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크렘린풀 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러시아가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 ‘오레시니크’를 자국 최우방국인 벨라루스에 배치하며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실제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레시니크가 전날 도착하여 전투 임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레시니크(Oreshnik)’ 미사일은 마하 10 이상의 속도를 자랑하는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다. 이 미사일은 재래식 또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독립적으로 목표 설정이 가능한 재돌입체(MIRV)를 탑재하고 있다.
주요 특징은 매우 빠르다는 점이다. 마하 10~12에 이르는 극초음속으로 비행한다. 비행 중 기동이 가능해 추적 및 요격 또한 매우 어렵다.
최대 사거리는 5500km로 알려진다. 유럽 대부분의 지역이 사정 거리에 들어간다. 탄두는 최대 6개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탄두 당 여러 개의 자탄이 들어가 단일 미사일로 여러 목표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 역시 6개의 비핵탄두에 각각 6개의 자탄이 포함된 형태로 운용될 수 있다고 확인했다.
러시아의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이 미사일은 RS-26 루베즈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다. 러시아는 2024년 11월 21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방위산업 시설을 공격할 때 처음으로 실전에서 사용했다. 다만 당시 피해 규모는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러시아는 오레시니크 미사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장에 대응하고 서방 국가들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무력화해 전략적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