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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센터’ 준공식 개최
- [시큐리티팩트=김한경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이 24일 신원확인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관련 기능을 통합하면서 세계 유일의 신원확인 기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에 국립서울현충원 내에 세워진 신원확인센터는 지상 3층 3천747m²규모에 유해보관소, X-Ray실, 3D스캐너실, 유해감식·자료분석실, 유전자 검사·DB분석실 등을 갖췄다. 국유단은 신원확인센터 신축을 통해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에 필요한 유해감식, 유전자 분석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 분야에 있어 세계 유일의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 개소에 맞춰 기존에 국방부 조사본부에 있던 유전자 분석 정밀 장비도 국유단 내부로 이전해 신원 확인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했다. 이에 따라 신원 확인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유단은 신원확인의 국제적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신원확인센터에 대한 국제공인기관 인증 취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셨던 미수습 전사자 유해의 신원 확인율 향상을 위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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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센터’ 준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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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출입보안 사업 강화…비대면 보안 솔루션 상품 라인업 확대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한 비대면 출입보안 솔루션의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출입보안을 강화해 나간다고 24일 밝혔다. ADT캡스는 최근 캡스 스마트체크와 캡스 모바일출입카드의 제품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사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상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ADT캡스는 AI 얼굴인식 기반으로 신분 확인과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여부 감지 등이 가능한 캡스 스마트체크의 경우 발열 체크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일반 단독형 △의료기기 인증 단독형 △사이니지형 등 3종의 신규 상품을 내놓았다. 일반 단독형은 무선(Wi-Fi) 통신 기능을 탑재해 고객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고온 발열자 경고 및 마스크 미착용 알림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기기 인증 단독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제조 인증을 받아 정확한 체온 측정이 가능해, 병원과 약국 및 요양시설 등에 적합하다. 사이니지형은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갖춘 대형 LCD 키오스크에서 홍보 및 안내 영상표출의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4명까지 동시에 발열 체크가 가능해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 쇼핑몰, 다중 이용시설 등에 최적화된 이 제품은 4월 출시 예정이다. 별도의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출입이 가능한 캡스 모바일출입카드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BLE 및 NFC를 적용한 자동 웨이크-업 기능을 탑재해 인식기 근처에 스마트폰을 가까이하면 인증이 활성화돼 별도 조작 없이도 빠르게 출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관리자 앱에서 모바일카드의 발급 및 삭제·권한변경을 직접 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특히 임시 방문자가 많은 사업장에서는 관리자가 방문 예정자에게 QR코드나 얼굴등록 등 모바일 출입인증을 발급하면 이를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한 임시 방문자 전용 출입인증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SMB)과 소호매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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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출입보안 사업 강화…비대면 보안 솔루션 상품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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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미래컴퍼니의 보안 체계 고도화 구축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파수는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 5'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및 수술용 로봇 기업인 미래컴퍼니의 보안 체계 고도화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 5는 도면 문서를 포함한 다양한 문서의 암호화 영역에서 국가용 보호프로파일(PP)을 준수하는 국제 CC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실시간 암호화 및 관리자 일괄 암호화 등을 새롭게 추가, 내부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관리 환경을 개선했다. 암호키 관리 서버를 분리해 암호키 관리의 보안 수준을 높였으며, 별도 관리자 페이지에서 암호키의 생성, 이용, 보관, 배포, 관리가 가능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기준 및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 조치를 준수할 수 있다.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디알엠 결제 환경 통합, PC 반출 기간 연장 신청·승인 프로세스 개선, 정책 불러오기 기능 등이 추가됐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최근 자동차 부품, 방산, 기계설비 등 제조 기업들이 도면 파일을 보호하기 위해 디알엠 솔루션을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다"며 "국제 수준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입증된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을 통해 제조 기업들이 한층 더 안전하고 편리한 보안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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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미래컴퍼니의 보안 체계 고도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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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지난해 원격보안 솔루션 수주 7배 성장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보안 전문기업 마크애니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보안 솔루션 수주가 전년대비 7배 이상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마크애니의 지난해 원격보안 관련 솔루션 수주는 51건으로 집계돼 전년(7건) 대비 629% 증가했다. 마크애니는 지난해 가상사설망(VPN), 데스크톱가상화(VDI) 등과 연계해 협업툴 보안기능을 지원하는 등 재택근무용 원격시스템에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마크애니는 협업툴 보안, PC화면보호, 클라우드 DRM 등의 재택근무 관련 보안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협업툴 보안은 화상회의 솔루션이나 기업 메신저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유출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메신저 접속 시 오고가는 파일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메신저 접속 시에만 파일을 열리게 하는 방식으로, 화상회의 시에도 화면 캡처가 불가능하다. PC화면 보호는 사무실 이외 장소나 VPN 등으로 업무 시스템에 접속한 경우 화면 캡처와 사진 촬영을 막는다. 화면 촬영이나 캡처 시 유출자를 추적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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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지난해 원격보안 솔루션 수주 7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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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즈앤컴퍼니, AI 경진대회 플랫폼 ‘AI Connect’ 4월 정식 론칭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마인즈앤컴퍼니는 여러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AI 경진대회 플랫폼 ‘AI Connect’를 4월 1일 론칭한다. AI Connect는 여러 경진대회 유형에 최적화한 △경진대회 문제 출제 △참가자·팀 관리 △제출 결과 자동 채점 △실시간 리더보드 △개방형 경진대회 △폐쇄망 GPU 운영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인즈앤컴퍼니는 AI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살려, 문제 정의 컨설팅 및 베이스라인(Baseline) 모델 개발 등 경진대회 운영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인즈앤컴퍼니는 이미 이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0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 △2020 인공지능 문제해결 경진대회 △2020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등 국내 메이저 AI 경진대회 주사업자로 운영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삼성서울병원·아주대학교병원이 공동 주최한 ‘2021 구강계 질환 의료 영상 AI 경진대회’를 폐쇄망 GPU 플랫폼을 이용해 주관했다. 고석태 마인즈앤컴퍼니 공동 대표는 “AI 모델이 필요한 수요자와 AI 전문 지식을 보유한 공급자를 연결하는 매개자 역할을 하면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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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즈앤컴퍼니, AI 경진대회 플랫폼 ‘AI Connect’ 4월 정식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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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씨랩,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에 ‘넷퍼넬’ 적용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에스티씨랩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 ‘넷퍼넬’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넷퍼넬은 웹 또는 모바일 앱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진행할 때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순간적인 접속 폭주(Surge Traffic), 시스템 장애와 같은 이슈에 즉각적으로 대응한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따라 동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에서 클릭한 순서대로 접속 요청을 시스템에 먼저 진입시키며, 처리량을 초과하는 요청은 순서대로 대기시킨다. 이후 처리하는 작업이 완료되면 대기 중인 요청을 순번에 맞게 자동으로 진입시킨다. 이에 따라 확보한 시스템 리소스 및 서비스 상황에 맞게 실시간으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보장되며, 이는 전 세계로 서비스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넷퍼넬은 국내에서 약 300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김성규 에스티씨랩 사업총괄은 “이번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드 환경 내 서비스 안정화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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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씨랩,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에 ‘넷퍼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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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42)] 벨기에군의 용맹성을 과시한 학당리 전투(상)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4월20일부터 '9・19 군사합의' 합의사안인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벨기에군이 전투했던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총 2030점(잠정 유해 261구)의 유골과 6만7476점의 유품을 발굴했으며, 국군 전사자 일곱분의 유해에 대해 신원확인 및 유해봉안・안장식을 거행했다. 또한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비무장지대내 잠들어 계신 만여 분의 6・25전쟁 전사자에 대한 유해발굴을 지속해 마지막 한 분까지 하루빨리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국군과 미군에 뒤지지 않는 벨기에군의 용맹성을 과시한 학당리전투 38도선 인근이었던 철원군 바로 위쪽 지역인 화살머리 고지에서 격전을 치룬 학당리 전투는 6.25남침전쟁 당시 벨기에군과 중국인민지원군 사이에서 발생한 국지전으로 1951년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벌어졌다. 벨기에군은 중공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공군에게 많은 피해를 입혔으며 이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유엔군은 철원군을 확실히 확보하게 되었다. 화살머리 고지는 1.5km 정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뻗은 지역으로 각 방향마다 수백 미터나 되는 평지가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고립된 능선이다. 화살머리 고지는 대부분이 암석 지역이며 엄폐하기에 완벽한 지역이기도 했다. 북쪽 끝 지점은 고지에서 가장 가파르고 높은 지역이었고 중앙 지역은 최남단 지역의 암반 노두 직전에 위치한 고원 지대였다. 이곳은 미국 육군에 의해 391고지로 명명되었다. 벨기에 대대가 학당리에 도착한 것은 1951년 10월 10일 오후 2시쯤이었다. 벨기에 대대는 다른 유엔군 위치보다 4마일 정도 앞으로 돌출된 무인 지대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유엔군과 중공군 사이에 있는 미 65보병여단이 1951년 10월 10일부터 담당하는 곳이기도 했다. 벨기에 대대 도착 직후 C 중대가 북쪽 봉우리에 자리 잡았고 B 중대는 중앙 고원의 북쪽 구역에 참호를 파고 대기했다. 남쪽 고지는 중공군이 점령할 수 없다는 판단과 박격포 공격을 위한 본부로 사용될 것이라는 점에서 40명의 중화기중대가 그 지역에 자리잡았는데 이 지역은 대대의 다른 부대와 약 300m에서 400m 정도 떨어져 있었다. 벨기에 파견대는 일반적 분견대인 900명보다 훨씬 적은 560명으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전력이 부족했는데 이는 1951년 2월부터 한국 전쟁에 참전한 많은 용사들이 부대 전환 배치로 인해 귀국한 시점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는 A 중대를 구성하고 있는 룩셈부르크 파견대도 마찬가지였다. 1951년 9월 한국 전쟁에 처음 참전한 벨기에 군인들은 귀국했고 보충 병력은 아직 당도하지 않았다. 화살머리 고지 도착 직후부터 벨기에군은 중공군 76mm 포와 박격포로부터 공격을 받아야 했다. 벨기에 병사 1명이 전사했고 몇몇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10월 10일 저녁에는 중공군 정찰대가 B 중대의 위치를 향해 처음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그 위치를 사수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을 인지한 미 3사단의 사단장 로버트 소울은 학당리에 헬리콥터를 타고 방문도 했었다. 10월 11일 밤에 벨기에군은 또다시 인접 지역인 317고지로부터 날아오는 중공군 60mm 포에 피해를 입었다. 1951년 10월 12일 이른 새벽 소규모의 중공군 공세가 재개되었다. 오전 3시 45분에 기관총의 지원을 받는 적 정찰대가 중화기중대를 공격했다. 미군이 105mm 포와 155mm 포로 중화기중대를 지원하여 적은 격퇴했다. 이 공격으로 벨기에 병사 1명이 죽고 6명이 부상당했는데 부상자 중 2명은 카투사 대원이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B 중대의 정찰대가 488고지를 올라가 점령한 뒤 이 곳을 중공군 관찰지대로 삼았다. 2번째 정찰 부대가 317고지를 오르던 중 파괴된 적 무기고를 발견하고 학당리로 돌아왔다. 그 날 야간에 두꺼운 안개가 끼면서 오후 11시 30분부터 중공군은 안개를 틈타 중화기중대에 대규모 공세를 감행하였다. 중공군 부대는 완벽한 침묵 속에서 철조망을 타고 정찰 부대의 최전선을 향해 진격했다. 철조망에는 기관총과 조명탄이 있었기 때문에 벨기에 대대는 이것을 이용하면서 중공군을 타격할 수 있었다. 동시간대에 B 중대와 중화기중대도 격렬한 공격을 받고 있었다. 중공군 부대는 벨기에군의 지휘부로 쓰이던 지역까지 점령했다. 13일 새벽 2시에 새로운 중공군의 공세가 중화기중대를 향해 또 시작되었다. 그러나 새벽 4시가 되자 주공세는 격퇴되었고 벨기에군은 모든 지역을 탈환했다. 격렬한 전투 속에서 중공군도 큰 피해를 입었다. 동이 틀 무렵 오직 4명의 중공군 병사만이 남아 있었고 그들은 포로가 되었다. 그들은 코만도 작전과 폴차지 작전에 참여한 중공군 제141사단 병사들이었다. 벨기에군은 정오 즈음 317고지를 다시 확보했지만 C 중대의 정찰대는 488고지에서 기관총과 박격포 공격을 받게 되었다. 안개가 걷힌 후 벨기에 전선에서는 98구의 중공군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실질적인 중공군의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후 미 3사단에서 내려온 명령으로 벨기에군은 UN군 방어선 일대로 철수해야 했으며 이들은 362고지에 재배치하였다. 이 전투의 승리로 벨기에군은 ‘학당리’라고 쓰여진 부대 깃발을 수여 받았고 또한 전투에 참전한 벨기에군 용사들에게 ‘학당리 훈장’도 추가되었다. (하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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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시대
- 군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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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42)] 벨기에군의 용맹성을 과시한 학당리 전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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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77)] 잘 싸우는 장수는 상대방을 마음대로 조정하지 상대방에게 조정 당하지 않는다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선전자, 치이이불치어인(善戰者, 致人而不致於人)’이란 손자병법(孫子兵法)의 허실편(虛實篇)에 나오는 말로 “잘 싸우는 장수는 상대방을 내 마음대로 조정하지 상대방에게 조정 당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직업군인은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지만 업무나 인간관계 등 모든 일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도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 평시의 일상 속에서 주도권은 법과 규정의 범주 안에서 발휘될 수 있다. 작금의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상호 분쟁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 작전장교가 정확하게 점검했으니 이해하고 진정하세요…! 녹음기에 접어 들면서 적들의 침투가 예상되자 상급부대로부터 매복작전이 철저히 시행될 수 있도록 지휘감독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어 사단에서는 매복실태를 확인 점검하게 되었다. 필자는 소대장 시절 매복작전에 투입되었던 소대원들이 대대장의 불시 현장확인에서 칭찬을 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기대를 하며 예하부대의 매복작전 시행을 불시에 점검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각 연대는 1~2개소씩 대성산 기슭의 접근로에 매복조를 운용했다. 필자는 야간 해트라이트 불빛이 매복작전에 방해되기 때문에 짚차를 인접 부대에 대기시켜 놓고 은밀하게 매복진지에 도착하자, 매복조는 수하 및 검문도 안하고 완전히 기습을 당한 꼴이 되었다. 추정하건데 당시의 매복조는 사단 작전장교가 심야시간 불시에 점검을 할 것이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인솔장교를 포함한 모두가 야영하는 기분으로 편하게 졸고 있었던 것 같았다. 실제로 각 개인의 안면위장, 휴대장비, 진지간 신호줄 및 크레모아 설치, 실탄 휴대량 및 신호규정을 확인한 결과 모두가 엉망이었고, 심지어 인솔자의 상황판에도 매복장소에 대한 도식이 하나도 없었다. 너무도 한심해서 현지에서 모든 것을 직접 교정해주고 아침이 되어 철수할 때까지라도 매복작전을 잘하라고 당부하며 다음 점검 장소로 이동했다. 다음날 아침에 점검 결과를 참모에게 보고했고, 작성된 매복점검 결과와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작전에 임하라는 강조 지시를 예하부대에 하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김관진(육사28기) 작전참모의 인터폰 호출이 있었다. 참모실 앞에 도달하자 문 앞에서 결재를 대기하던 동료 장교가 예하부대 연대장이 참모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는 귀뜸을 해주었다. 작전참모 책상에는 필자가 작성하여 사단장 결재를 득한 점검결과 문서가 놓여 있었고, 그 연대장은 참모에게 이러한 점검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항의하며 얼굴이 불거진 상태였다. 참모는 연대장의 항의에 당황하면서 필자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비록 대위 계급의 하급 작전장교였지만 계급이 높다고 참모를 몰아붙이는 대령 계급의 해당 연대장에게 필자의 노트를 보여주며 말문을 열었다. “연대장님, 작전 중에 점검하는 법이 어디 있으며 너무 심하게 지적한 것이 아니냐고 말씀하셨는데, 이 노트를 보십시오…”하며 결재 받은 지적사항 이외에 추가로 지적한 주변 술병 및 과자봉지 등 전장정리와 진지 위장상태 미흡, 음어 미휴대, 신호규정 미숙지, 야간 필터를 미장착한 후레쉬 등 하달 지시문에 미포함된 추가 지적 사항을 나열하며 “차마, 이러한 추가 지적 사항은 너무 심한 것 같아서 생략했습니다”라고 오히려 반문했다. 그러자 참모는 웃으며 “작전장교가 정확하게 점검했으니 이해하고 진정하세요”라고 연대장을 달랬다. 얼굴이 더 붉어진 연대장은 한숨을 쉬며 참모에게 사정하듯 “매복작전을 내보낸 지원중대장이 이번에 진급해야 하는데 이 지적으로 누락될까 걱정이다”라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 둔필승총(鈍筆勝聰)으로 상대방을 주도할 히든카드를 준비하는 것 소・중대장 시절에는 헌병(지금은 군사경찰)들에게 불시 검문 등 필요 이상의 제재를 많이 받았다. 사단 책임지역 내에서도 헌병초소를 통과하려면 휴가증 및 출장증이 반드시 있어야 했고, 병사들뿐만 아니라 장교라도 헌병 병사가 휴대품을 점검하면 아무 소리도 못하며 응해야 하는 등 호가호위(狐假虎威)하던 헌병의 위세는 계급을 초월하여 너무도 당당했다. 사단 작전장교가 되어서는 그동안 당했던 헌병(현 군사경찰)들의 무리한 제재와 호가호위(狐假虎威)를 고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따라서 예하부대 확인 점검을 할 때마다 그 주변 헌병초소와 막사를 들러 작전태세의 미비점과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의식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계속했다. 이러한 필자의 활동은 헌병대에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소문이 났고 그 보고를 받은 헌병대장 역시 작전참모를 찾아와 항의를 했다. 손자가 ‘선전자, 치이이불치어인(善戰者, 致人而不致於人)’이란 말의 의미같이 필자는 모든 일에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법과 규정의 범주 안에서 히든카드 자료를 준비하고 있었다. 비록 점검 결과를 기록하고 보고는 안했지만 필자의 노트 속에는 각 초소별로 확인 점검하여 지적했던 사항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필자는 참모보다 선임이었던 헌병대장에게 초소별로 총기 및 실탄관리 부실, 초소내 음식물 비치 및 부착물 미준수, 두발 및 복장불량, 암구호 미숙지, 막사주변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 미흡 등의 지적사항들을 설명하면서 “본부의 식구이기 때문에 위로는 보고를 안하고 현지에서 시정시켜 작전에 기여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것에 오히려 감사해야 하지 않냐?”고 되려 반문하여 참모의 위신을 높히는 결과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손자의 “잘 싸우는 장수는 상대방을 내 마음대로 조정하지 상대방에게 조정 당하지 않는다”는 병법을 은연중에 적용할 수 있었던 것은 다산 정약용이 강조했던 둔필승총(鈍筆勝聰, 둔하고 부족한 "붓"이 총명한 머리보다 더 낫다)을 실천해 기록을 유지했던 결과였다. 또한 직업군인으로서 주도권을 갖고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있게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주도할 히든카드를 준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진리를 깨닫는 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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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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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77)] 잘 싸우는 장수는 상대방을 마음대로 조정하지 상대방에게 조정 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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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차세대중형위성 1호 탑재체 개발에 참여
- [시큐리티팩트=김한경 기자] 한화시스템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돼 발사에 성공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 탑재체 개발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 광학 탑재체의 카메라 제어부, 초점면 전자부 등 핵심부품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500㎏ 중형급 위성을 만들기 위해 탑재체의 무게를 150㎏로 줄었는데, 한화시스템은 이 과정에서 탑재체 핵심부품의 소형화·경량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차세대중형위성 1호 탑재체 개발 참여 외에도 본체와 탑재체 무게가 100㎏ 미만인 초소형 SAR(고성능 영상레이더) 위성 체계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상도 흑백 0.5m, 컬러 2.0m급 광학카메라 등이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에는 국내 항공우주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앞으로 6개월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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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차세대중형위성 1호 탑재체 개발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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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랩글로벌, 3년 연속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가공 업체 선정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인공지능(AI) 종합 컨설팅 스타트업 디에스랩글로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에 3년 연속 가공 업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전문 기업이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데이터 가공 서비스를 받을 때 드는 예산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 기업은 4월 16일까지 클릭 AI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데이터 구매 최대 1800만원 △일반 가공 최대 4500만원 △AI 학습용 데이터 가공 최대 7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디에스랩글로벌은 인공지능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디에스랩글로벌은 2020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 기업으로 참여한 바 있다. △자연어 분류 AI를 활용한 계약서 검토 △드론 영상 기반의 화재 예측 △전력량 예측 분석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여승기 디에스랩글로벌 대표는 “자사의 Click AI(클릭 AI) 서비스를 통해 사내에 인공지능 개발 인프라가 없어도 라벨링된 데이터부터 인공지능 모델 개발까지 빠른 시간 안에 진행할 수 있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여러 수요 기업이 AI를 빠르게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과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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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랩글로벌, 3년 연속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가공 업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