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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모 해군총장, “한국형차기구축함 수주 과열 경쟁 우려”…해당 업체에 서신 전달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수주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서신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보냈다. 14일 조선업계와 군 당국에 따르면 양 총장은 지난달 말 두 업체에 보낸 서신에서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주변국은 해군력을 지속 증강하는 등 엄중한 현 안보환경 속에서 주요 함정의 전력화 시기 지연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적었다. 양 총장은 "함정의 적기 전력화는 전력 공백 방지와 해상경계작전의 완전성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며, 국가안보와 번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해군의 핵심 전력들이 적기에 확보되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한마디로 두 업체간 수주 과열 경쟁으로 KDDX의 전력화 지연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KDDX 사업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지난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은 KDDX 기본설계를 담당한 자사와 관행대로 수의계약을 해야 한다는 HD현대중공업 입장과, 군사기밀 관련 사고를 일으킨 HD현대중공업의 과거 전력을 감안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진행해야 한다는 한화오션 간 법적 분쟁과 과열 경쟁으로 1년이상 지연된 상황이다. 한편 방사청은 오는 17일 사업분과위원회를 열고 ▲수의계약 ▲경쟁입찰 ▲양사 공동 설계 및 건조 등 KDDX 사업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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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콜롬비아 국제해양방위 컨퍼런스’ 참가…해성, 청상어 등 해양유도무기 전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LIG넥스원은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콜롬비아 까르따헤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방위 컨퍼런스(Colombiamar 202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콜롬비아 해군과 국영 조선사 ‘코텍마르’가 조선해양 및 방위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격년제로 여는 행사다. LIG넥스원은 이번 컨퍼런스에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C-Star)’, 경어뢰 ‘청상어’ 등 해양유도무기를 전시한다.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해 HD현대중공업과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IG넥스원은 그 동안 중남미를 수출 전략 지역으로 설정하고 2011년 현지사무소를 개소하고 2012년부터 콜롬비아 방산‧보안 분야 국제전시회인 ‘EXPO DEFENSA’에 참가하는 등 수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한편 LIG넥스원 관계자는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해 전시회 관람 및 선물 증정 등 격려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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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방위산업 컨트롤타워” 착공…2028년 상반기 대전신청사 준공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11일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에서 신축 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서철모 서구청장 등 내빈과 일반참석자 총 300여 명이 참석해 방사청의 대전시대 출발을 축하했다. 12일 방사청에 따르면 방사청의 대전 이전은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과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성장거점 육성’ 정책과 연계하여 추진됐다. 국가균형발전과 국방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청사 신축에는 총사업비 약 2천424억 원이 투입된다. 신 청사는 지하 2층 ~ 지상 21층(연면적 5만9천742.85㎡, 높이 97.6m) 규모다.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청사 완공 후에는 약 1천600명의 방사청 직원이 대전으로 이전하여 근무할 계획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기공식은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을 통해 국방과학기술 역량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방위산업 발전의 중추 기관인 방위사업청과 과학도시 대전광역시가 함께 성장하여 우리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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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한화3사,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 논의…한화 측 AI·무인화 로드맵 공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군,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 관련 연구기관 등과 미래 전장 핵심 전력인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방사청은 지난 7일 대전시 한화 R&D종합연구소에서 ‘제7회 다파고(DAPA-GO) 2.0 첨단 무인·로봇 분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한화그룹 관계자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신속 개발에 필요한 머신러닝을 위한 국방 데이터 접근성 ▲무기체계 운용 간 A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절차 개선 ▲AI 분야 국내 전문업체 육성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첨단 AI·무인화 체계 개발 현황 및 기술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해외비교시험 평가를 마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자체 개발한 차세대 무인차량 ‘그룬트’를 소개했다. 올해 전력에 투입될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도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소·중·대형급의 모든 유형의 무인차량 제품군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무인수상정과 저궤도위성 통신체계, 무인전력 지휘통제함 등을 선보였다. 한화 방산3사는 사람과 AI가 결합해 육군, 해군, 공군을 통합적으로 지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MUM-T 솔루션’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방사청은 무기체계 개발 기관이 신뢰성 있는 국방 AI 데이터를 적시에 활용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AI 기반 무기체계 개선을 위한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AI 등 국방 첨단전략산업 분야 민간 혁신기업을 육성해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석종건 청장은 “유·무인 복합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미래 전장에서 우위 확보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요청사항을 지원하고자 관련기관과 힘을 합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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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차세대 함정용 고내후성 차열도료 개발 성공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오션은 국내 도료사와 함정에 적용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성능의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우리 해군의 차세대 함정 운영에서 작전 능력과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내후성 차열도료는 함정 운용 시 자외선, 바람, 더위, 추위 등의 극한의 기후와 해양 조건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 도료를 의미한다. 현재 글로벌 주요 방산 선진국들은 운용 중인 함정의 스텔스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선체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신호를 줄이는 고내후성 차열도료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차열도료는 온도 상승의 주요 요인인 근적외선을 80% 이상 반사시킨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업계의 평균 근적외선 반사율 대비 최대 60% 우수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부 온도의 증가를 최대 40% 저감시키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차열도료는 함정 선체 및 함내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냉방 장치 가동률을 낮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함정의 에너지 효율 또한 최대 14%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냉방 장치는 기존 함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한화오션의 차열도료는 함정의 스텔스 기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다. 함정의 선체 온도가 낮아지면 외부로 방출되는 적외선 신호가 줄어들어 적함의 탐지 가능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도료는 고성능 고분자 수지인 폴리실록산(열, 염분, 산성 등에 강한 실리콘 고분자 물질) 수지를 활용해 기존 함정 외판에 적용되는 도료 보다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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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미래 신사업 확대…지분투자,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KAI(한국항공우주)가 미래 신사업을 위해 지분투자,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KAI는 6일 인공지능(AI) 기반의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젠젠에이아이(젠젠AI)'에 약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9.87%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KAI는 젠젠AI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젠젠AI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KAI는 이번 투자로 고품질의 합성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핵심인 AI 파일럿의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KAI는 AI 파일럿의 자동표적식별(ATR)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해 젠젠AI로부터 다양한 합성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젠젠AI는 ▲가시광선, 적외선, 레이더 등의 특징이 반영된 데이터 ▲날씨·계절·시간 등 변환 데이터 ▲표적이 격추되거나 폭발하는 등 수집이 어려운 특수 데이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미래전장체계를 대비하기 위한 AI 파일럿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젠젠AI의 역량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KAI는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도 나섰다. 채용 분야는 ▲AI(인공지능) ▲컴퓨터/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3월 3일부터 24일까지다. 이번 공개채용은 작년에 이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한다.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체계와 AI Pilot 개발, 첨단 SW는 물론 AAV 등 미래 6대 미래 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한편 KAI는 고속상륙정 ‘솔개(LSF-II, Landing Ship Fast II)’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5일 해군에 인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방위사업청과 사업 계약 후 41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납품됐다. 고속상륙정은 독도함과 같은 대형수송함에 탑재돼 병력, 물자, 장비 수송 등 상륙작전과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공기부양정으로 시속 70km 이상 고속항해가 가능하여 승조원들은 고난이도 조종능력이나 비상상황에 대한 절차 숙달 훈련이 요구된다. KAI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 납품을 통해 해군은 가상훈련을 통한 효과적인 상륙작전 능력 향상 및 안전한 승조원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KAI가 납품한 시뮬레이터는 해상환경(파도, 포말 등)을 고려한 함운동역학 자체 개발 및 모션시스템 적용으로 3차원 환경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이 가능해 해군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통해 고속상륙정의 핵심 장비인 CAMS(통합감시제어장치, Cotrol Arlam and Monitoring System) 개발 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실함에 탑재될 CAMS의 국산화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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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용 전술항법장비, 2027년까지 국산 장비로 교체…해군 장비 운용 안전성 제고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16일 한국공항공사와 약 100억 원 규모의 함정용 전술항법장비(TACAN)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방사청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7년까지 기존의 노후화된 외국산 해군 함정용 전술항법장비를 최초로 국산화 장비로 교체한다. 이번 계약으로 외화 절감은 물론 수리 부속의 안정적 확보와 신속한 기술지원을 통해 해군의 장비 운용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함정용 전술항법장비는 해군의 해상 항공작전 수행을 위해 필수적인 함정 탑재 장비로, 해군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에 방위, 거리 등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해군의 함정용 전술항법장비는 모두 외국산 수입 장비에 의존하고 있어 장비 고장 시 복구까지 시간이 걸린다. 무엇보다 현재 운용 중인 장비의 수리 부속이 모두 단종되어 해군의 안정적인 장비 운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시험평가 과정에서 시험 주파수 선정, 항공기 공역 협조 등 국내 개발업체인 한국공항공사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업무를 적극 지원했다. 또 해군의 축적된 장비 운용 노하우를 반영할 수 있도록 자체 시험평가 시 해군 관계자 참관을 협조하는 등 성공적인 국산화 장비 개발을 도왔다.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해군 준장)은 “이번 국산 함정용 전술항법장비 도입 사업으로 해군의 해상작전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위사업청은 외국산 장비에 의존하던 함정용 전술항법장비를 최초 국산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함정 탑재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해군 전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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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릴-오픈AI 제휴…무인 드론 방어시스템에 AI 제공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이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프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가 방산업체와 체결한 첫번째 제휴로 방산에도 AI 적용이 빨라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오픈AI는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안두릴의 드론 탐지 및 격추 시스템에 통합한다. 안두릴의 시스템은 적국의 드론 등 무인 항공기를 탐지·평가 및 추적하는 방어 체계다. 위협적인 드론이 식별되면 전자 방해와 방어용 드론 등 기타 수단을 사용해 이를 격추한다. 여기에 AI를 접목하면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방어 시스템을 더 정밀하게 훈련시킬 수 있다. 오픈AI는 “안두릴과의 협력은 무인 드론에 대한 ‘방어적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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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릴-오픈AI 제휴…무인 드론 방어시스템에 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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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방사청과 2050억 규모 ‘천마 체계통합 PBL’ 계약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2050억원 규모의 ‘천마 체계통합 성과기반군수지원(PBL) 3차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육군의 장갑차에 탑재된 ‘단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체계’인 천마의 운용 유지를 위한 PBL건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기존에 공급했던 탐지∙추적 레이다 뿐만 아니라 사격통제장치와 차체까지 진행하는 체계 통합 PBL 계약을 성사시키며 국내 최고 MRO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군은 전시 작전지속능력과 전투준비태세 향상, 무기체계가 퇴역할 때까지 발생하는 유지보수 비용인 수명주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PBL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PBL 사업에서는 군과 업체간 신속한 커뮤니케이션과 운용 가동률·고장률 감소 등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성과 측정과 같이 효율적인 사업 관리를 위한 전산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에 자체 개발한 MRO 특화 플랫폼인 TOMMS를 적용한다. TOMMS는 무기체계 운영유지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다수의 방산 전산체계 구축 경험을 보유한 한화시스템이 국내외 무기체계 운영 유지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MRO 표준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수요 및 이상징후 예측, 고장·정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무기체계가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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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방사청과 2050억 규모 ‘천마 체계통합 PBL’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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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 취역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이 취역기를 내걸고 전력화 과정에 돌입했다. 해군은 지난 2일 부산작전기지에서 황선우(중장) 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정조대왕함 취역식을 가졌다. 정조대왕함은 약 1년 간 전력화 훈련을 거친 뒤 2025년 말쯤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해군의 첫 8200톤급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은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탄도미사일 탐지·추적만 가능했던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달리 ‘탐지·추적·요격’ 능력을 모두 갖춰 적 항공기·순항미사일은 물론 탄도미사일 요격까지 가능하다. 정조대왕함에는 SM-3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과 SM-6 장거리 함대공유도탄이 탑재된다. SM-6 미사일은 종말단계의 탄도미사일을, SM-3는 이보다 높은 고도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요격한다.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8200톤의 정조대왕함은 적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스텔스 성능이 강화됐다. 5인치 함포, 장거리 대잠 어뢰,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함대지 탄도유도탄 등으로 무장도 했다. 특히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Ⅱ가 최초로 적용됐다. 함교·함미 갑판에 있는 수직발사대를 활용해 대함·대지·대잠 유도무기 등 각종 무기체계를 운용한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통합소나체계를 탑재해 적 잠수함을 비롯한 수중 위협의 탐지력을 높였다. 어뢰를 활용한 적시 공격도 가능하다. 해군은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 적 지도부 및 주요 전략 목표 타격 능력을 갖춘 정조대왕함이 유사시 적의 도발을 격퇴하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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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 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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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 시험비행 1천회 무사고 달성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28일 오후 기준으로 ‘한국형전투기(KF-21) 1천 소티(출격 횟수) 비행 달성 성공’을 발표했다. KF-21은 2022년 7월 시제1호기 최초비행을 시작으로 올해 11월 현재까지 공중급유 및 공대공 무장 발사 등의 다양한 비행시험을 수행해 왔다. 이번 1천 소티 달성으로 체계개발 비행시험으로 계획된 전체 약 2천 소티 중 절반 정도를 완료하여 반환점을 돌았다. 방사청은 그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함으로써 항공기 안전성을 확인하였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앞으로 KF-21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개발업체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투기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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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 시험비행 1천회 무사고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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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영국 밥콕과 ‘글로벌 함정 수출 파트너십’ 체결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 28일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그룹과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캐나다, 폴란드 잠수함 수출을 위해 우선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함정 수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이에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밥콕 캐나다와 기술 협력 협약(TCA)을 맺었다. 올해 2월에는 폴란드에서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글로벌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팀 협약(TA)을 체결한 바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잠수함 플랫폼 건조 역량을 보유한 한화오션과 글로벌 군수지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밥콕의 협력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함정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유지보수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총괄 회장은 "한화오션과의 협력을 통해 캐나다와 폴란드의 잠수함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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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영국 밥콕과 ‘글로벌 함정 수출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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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소해함 두뇌 개발 착수…한화시스템과 계약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22일 한화시스템과 ‘기뢰전전투체계 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기뢰전전투체계는 2029년 해군에 실전 배치 예정인 소해함(MSH-II) 선도함에 탑재되어 우리 군의 기뢰 탐색·식별 능력과 기뢰 제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사청은 28일 밝혔다. 전투체계는 해군 함정이 항해와 해상작전 수행을 위해 수집하는 각종 정보를 통합·종합·처리하는 함정의 두뇌다. 음탐기와 레이더, 통신체계의 센서로부터 정보를 수신하여 함포 등의 무장에 명령을 내리는 전 과정을 담당하는 핵심 무기체계다. 기존의 소해함은 전투체계 대신 정보처리 장비를 통해 일부 탑재 장비만 연동할 수 있었다. 이번에 한화시스템과 계약을 통해 최초로 국내기술로 연구개발 예정인 기뢰전 전투체계는 기뢰탐색 음탐기 등 약 20여종의 탑재장비를 통합ㆍ운용하여 확보한 기뢰 영상데이터를 융합하고 자동 처리함으로써 신형 소해함(MSH-II)의 기뢰대항작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유ㆍ무인 기뢰탐색 장비를 활용할 수 있어 기뢰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탐색·식별 능력이 기존 소해함보다 향상되고, 자동화된 함포와 무인 기뢰제거 장비를 통해 안전한 기뢰제거 작전 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기뢰전전투체계에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동기뢰탐지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획득한 기뢰데이터 정보를 인공지능(AI)을 통해 학습시킴으로써 탐지된 수중물체의 기뢰 여부를 자동으로 판독하여 식별할 수 있다. 무인체계(기뢰전 무인수상정 등)에 대한 운용과 통제도 자동화 되어 해군 장병들이 다치지 않고 효과적인 기뢰대항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해군준장)은 “기뢰전전투체계는 소해함의 기뢰탐색 및 기뢰제거 능력을 극대화함으로써 해군 함정의 안전한 해상통행을 보장하는 바다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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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소해함 두뇌 개발 착수…한화시스템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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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페루 해군에 600억 규모 ‘함정 핵심장비' 공급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LIG넥스원이 페루 해군에 지휘통제, 전자전, 통신장비를 아우르는 함정용 종합 솔루션을 공급한다. LIG넥스원은 페루 해군이 운용할 3천400톤급 호위함과 2천200톤급 원해경비함에 탑재할 핵심장비의 공급계약을 HD현대중공업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600억 원이다. LIG 넥스원의 핵심 장비는 HD현대중공업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가 협력하여 건조한 함정에 탑재되어 페루 해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LIG넥스원이 공급할 수상함 전투체계는 함정의 센서, 무장, 통신체계에 이르는 ‘Sensor to Shooter’를 통합하고, 최적의 임무수행 및 생존성의 극대화를 보장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특히, 함정용 전자전장비는 대함 유도탄 탐색기를 포함, 통상적으로 레이더가 운용되는 범위를 넘어 밀리미터 대역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통신 정보까지 탐지, 수집, 분석이 가능해 광범위한 대역의 전자기스펙트럼에 대한 감시 및 전파방해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최신의 대함유도탄 대응 뿐 아니라 전자파 활동의 조기식별, 원거리 전자공격, 적의 통신정보 수집 등의 임무수행을 통해 함정의 생존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페루를 비롯한 중남미 등에서 해군의 신형 함정 도입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성과가 중견·중소기업들과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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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페루 해군에 600억 규모 ‘함정 핵심장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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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고속함 18척 성능개량 수주…해외 MRO 시장 진출도 잰걸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HJ중공업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의 유도탄고속함(PKG) 18척의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1천247억원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PKG는 해군의 440톤급 고속전투함(PKX-A)으로, 2008년 1번함인 윤영하함을 포함해 2018년까지 총 18척이 취역했다. 국산 전투체계와 선체 방화격벽, 스텔스 기법, 워터제트 추진기 등이 적용돼 기존 참수리 고속정에 비해 화력과 기동력, 생존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되었다. 실전 배치 이후 대함전·대공전·전자전 능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차세대 고속함으로 활약했다. 그간 노후화로 인한 성능저하와 부품 단종 등으로 인해 전투체계와 장비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HJ중공업은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발판 삼아 미국 MRO(유지 보수 정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2030년까지 진행될 이번 고속함 성능개량 사업과 특수선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해외 MRO 시장 개척을 계기로 해양방위산업체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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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고속함 18척 성능개량 수주…해외 MRO 시장 진출도 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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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와 4731억원 규모 ‘KF-21 최초 양산 부품’ 공급 계약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한국항공우주(KAI)와 4731억원 규모의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계약으로 2028년까지 자체 개발한 보조동력장치(APU)를 포함해 추진‧착륙‧구동‧연료 계통의 핵심 구성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올해 6월 방위사업청과 KF-21의 심장인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도 KF-21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 조종사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다기능 시현기’ 및 ‘음성신호 제어 관리 시스템’,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한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까지 항공전자장비 4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KAI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F-21 핵심 구성품을 차질 없이 공급해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APU 등 기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항공엔진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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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와 4731억원 규모 ‘KF-21 최초 양산 부품’ 공급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