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3 (금)
 


595-1.png
7월16일(현지시간) 한화필리십야드 4도크에서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 National Security Multi-Mission Vessel)이 건조되고 있다. / 한화오션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가 10년 내 미국에서 매년 2~3척의 핵 추진 잠수함(SSN, 핵잠)을 만든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월스트리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한화필리조선소를 갖고 있는 한화 측이 이와 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핵잠 확보는 국가 해양 안보를 위한 숙원사업이다. 핵잠을 위해 미국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달 30일 한미 정상 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의 핵잠 건조를 승인했다.

 

다만, 한국 핵잠 건조는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를 두고 한국 정부는 한국에서 핵잠을 건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필리조선소는 기술력과 인력, 시설 등이 상당히 부재한 면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핵잠을 국내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역시 지난 7일 "정상 간 대화에서는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WSJ보도는 높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현재 연간 생산량이 상선 한 척 수준인 필리조선소의 건조 역량을 놓고 볼 때 이 곳에서 핵잠을 건조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595.png
장보고-Ⅲ 잠수함 모형. / 사진=한화오션

 

WSJ은 이와 관련해 한화가 필리조선소의 향후 연간 생산량을 최대 20척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규 인력 수천 명을 채용하고 대형 크레인과 로봇 설비, 교육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리조선소에서 만드는 핵잠이 한국 것인지, 미 해군에 인도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핵잠 건조는 대규모 자금과 안정적인 정치적 뒷받침, 그리고 숙련 인력 확보가 필수라는 점도 지적했다. 한화가 핵잠수함 건조 경험이 없는 점 등을 언급하며 한화 측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12월 한화오션이 인수했다. 한미가 공동 추진 중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태그

전체댓글 0

  • 5940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한화, 10년 내 미국서 핵 추진 잠수함 만든다”…WSJ 10일(현지시간) 보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