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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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영국 해군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영국 해군이 신무기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무인 자율 잠수함(XLUUV)을 손에 넣었다.

 

5일(현지시간) 해군뉴스(Naval News), 방위산업유럽(Defence Industry Europe)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해군은 최대 무인 수중 함정인 ‘XV-엑스칼리버(XV-Excalibur)’ 시험 완료 후 공식 인수했다.

 

‘XV-엑스칼리버’는 영국 해군이 시험 운용한 영국의 가장 큰 무인 수중 함정이다. 다만 약 26 미터(m) 크기의 미 해군 오르카(Orca)보다는 작다. 배수량 19톤에 크기는 12m다. 선체 중앙에 9m 길이의 가변형 페이로드 공간을 갖추고 있어 감시 정찰, 대잠수함전 센서, 기뢰 부설 등 임무에 따른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운용 방식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완전 자율운항을 목표로 한다. 승조원이 탑승하지 않아 거주 공간 대신 더 많은 센서와 연료를 채울 수 있다.

 

프로젝트 세투스(Project Cetus)라는 이름 아래 영국 잠수함인도청(SDA)과 MSubs 사가 협력하여 3년 만에 개발했다. 영국의 핵심 수중 인프라를 보호하고 적의 잠수함을 탐지하는 차세대 수중 전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개발되었다.

 

엑스칼리버라는 함명은 지난해 5월 데번포트 해군기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명명되었다.

 

이 함정은 이미 원격 조종 실증을 마쳤다. 2025년 8월 AUKUS(미국·영국·호주) 연합 훈련 중 호주에 위치한 원격 제어 센터에서 약 1만 6000km(1만 마일) 떨어진 영국 해역의 엑스칼리버함을 성공적으로 조종하며 장거리 상호운용성을 증명했다.

 

당시 훈련에 참여한 국방 관계자들은 “이번 성공은 유인 잠수함을 노출시키지 않고 대륙 간 자율 플랫폼을 작업할 수 있는 분산 해저 작전 개념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칼리버는 영국 해군이 다층적인 해저 감시, 억지, 해상 거부를 통해 북대서양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한 ‘대서양 배스티언 이니셔티브’를 직접 지원하는 기술의 시험장이 되었다.

 

특히 영국 양자 기술 기업 인플렉션이 개발한 양자 광학 원자시계 ‘티커(Tiqker)’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해상 시험이었다. 엑스칼리버에 장착된 이 시스템은 수중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했다. 해상 잠수 함정 내에 처음으로 이 장치를 배치한 사례였다.

 

전통적인 마이크로파 기반 시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류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양자 시계는 타이밍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켜 잠수함과 무인 플랫폼이 GPS에 자주 의존하지 않고도 정확히 항해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해저 부대에게 더 긴 항속 시간과 더 높은 은밀함, 그리고 탐지 취약성을 줄여준다.

 

엑스칼리버는 2027년까지 2년 동안 플리머스(Plymouth) 인근 해역에서 심층 해상 시험을 거치며, 유인 잠수함과 협동 작전을 수행하는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영국 해군은 SDA 자율 부대의 지원을 받아 이 플랫폼이 어스튜트급 및 향후 드레드노트급 잠수함과 함께 어떻게 운용될 수 있을지 평가할 예정이다. 정보, 감시, 정찰, 해저 모니터링, 탑재체 투하, 분쟁 해역에서의 전방 센서 노드 역할 등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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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착수한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체계 기술 검증 시작품

 

한편 대한민국은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유사한 체계인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하여 약 250억 원 규모의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체계 기술 검증 시작품' 제작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7년 8월까지 원거리 자율 임무 수행이 가능한 초대형급 무인잠수정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시험 모델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다목적 모듈형(MRXUUV)으로 설계된다. 임무에 따라 정찰용, 전투용, 기뢰부설용 등 다양한 모듈을 탑재할 수 있다. AI 기반의 자율 제어 및 원격 통신 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장거리 수중 감시 및 정찰 임무를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다.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과 도킹용 자율 무인잠수정이 개발 중이다.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은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특화된 모델로, 최대 30일간 장기 잠수 및 운용이 가능하다. 도킹용 자율 무인잠수정의 경우 수중에서 모함 또는 시설에 스스로 도킹할 수 있는 정밀 자율운항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저궤도 위성통신(LEO)을 활용하여 운용 거리의 제약을 극복하고,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통합 운용하는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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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무기 세계] 영국 해군 신무기, 무인 자율 잠수함 ’XV-엑스칼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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