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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모 해군총장, “한국형차기구축함 수주 과열 경쟁 우려”…해당 업체에 서신 전달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수주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서신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보냈다. 14일 조선업계와 군 당국에 따르면 양 총장은 지난달 말 두 업체에 보낸 서신에서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주변국은 해군력을 지속 증강하는 등 엄중한 현 안보환경 속에서 주요 함정의 전력화 시기 지연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적었다. 양 총장은 "함정의 적기 전력화는 전력 공백 방지와 해상경계작전의 완전성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며, 국가안보와 번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해군의 핵심 전력들이 적기에 확보되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한마디로 두 업체간 수주 과열 경쟁으로 KDDX의 전력화 지연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KDDX 사업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지난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은 KDDX 기본설계를 담당한 자사와 관행대로 수의계약을 해야 한다는 HD현대중공업 입장과, 군사기밀 관련 사고를 일으킨 HD현대중공업의 과거 전력을 감안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진행해야 한다는 한화오션 간 법적 분쟁과 과열 경쟁으로 1년이상 지연된 상황이다. 한편 방사청은 오는 17일 사업분과위원회를 열고 ▲수의계약 ▲경쟁입찰 ▲양사 공동 설계 및 건조 등 KDDX 사업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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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콜롬비아 국제해양방위 컨퍼런스’ 참가…해성, 청상어 등 해양유도무기 전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LIG넥스원은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콜롬비아 까르따헤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방위 컨퍼런스(Colombiamar 202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콜롬비아 해군과 국영 조선사 ‘코텍마르’가 조선해양 및 방위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격년제로 여는 행사다. LIG넥스원은 이번 컨퍼런스에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C-Star)’, 경어뢰 ‘청상어’ 등 해양유도무기를 전시한다.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해 HD현대중공업과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IG넥스원은 그 동안 중남미를 수출 전략 지역으로 설정하고 2011년 현지사무소를 개소하고 2012년부터 콜롬비아 방산‧보안 분야 국제전시회인 ‘EXPO DEFENSA’에 참가하는 등 수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한편 LIG넥스원 관계자는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해 전시회 관람 및 선물 증정 등 격려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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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방위산업 컨트롤타워” 착공…2028년 상반기 대전신청사 준공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11일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에서 신축 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서철모 서구청장 등 내빈과 일반참석자 총 300여 명이 참석해 방사청의 대전시대 출발을 축하했다. 12일 방사청에 따르면 방사청의 대전 이전은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과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성장거점 육성’ 정책과 연계하여 추진됐다. 국가균형발전과 국방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청사 신축에는 총사업비 약 2천424억 원이 투입된다. 신 청사는 지하 2층 ~ 지상 21층(연면적 5만9천742.85㎡, 높이 97.6m) 규모다.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청사 완공 후에는 약 1천600명의 방사청 직원이 대전으로 이전하여 근무할 계획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기공식은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을 통해 국방과학기술 역량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방위산업 발전의 중추 기관인 방위사업청과 과학도시 대전광역시가 함께 성장하여 우리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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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한화3사,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 논의…한화 측 AI·무인화 로드맵 공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군,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 관련 연구기관 등과 미래 전장 핵심 전력인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방사청은 지난 7일 대전시 한화 R&D종합연구소에서 ‘제7회 다파고(DAPA-GO) 2.0 첨단 무인·로봇 분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한화그룹 관계자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신속 개발에 필요한 머신러닝을 위한 국방 데이터 접근성 ▲무기체계 운용 간 A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절차 개선 ▲AI 분야 국내 전문업체 육성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첨단 AI·무인화 체계 개발 현황 및 기술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해외비교시험 평가를 마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자체 개발한 차세대 무인차량 ‘그룬트’를 소개했다. 올해 전력에 투입될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도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소·중·대형급의 모든 유형의 무인차량 제품군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무인수상정과 저궤도위성 통신체계, 무인전력 지휘통제함 등을 선보였다. 한화 방산3사는 사람과 AI가 결합해 육군, 해군, 공군을 통합적으로 지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MUM-T 솔루션’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방사청은 무기체계 개발 기관이 신뢰성 있는 국방 AI 데이터를 적시에 활용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AI 기반 무기체계 개선을 위한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AI 등 국방 첨단전략산업 분야 민간 혁신기업을 육성해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석종건 청장은 “유·무인 복합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미래 전장에서 우위 확보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요청사항을 지원하고자 관련기관과 힘을 합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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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차세대 함정용 고내후성 차열도료 개발 성공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오션은 국내 도료사와 함정에 적용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성능의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우리 해군의 차세대 함정 운영에서 작전 능력과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내후성 차열도료는 함정 운용 시 자외선, 바람, 더위, 추위 등의 극한의 기후와 해양 조건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 도료를 의미한다. 현재 글로벌 주요 방산 선진국들은 운용 중인 함정의 스텔스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선체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신호를 줄이는 고내후성 차열도료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차열도료는 온도 상승의 주요 요인인 근적외선을 80% 이상 반사시킨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업계의 평균 근적외선 반사율 대비 최대 60% 우수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부 온도의 증가를 최대 40% 저감시키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차열도료는 함정 선체 및 함내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냉방 장치 가동률을 낮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함정의 에너지 효율 또한 최대 14%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냉방 장치는 기존 함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한화오션의 차열도료는 함정의 스텔스 기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다. 함정의 선체 온도가 낮아지면 외부로 방출되는 적외선 신호가 줄어들어 적함의 탐지 가능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도료는 고성능 고분자 수지인 폴리실록산(열, 염분, 산성 등에 강한 실리콘 고분자 물질) 수지를 활용해 기존 함정 외판에 적용되는 도료 보다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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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미래 신사업 확대…지분투자,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KAI(한국항공우주)가 미래 신사업을 위해 지분투자,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KAI는 6일 인공지능(AI) 기반의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젠젠에이아이(젠젠AI)'에 약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9.87%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KAI는 젠젠AI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젠젠AI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KAI는 이번 투자로 고품질의 합성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핵심인 AI 파일럿의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KAI는 AI 파일럿의 자동표적식별(ATR)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해 젠젠AI로부터 다양한 합성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젠젠AI는 ▲가시광선, 적외선, 레이더 등의 특징이 반영된 데이터 ▲날씨·계절·시간 등 변환 데이터 ▲표적이 격추되거나 폭발하는 등 수집이 어려운 특수 데이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미래전장체계를 대비하기 위한 AI 파일럿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젠젠AI의 역량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KAI는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도 나섰다. 채용 분야는 ▲AI(인공지능) ▲컴퓨터/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3월 3일부터 24일까지다. 이번 공개채용은 작년에 이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한다.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체계와 AI Pilot 개발, 첨단 SW는 물론 AAV 등 미래 6대 미래 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한편 KAI는 고속상륙정 ‘솔개(LSF-II, Landing Ship Fast II)’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5일 해군에 인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방위사업청과 사업 계약 후 41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납품됐다. 고속상륙정은 독도함과 같은 대형수송함에 탑재돼 병력, 물자, 장비 수송 등 상륙작전과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공기부양정으로 시속 70km 이상 고속항해가 가능하여 승조원들은 고난이도 조종능력이나 비상상황에 대한 절차 숙달 훈련이 요구된다. KAI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 납품을 통해 해군은 가상훈련을 통한 효과적인 상륙작전 능력 향상 및 안전한 승조원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KAI가 납품한 시뮬레이터는 해상환경(파도, 포말 등)을 고려한 함운동역학 자체 개발 및 모션시스템 적용으로 3차원 환경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이 가능해 해군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통해 고속상륙정의 핵심 장비인 CAMS(통합감시제어장치, Cotrol Arlam and Monitoring System) 개발 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실함에 탑재될 CAMS의 국산화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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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AI 솔루션 기업 ‘펀진’ 2대 주주 등극… AI 핵심 기술 개발 가속화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로봇, 국방 분야의 국내 대표 AI 솔루션 기업인 ‘펀진’에 약 133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20.27%를 확보하여 2대 주주에 올랐다. KAI는 이번 지분 투자로 펀진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요소기술인 AI 파일럿과 SW 개발 역량 강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KAI는 급변하는 미래 전장체계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NACS) 개념을 수립하고 필수요소인 유무인복합체계에 적용될 ‘다목적 무인기’와 ‘무인 전투기’ 등 AI 파일럿 기반의 미래형 무인 항공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다. 펀진은 2023년 국내 유일 실용화 단계인 AI 참모 기술(KWM:Kill Web Matching)을 자체 개발한 바 있어 펀진과 상호 기술 협력을 통해 KAI가 자체 개발 중인 AI Pilot과 공중전 AI 참모 등 핵심 AI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펀진은 AI 개발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KAI의 미래사업 추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미래를 대비하는 R&D 투자와 지분투자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투자로 KAI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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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AI 솔루션 기업 ‘펀진’ 2대 주주 등극… AI 핵심 기술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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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수자원공사, 위성서비스 시장 진출 협력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글로벌 선도형 위성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위성시스템-활용 운영개념 및 설계 최적화 개발 협력 ▲K-water 위성 활용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 공동추진 ▲항공기-위성 연계패키지 수출 추진 ▲ODA 원조 국가 대상 위성 활용 플랫폼 공급 및 저변확대에 협력한다. 양사는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여 수자원 관리와 수재해 감시에 최적화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성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분석 ‧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위성 서비스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KAI의 다양한 위성 개발과 항공기 플랫폼 수출 경험과 K-water의 위성 활용 기술을 연계하여 항공기-위성-활용 기술을 수출 패키지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 국내 최초 민간주도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을 개발하고 있는 KAI와 사용 기관인 K-water의 협력으로 위성 개발 및 운용 기술 발전은 물론 뉴스페이스의 핵심인 위성 수출과 우주 서비스 시장 진출 등 우주 경제 실현을 위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5호는 K-water와 환경부가 사용 예정인 수자원 위성으로 한반도의 수자원 관리와 수재해 및 하천환경 변화 관측, 수자원 부존량 평가 등을 수행하며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활용해 악천후 및 주·야간 구분 없이 관측 가능하다. 한편 KAI는 올해 8월 영상 분석 전문업체인 메이사 투자 확대를 통해 위성 서비스 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달 초에는 위성통신/항공전자 기업인 제노코 경영권을 인수하여 위성통신 핵심 구성품 기술을 확보하는 등 우주 사업 Value Chain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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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수자원공사, 위성서비스 시장 진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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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국내 최대규모 함정 전투체계 ‘육상체계통합시험장’ 착공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19일 국방과학연구소 삼척 해양연구센터에서 구축함(KDDX) 전투체계의 시험평가와 교육훈련에 활용할 육상체계통합시험장(LBTS, Land Based Test System)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로, 다수의 센서와 무장, 통신장비 및 항해체계 등을 통합 운용하는 핵심 장비다. 육상체계통합시험장은 전투체계를 육상에서 미리 검증·시험한다. 실제 함정 탑재 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관련 데이터 축적을 통해 향후 성능 개량과 수리·정비를 쉽게 한다. 이번 삼척 해양연구센터에는 약 6천700㎡ 규모의 국내 최대 함정 전투체계 육상 체계통합시험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6년 6월까지 완공 후, 자체 검증을 거쳐 2027년부터 정상 운용할 예정이다. 구축함(KDDX) 전투체계 시험평가(DT, OT-1), 기술지원, 해군 운용자 교육훈련에 활용된다. 또한 이미 운용중인 모든 전투체계의 점진적인 성능향상이나 기능 추가를 위해 진화적 개발 시설로 전환하여 영구히 운용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 시설을 미해군 이지스 전투체계 개발 핵심시설 ‘CSEDS(Combat System Engineering Development Site)’와 유사하게 국내 함정 전투체계 성능 개량과 신규 개발의 중추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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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국내 최대규모 함정 전투체계 ‘육상체계통합시험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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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페루 국영기업과 KF-21 부품 공동생산 협약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페루 국영 항공전문 기업인 세만(SEMAN)과 KF-21 부품 현지 공동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페루가 KF-21을 도입하면 부품 공동생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되어 양사간 항공산업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루는 국산항공기의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국가로 꼽힌다. 현재 Su-25와 MiG-29 등 노후 항공기 교체를 위한 차세대 전투기 사업 후보 기종으로 KF-21과 FA-50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KAI는 페루 공군의 전투기 획득사업에 다목적 전투기 FA-50과 차세대 전투기 KF-21로 구성된 패키지 제안을 함으로써 한정된 예산 내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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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페루 국영기업과 KF-21 부품 공동생산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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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 협력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HD현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와 ‘잠수함 공동 개발을 통한 페루 산업 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HD현대중공업과 시마조선소는 페루 해군 맞춤형 잠수함을 개발하고 실질적 현지화와 산업 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시마조선소 현대화와 페루 조선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등 페루 정부 및 해군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면서 후속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시마조선소와 중남미 방산수출 역사상 역대 최대 금액인 총 6천406억원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15년간 페루 정부 및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로서 후속 함정 사업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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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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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페루 육군에 K2 전차·차륜형 장갑차 공급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현대로템은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과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에 대한 총괄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총괄협약은 지상무기 공급 사업의 총 물량과 사업 규모를 결정하고자 체결됐다. 앞으로 실행계약에 납기와 상세 사양, 교육훈련, 유지보수 조건 등 세부사항이 명기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페루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K2 전차와 계열전차, 차륜형장갑차 후속 물량 등 지상무기체계 전반을 공급하게 됐다. 페루에 처음 수출되는 차륜형 장갑차는 우수한 기동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도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한 보병 전투용 장갑차다. 현대로템은 2003년 차륜형 장갑차 자체 개발 착수 이래 현재까지 500여대를 우리나라 육군에 인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로템과 페루 조병창은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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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페루 육군에 K2 전차·차륜형 장갑차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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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국산 장거리레이더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장거리레이더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18일 방위사업청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장거리레이더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연구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형 장거리레이더는 365일 24시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내 항공기 탐지·추적이 가능하다. 레이더로 포착한 정보를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로 실시간 전송한다. 방사청은 2021년 2월 LIG넥스원과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설계와 시제품 제작을 거쳐 약 1년 반 동안 시험평가를 수행했다. 지금까지 장거리레이더 연구 개발 성공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에서 일부 국가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방사청은 내년 1월까지 국방규격 제정과 목록화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 장거리레이더 양산 사업에 착수해 노후 레이더를 신형 레이더로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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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국산 장거리레이더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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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야전 견인포 포구청소 자동화 완료…전투원 피로도 대폭 감소 기대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으로 추진한 ‘견인포 포구자동청소기 사업’을 완료했다고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야전부대에서 운용 중인 견인포(105mm, 155mm)의 포구청소를 기존의 수동식에서 자동식으로 전환하여 장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견인포 등의 화력장비는 사격 후 포구 안에 화약 찌꺼기 등 이물질이 쌓이게 되면 명중률이 떨어지고 포탄이 폭발할 수도 있다. 예방정비 차원에서 주기적인 포구청소가 필요한 이유다. 그 동안 육군과 해병대에서 155mm 견인포 1문을 청소하기 위해서는 약 90분 동안 6~7명 인원이 힘든 솔질 작업을 해야했다. 방사청은 포구자동청소기 보급으로 청소 소요인원(2~3명)이 감소하고 소요시간(약 35분)도 크게 절감되어 작업에 드는 피로도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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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야전 견인포 포구청소 자동화 완료…전투원 피로도 대폭 감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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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잠수함’ 세일즈 나선 국내 잠수함 양강(兩强)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내 잠수함 업계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국내와 해외에서 ‘K-잠수함’ 세일즈 홍보를알리는 자료를 15일 동시에 발표했다. HD현대중공업은 캐나나다에서,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자사의 잠수함 사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현재 두 기업은 폴란드(약 3조4천억원)와 캐나다(약 60조원) 잠수함 사업 참여를 위해 적극 뛰고있는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전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를 위한 새로운 잠수함의 현지 지원 준비'를 주제로 열린 '딥 블루 포럼'(Deep Blue Forum)에 참가해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캐나다는 3천톤급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추진 중이다. 2026년~2027년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이 포럼에서 HD현대중공업은 우리 해군의 도산안창호급(3000톤급) 잠수함 설계를 변경해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캐나다 맞춤형 모델(모델명: KSS-III CA)을 포함해 CPSP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소개했다. HD현대중공업은 밥콕 캐나다 등 캐나다 방산 기업들과 캐나다 현지 함정 유지, 보수 등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딥 블루 포럼을 공동 주관한 테리 파벨릭 뱅가드 캐나다 편집장은 "CPSP는 거대 규모 사업인 만큼 장기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HD현대중공업은 이런 캐나다의 요구에 매우 적합한 업체라 생각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 위한 한국 정부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국내외 다수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한 풍부한 경험과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최고의 여건을 갖췄다"며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페루, 에콰도르 등 5개국 19명의 잠수함 관련 주요 군 관계자들이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야로스와프 지미안스키 폴란드 해군 총장, 세사르 마우리시오 하라미요 페루 잠수함 사령관 등은 14일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건조 현장과 기술교육원,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연구시설 등을 둘러봤다.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가상현실(VR) 도장 체험도 진행됐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건조 기술력과 납기 준수 역량, 안정적인 잠수함 운용을 위한 승조원 및 정비요원 교육훈련 계획 등을 설명했다. 특히 3천톤급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폴란드는 지난달 토마스 슈브릭 해군사관학교 교장에 이어 지미안스키 해군 총장이 사업장을 방문하며 한화오션 잠수함에 관심을 표명했다. 지미안스키 해군 총장은 “한화오션에서 세 척의 장보고-III 배치-II가 동시에 건조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 할 수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두 기업이 해외 잠수함 사업에서 경쟁을 하다보니 잇단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두 기업은 한국 해군이 추진하는 7조8천억원 규모의 ‘차기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엔 10조원 규모의 호주 호위함 사업에 독자적으로 뛰어들면서 초반에 탈락하는 아픔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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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잠수함’ 세일즈 나선 국내 잠수함 양강(兩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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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독도함 활주로 이륙 성공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해군이 고정익 무인기 독도함 활주 실험을 성공했다. 해군은 12일 1만4천500톤급 독도함에서 고정익 무인기를 이륙시키는 전투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험에 참가한 무인기는 미국 제너럴아토믹스에서 개발한 ‘모하비’ 시제품이다. 이륙거리 70~90m인 모하비는 이날 199m 길이의 독도함 비행갑판을 달려 하늘로 날아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무인기는 이륙 후 약 1시간 동안 독도함, 해군항공사령부와 통신을 유지하며 동해 상공을 비행한 뒤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비행 중에는 독도함을 근접 통과하는 모의착륙 기동도 실시했다. 고정익 무인기를 비행갑판이 있는 함정에서 이륙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군은 전했다. 앞으로 해군은 고정익 무인기 운용에 최적화된 함정 형태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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