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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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북한 도발 유도'는 결코 사실 아냐" 입장 내놔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방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제기된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관련 '원점 타격 통한 북한 도발 유도 주장'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3일 "최근 우리 군의 정상적인 군사 활동에 대해 일각에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왜곡해 주장 및 보도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린다"며 입장문을 내놨다. 입장문에서 국방부는 "그동안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일관된 대북정책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 왔다"며 "정상적인 군사 활동과 조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계엄 상황과 결부시켜 지속적으로 '북풍 공작'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우리 군의 군사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군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와 '북 오물·쓰레기 풍선 대응', '대북 확성기 방송'을 문제 삼고, 나아가 '평양 무인기 침투사건'과 '대북 전단 살포 의혹' 등에 대해서는 오히려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지하는 바와 같이 북한은 2023년 말 일방적으로 9·19 합의의 전면파기를 선언하고 지금까지 4천여 회 이상의 위반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특히 2024년 5월부터는 오물·쓰레기 풍선을 살포하는 등 무분별한 도발을 지속해 왔다"고 지적했다. "우리 군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북한의 이러한 비인도적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지극히 정상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특히 북한의 오물·쓰레기 풍선에 대해 군은 '낙하 후 수거'라는 일관된 원칙하에 인내심을 갖고 대응해 왔으며 국민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할 경우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경고하며 대비해왔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원점 타격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의 군사 활동을 근거 없는 허위 주장으로 왜곡하는 것은 장병들의 명예와 사기를 저하시키고 군사 활동을 위축시킴으로써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 행위들을 중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군은 비상계엄 이후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는 인식하에 그동안 자발적으로 협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정조사를 비롯한 모든 과정에 적극 임할 것"이라며 "오로지 적만 바라보고 대북 억제를 위한 확고한 대비 태세 유지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교안보정책
    • 국방
    2025-01-13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506] 누가 뭐래도 우리는 소중한 친구들⑦
    [시큐리티팩트=김희철 칼럼니스트] 초정약수에서 나와 복귀 중에 날이 저물자 청주시 강서동 부근에 예약된 식당에 모두 모였다. 사실 사관학교를 졸업하며 임관한 후에 보수교육 기간을 제외하고 이렇게 같은 중대출신 동기들 부부가 자리를 함께한 것은 아마도 처음인 것 같았다. 모두들 술잔을 기울이며 즐거워했고, 생도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후 부모산 기슭에 새롭게 신축한 대대 독신자 숙소(BOQ)로 자리를 옮기자, 초급장교 시절 근무했던 곳의 열악한 독신자 숙소(BOQ)를 비교하며 군대도 많이 발전하고 좋아진 것 같다는 덕담도 늘어놓았다. 다행히도 식구별로 각 방을 배치할 수 있었고 피곤해서 먼저 잠든 가족들을 제외하고, 동기들은 중앙 거실에 모여 맥주 한잔씩 돌리며 그날 관광여행의 뒷풀이를 했다.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각 방의 짐을 모두 챙겨 각자의 차에 올랐다. 그런데 한 동기가 난감한 듯 필자에게 양해를 구했다. 함께 온 아이가 그 방의 주인인 독신자가 사용하던 요에 밤새 실례를 한 모양이었다. 그 친구 가족은 급하게 손질하여 빨래걸이에 널어 말리며 미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는 다음 관광지인 청주의 명품 무심천변에 즐비한 아침 해장국집으로 향했다. 안개가 피어오르는 무심천은 장관이었고 밤늦게까지 회포를 풀었던 까닭에 얼큰한 해장국은 분위기를 더했다. 아침 해장국 후에 아직도 많이 남은 충북 명승지를 한두군데 더 갈려고 했는데, 동기들은 일요일에는 차가 많이 밀린다며 일찍 출발하자는 의견이 많아 아쉬움을 남긴 채 바로 등을 돌려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지금은 12.3계엄사태로 곡해받는 육사의 이미지이지만, 생도시절 같은 중대에서 2년간 함께 생활하며 졸업했고, 필자가 대형 교통사고로 병상에 누워 있을 때에 더 많은 위문과 격려를 보내주었으며,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후에도 가끔씩 부부동반으로 모여 우정을 나누고 있는 문무 8중대 동기들이 너무도 소중했다. 공자의 논어에 기록된 동지형(同志型) 인간상이 현실로 구현됐고, ‘유붕이자원방래(有朋而自遠方來), 불역락호(不亦樂乎)’의 의미처럼 감사하고 행복한 추억이었다.
    •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5-01-13
  • 씨이랩-와이즈넛, 멀티모달 AI 서비스 가속화 협력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씨이랩과 와이즈넛이 멀티모달 AI서비스 가속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8일 공동 AI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즈넛의 RAG (검색 증강 생성) 솔루션과 씨이랩이 보유한 AI 인프라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멀티모달 AI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공공과 민간 부문의 AI 에이전트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영 씨이랩 대표는 “씨이랩의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과 와이즈넛의 RAG 기술을 결합해 고객의 AI 도입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국내 AI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사이버보안
    2025-01-10
  • 지란지교시큐리티-리얼시큐, 메일 보안 사업 확대 파트너십 체결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리얼시큐와 국내 메일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한 네트워크/인프라 연계 ▲공동 영업 및 마케팅 전략 추진 ▲CDR(콘텐츠 무해화) 기술 적용 등 영업 마케팅뿐만 아니라 기술 협력도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특히 이메일 보안 얼라이언스를 맺고 고객에게 더욱 안전한 이메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MOU는 시장 위협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 가장 안전한 보안 환경 구현에 목적이 있다”며 “양사의 특화된 보안 기술과 탄탄한 인프라를 결합하여 고객이 안심하는 메일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5-01-10
  • 軍, 계엄 장성들 보직해임∙징계 절차 착수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군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개입 정황이 드러난 지휘관들에 대한 보직해임 및 징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보직해임 심의 사실을 개별적으로 통보했다"며 "다 다음 주쯤이면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10일가량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직해임 심의 대상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이다. 이들은 현재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심의를 거쳐 보직 해임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구속기소)의 보직 해임에 대해선 추가적인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보직해임 심의위원회는 심의 대상자보다 선임인 3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돼야 하는데, 4성 장군인 박 총장보다 선임이 군내에서 합참의장 1명뿐이라서 심의위 자체가 구성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추가로 법률 검토를 하고 있고, 보직해임 심의가 가능한지 또는 기소휴직 절차를 밟을지 결론이 나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기소 된 박 총장 등 주요 지휘관들에 대해 징계번호를 부여하는 등 징계 절차에도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징계위원회는 일정은 군검찰 수사 관련 기록과 법령 등을 다 검토해서 결정 될 것"이라며 "징계 부분은 (보직해임보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오는 23일 박 총장, 여 사령관, 이 사령관, 곽 사령관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문 사령관의 경우 공판준비기일이 다음달 4일로 정해졌다.
    • 현역군인
    • 종합
    2025-01-10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505] 누가 뭐래도 우리는 소중한 친구들⑥
    [시큐리티팩트=김희철 컬럼니스트] 운보의 집 관광을 마친 동기들과 가족들을 그곳에서 근거리이고 좌구산 구녀성 하단에 위치하며 탄산수로 유명한 초정약수로 안내했다. 그리고 함께한 방문자들에게 목욕까지 강권했다. 초정약수는 청주시 동쪽 10여km 지점인 내수읍에 위치하며 라듐 성분이 다량 함유된 천연탄산수이다. 세계 광천학계에서는 초정약수를 세계 3대 광천의 하나로 꼽는다. 지하 100m의 석회암층에서 솟아오르는 이 무균 단순탄산천은, 용출량(1일 약 8,500ℓ)도 풍부하며, 이를 가공하여 상품화하기까지에 이를 만큼 널리 알려진 약수로서 부강약수(세종시 부강리 소재)와 함께 국내 제일의 약수로 꼽힌다. 발견된 시기는 600여 년 전으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과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등에 세종대왕이 이곳에 60일 동안 머물며 눈병을 고쳤고, 세조도 이 곳 약수로 심한 피부병을 고쳤다는 기록도 있어 유명해졌다. 목욕탕물이 탄산수인 까닭에 탕 바닥에서부터 탄산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자 동기생과 아이들은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며 입수하기를 주저했다. 필자가 먼저 들어가 동기들을 유인하자 입수한 동기중 일부는 여린 살갗 부분이 약간 따가운 느낌이 든다고도 했다. 마침 어떤 동기가 탄산수탕 속에 들어가자마자 “앗 따갑다!”라고 비명을 질렀다. 이에 즉각적으로 필자는 그를 쏘아보며 “나쁜 짓을 한 사람은 그곳이 따가운데 너 혹시...?”라고 질문을 하자, 그는 정색하며 극구 아니라고 부인하여 탄산수탕속에 몸을 담근 동기들은 한바탕 웃어제끼며 폭소가 터졌다.(다음편 계속)
    • 소통시대
    • 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025-01-10
  • 삼성SDS, 세계 최초 3개 이상 언어 동시 회의 서비스와 퍼스널 에이전트 공개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삼성SDS가 세계 최초 3개 이상 언어 동시 통∙번역 회의 서비스와 퍼스널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삼성SDS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단독 전시룸을 마련했다. 전시룸에서는 기업용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이 소개됐다. 삼성SDS는 이번 CES에서 금융, 제조,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18만 명 이상이 사용중인 브리티 코파일럿이 세계 최초로 동일 회의에서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인식하여 통∙번역을 지원하는 ‘언어 장벽 없는 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참석자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이용자가 미리 설정해놓은 언어로 실시간 자동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의 음성을 인식하여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10개 언어를 포함해 러시아어, 헝가리어, 아랍어 등 총 15개 언어의 번역도 지원한다. 지난해 4월 출시한 브리티 코파일럿은 직원들이 회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영상 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또한, 삼성SDS는 한층 강력해진 브리티 코파일럿의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 기능도 공개했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별도의 명령 없이도 사용자의 메일, 문서 자료 등과 같은 사내 지식 정보를 활용하여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AI 업무 비서 서비스이다. 이번 CES 2025에서 삼성SDS는 사용자가 회의나 다른 업무로 응답이 어려운 경우 동료로부터 일정 문의, 업무 자료 공유 등을 요청 받자 퍼스널 에이전트가 스스로 일정을 조회하고 자료를 찾아 답변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삼성SDS는 올 상반기 중으로 ▲사용자의 주요 일정과 할 일을 알려주는 ‘데일리 브리핑’ ▲이동 중 목소리만으로 업무 지시가 가능한 ‘보이스 어시스턴스’ ▲팀 협업 업무를 지원하는 ‘팀 에이전트’ 등 기업과 개인의 업무를 혁신 위한 다양한 퍼스널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 삼성SDS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등 사내 업무 시스템과 LLM(거대언어모델)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실현하는 국내 1위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적용, 실제 업무 사례를 시현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5-01-09
  • KT-LIG넥스원,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협력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KT는 LIG넥스원과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6G 저궤도 위성 통신시스템 및 양자암호통신의 선행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군용 저궤도 전술 위성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국방 통신위성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6G 위성통신 시스템 시뮬레이터를 공동 개발하여 저궤도 위성군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뮬레이터 개발에서 KT는 6G 비지상 네트워크(NTN) 기지국 파트를 담당해 성능 분석과 요구사항 검증을 진행한다. LIG넥스원은 저궤도 위성 파트 및 위성 통신 부분을 맡는다. 통신 보안 강화를 위해 KT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LIG넥스원의 초정밀 지향 추적 기술이 활용된다. 양사는 초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개발해 향후 군 이동전술망 사업 및 위성 암호 체계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 사이버보안
    • 종합
    2025-01-09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기술개발 위한 산학협력 네트워크 ‘허브’ 출범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선제적인 인력 육성과 기술개발에 나서기 위한 발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출범은 첨단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는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사업인 항공 엔진과 우주산업 분야의 기술도 확보해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찾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서울대를 포함해 건국대, 부산대, 연세대, 인하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항공대 등 10곳과 산학협력 네트워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구축했다. 한화에어스페이스 허브는 앞으로 첨단 방산기술 및 항공 엔진, 우주항공 기술 등의 미래 연구과제 50건을 중장기에 걸쳐 수행한다. 우주항공 분야는 항공 엔진 부품 소재 및 우주 발사체 등 과제를 맡은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항공대, 충남대가 관련 과제를 연구한다. 방산 기술은 부산대(무인 전투 차량 통합 열관리 제어 등), 인하대(인공지능 기반 표적 탐지 등), 충북대(유도무기 관련) 등이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KAIST(카이스트)는 자율 주행과 우주 발사체(설계 및 제어) 분야 연구를 함께 맡는다. 이번 협력으로 대학들은 글로벌 최전선에서 경쟁하는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특히 기존 산학협력과 달리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중장기 연구를 수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해 연구자들도 관련 분야 커리어를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존에 추진해온 인재의 ‘발굴-육성-채용’으로 이어지는 중장기적인 인력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기존 10개 대학 외에도 추가적으로 국내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우수 인력채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와 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방위산업
    • 종합
    2025-01-09
  • [김희철의 CrisisM] 두매리 고지 전투의 ‘안병섭 육군 이등상사’를 1월의 6‧25남침전쟁영웅로 선정
    [시큐리티팩트=김희철 칼럼니스트] 국가보훈부는 6‧25남침전쟁 당시, 경기도 연천군 두매리 고지 전투에서 특공조를 이끌고 적 기관총 진지에 수류탄을 투척하여 고지 점령에 기여한 안병섭 대한민국 육군 이등상사(전투당시 일등중사)를 ‘2025년 1월의 6‧25남침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1924년 2월6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에서 출생한 안병섭 이등상사는 1949년 10월18일 자원입대하였다. 이후 국군 제1사단에 배치되어 38도선에서 경계 임무 중 6‧25남침전쟁이 발발했다. 1951년 10월29일, 국군 제1사단 12연대장은 임진강에서 중공군의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고 두매리 고지 일대의 방어를 위해 2대대 5중대를 배치했다. 두매리 고지는 임진강 북안 대덕산 동쪽에 있는 해발 140미터(m)의 요지로, 적의 활동을 감시하기에 적합하고 향후 공세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지형이었다. 12월28일 오후 4시, 중공군 제188사단 523연대는 박격포 지원 아래 두매리 고지에 기습공격을 감행, 3일에 걸쳐 고지를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아군은 적의 압도적인 파상공세에 12월 30일 고지를 넘겨주고 물러나야 했다. 제1사단 12연대는 다음 해 1월 3일, 고지 탈환을 위해 반격에 나섰으나 중공군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고전했다. 사단장 박임항 준장은 예비대로 대기 중이던 제15연대에 탈환 임무를 부여했다. 제15연대 9중대 2소대 선임하사관으로 공격부대의 선두에 선 안병섭 이등상사는 4명의 특공조를 편성하여 적 기관총 진지에 수류탄을 던져 파괴하는 전공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그의 활약으로 15연대는 기세를 몰아 공격에 나섰고, 두매리 고지에 이어 122고지, 148고지를 연이어 탈환할 수 있었다. 안병섭 이등상사는 이후에도 임진강 방어전과 지리산 지구 무장공비 토벌 작전, 연천군 왕징면 일대 전투에 투입되어 많은 전공을 세웠지만, 1952년 11월28일 야간 수색 작전 중 적의 기습으로 가슴에 총탄을 맞고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이등상사로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1952년)을 수여했다.
    • 소통시대
    • CRISIS M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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