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0 (화)
 
625.png
훈련하는 공군 F-35A와 F-15K 편대 / 사진=공군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미국 국무부가 최근 한국 수출을 승인하며 정밀 유도 활공 폭탄 ‘GBU-39’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소구경 정밀 유도 폭탄 ‘GBU-39 SDB’ 624발을 한국에 수출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이 수입한 폭탄 금액은 1억1180만달러(약 1650억원)규모다. 이로써 한국 공군은 기존 387발에 추가로 확보한 624발을 더해 1000여발의 GBU-39탄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 공군은 이번에 도입할 GBU-39를 F-15K와 F-35A 등에 탑재,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공군은 지난 2021년 KF-16D 전투기를 통해 미국에서 GBU-39 투하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GBU-39는 250파운드(약 113kg)급 소구경 폭탄(Small Diameter Bomb, SDB)이다. 항공기가 더 작고 정밀한 폭탄을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밀 유도 활공 폭탄이다.


개발국 미국을 비롯해 한국∙이스라엘·이탈리아·네덜란드·우크라이나·사우디아라비아·호주 등 미국 우방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이 폭탄은 2006년 처음으로 실전에 투하되며 성능이 입증됐다. 


625-1.png
2006년 8월 영국 서퍽주 레이 컨히스 공군기지 에서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에 탑재된 GBU-39 SDB / 미 공군 제공]

 

미국 공군은 2006년 10월 이라크 상공에서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을 이용해 GBU-39를 처음으로 전투에 사용했다. 이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 중동 지역의 대테러 작전 및 군사 개입 과정에서 이 폭탄을 광범위하게 활용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GBU-39를 "샤프 헤일(Sharp Hail)"이라고 부르며 가자지구 및 레바논 지역의 하마스나 헤즈볼라 시설 타격에 주력 무기로 사용해왔다. 


우∙러 전쟁을 치르는 중인 우크라이나 역시 미국으로부터 GBU-39를 지원받아 러시아군을 상대로 사용하고 있다. 

 

GBU-39는 △낮은 부수적 피해 △정밀 유도 및 활공 능력 △관통 능력이 뛰어나다. 우선 GBU-39는 낮은 부수적 피해(collateral damage)를 목표로 하는 정밀 타격 임무에 이상적인 무기다. 따라서 시가전이나 특정 표적 제거 작전에서 빈번하게 사용되었다.


정밀 유도 및 활공 능력 또한 장점이다. GPS 및 관성 항법 시스템(Inertial Navigation System, INS)을 이용한 정밀 유도 방식을 채택했다. 투하 후 날개가 펼쳐져 엔진 없이도 60해리(약 110km) 이상의 사거리를 활공할 수 있다. 이에 항공기는 적의 방공망 사거리 밖에서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소형 폭탄임에도 불구하고 관통 능력이 뛰어나다. 강화 콘크리트 90cm 이상을 관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특성으로 GBU-39는 고정된 지상 목표물, 지휘 통제 시설, 방공 자산 등을 정밀 타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태그

전체댓글 0

  • 3419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GBU-39’ 정밀유도 폭탄…美, 한국 추가 수출 최근 승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