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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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지난 해 전세계 상위 100대 무기 생산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5.9% 늘어난 6790억 달러(997조 2880억 원) 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발표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의 무기 생산업체 매출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4개 생산업체는 31% 증가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무기 회사인 한화그룹은 2024년 무기 매출이 42% 증가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무기 수출에서 발생했다.


일본 5개 기업 역시 총 무기 매출이 40% 증가한 133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2024년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 글로벌 및 지역 지정학적 긴장, 군사비 지출 증가로 인한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SIPRI 군사비 및 무기 생산 프로그램의 연구원인 로렌조 스카라자토는 “작년 전 세계 무기 수입은 높은 수요를 활용하여 SIPRI가 기록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전 세계 1위 무기 생산∙판매국 지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2024년 미국 100대 무기 기업의 총 무기 수익은 3.8% 증가하여 3340억 달러에 달했다. 


순위 내 39개 미국 기업 중 30개 기업이 수익을 늘렸다.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대표적이다. SpaceX는 2023년 대비 무기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18억 달러)한 후 처음으로 SIPRI Top 100에 진입했다.


유럽의 경우 상위 100대 무기 회사 26곳(러시아 제외) 중 23곳의 매출이 증가했다. 13% 증가한 15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위협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SIPRI는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체코슬로바키아 그룹은 2024년 상위 100대 기업 중 최고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193% 증가한 36억 달러에 달했다. 체코슬로바키아 그룹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조달하기 위한 정부 주도 프로젝트인 ‘체코 탄약 이니셔티브’의 혜택을 받았다. 


독일 기업 4곳은 러시아의 위협으로 인한 지상 방공 시스템, 탄약 및 장갑차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총 무기 매출이 36% 증가한 149억 달러를 기록했다.


SIPRI 군사 지출 및 무기 생산 프로그램의 연구원인 제이드 귀버토 리카드(Jade Guiberteau Ricard)는 “유럽 무기 회사들은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 능력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제재와 숙련된 인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기업 역시 매출이 늘었다. 상위 100대 러시아 무기 회사인 로스텍과 유나이티드 조선은 매출이 23% 증가한 312억 달러로 집계됐다. 내수가 무기 수출 감소로 인해 손실된 수익을 상쇄하기에 충분했다는 진단이다.


반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는 한국∙일본∙인도네이사 등 여러 국가에서 증가를 보였으나 유일하게 무기 매출이 감소했다. 2023년보다 1.2% 감소한 1300억 달러로 줄었다.


이는 상위 100대 중국 무기 회사 8곳의 무기 매출이 10%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주요 육상 시스템 생산업체인 NORINCO의 무기 매출이 31%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기업들이 있다. 먼저, 인도네시아 DEFASE ID다. 이 회사는 처음으로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업계 통합과 국내 조달 증가에 힘입어 무기 매출이 39%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9곳의 중동 기업 역시 처음으로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은 310억 달러였다. 이 지역의 무기 수익 또한 14% 증가했다. 이는 162억 달러 매출을 올린 이스라엘의 세 무기 회사 성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의 MKE사도 처음으로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 회사를 포함한 예의 5개 무기 회사는 매출 101억 달러(전년 대비 11% 증가)를 달성했다.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대기업 EDGE Group 역시 2024년에 47억 달러의 매출 실적을 보고했다.


이 밖에 상위 100위 안에 든 세개의 인도 기업 총 무기 매출은 국내 주문에 힘입어 8.2% 증가한 75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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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 전년 대비 5.9% 성장…스웨덴 SIPRI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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