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0 (화)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민간주도로 처음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7일 성공적으로 발사돼 탑재위성들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 누리호는 오늘 오전 1시 13분에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후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을 목표 궤도(600km)에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다"며 "1시 55분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신호 수신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정부와 민간, 국가연구소가 하나의 팀이 되어 수행한 최초의 민관 공동 발사로서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탐사, 심우주 탐사 등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발사한 누리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의 제작·조립을 총괄하고 항공우주연구원 주관의 발사 운용에도 참여해 처음으로 민관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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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불기둥을 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우주항공청과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지구 오로라 관측을 위해 처음으로 야간에 발사된 누리호는 정해진 비행 시퀀스에 따라 모든 비행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발사 후 누리호 1, 2, 3단 엔진 연소와 페어링 분리가 모두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누리호에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의 분리까지 모두 성공했다.

 

오전 1시 55분경,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의 전개 등 위성 상태가 정상임을 확인했다. 부탑재위성 12기는 각 위성별 교신 수신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상국과 교신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위성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2차례 더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해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역량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8차 발사 이후부터는 매년 1번 이상 누리호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발사체가 경제성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에 의존해서는 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거고 누리호를 하고 있지만 차세대 발사체나 또 다른 것을 고민하는 것도 있는 만큼 상업적 고민을 하면서 우주발사 능력 지속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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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민간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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