자원 측면에서 나토(NATO) 동맹은 여전히 중국을 크게 능가하며 세계의 주요 강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막대한 인구 자원과 빠르게 증가하는 국방 예산을 바탕으로 군사 현대화 및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며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미래의 지정학적 경쟁은 나토의 압도적인 양적 우위와 중국의 빠르게 추격하는 질적 성장 간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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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vs 중국, 군사력부터 경제까지.. 누가 우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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