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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모 해군총장, “한국형차기구축함 수주 과열 경쟁 우려”…해당 업체에 서신 전달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수주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서신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보냈다. 14일 조선업계와 군 당국에 따르면 양 총장은 지난달 말 두 업체에 보낸 서신에서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고, 주변국은 해군력을 지속 증강하는 등 엄중한 현 안보환경 속에서 주요 함정의 전력화 시기 지연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적었다. 양 총장은 "함정의 적기 전력화는 전력 공백 방지와 해상경계작전의 완전성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며, 국가안보와 번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해군의 핵심 전력들이 적기에 확보되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한마디로 두 업체간 수주 과열 경쟁으로 KDDX의 전력화 지연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KDDX 사업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지난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은 KDDX 기본설계를 담당한 자사와 관행대로 수의계약을 해야 한다는 HD현대중공업 입장과, 군사기밀 관련 사고를 일으킨 HD현대중공업의 과거 전력을 감안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진행해야 한다는 한화오션 간 법적 분쟁과 과열 경쟁으로 1년이상 지연된 상황이다. 한편 방사청은 오는 17일 사업분과위원회를 열고 ▲수의계약 ▲경쟁입찰 ▲양사 공동 설계 및 건조 등 KDDX 사업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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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방위산업 컨트롤타워” 착공…2028년 상반기 대전신청사 준공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11일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에서 신축 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서철모 서구청장 등 내빈과 일반참석자 총 300여 명이 참석해 방사청의 대전시대 출발을 축하했다. 12일 방사청에 따르면 방사청의 대전 이전은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과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성장거점 육성’ 정책과 연계하여 추진됐다. 국가균형발전과 국방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청사 신축에는 총사업비 약 2천424억 원이 투입된다. 신 청사는 지하 2층 ~ 지상 21층(연면적 5만9천742.85㎡, 높이 97.6m) 규모다.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청사 완공 후에는 약 1천600명의 방사청 직원이 대전으로 이전하여 근무할 계획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기공식은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을 통해 국방과학기술 역량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방위산업 발전의 중추 기관인 방위사업청과 과학도시 대전광역시가 함께 성장하여 우리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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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한화3사,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 논의…한화 측 AI·무인화 로드맵 공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군,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 관련 연구기관 등과 미래 전장 핵심 전력인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방사청은 지난 7일 대전시 한화 R&D종합연구소에서 ‘제7회 다파고(DAPA-GO) 2.0 첨단 무인·로봇 분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한화그룹 관계자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신속 개발에 필요한 머신러닝을 위한 국방 데이터 접근성 ▲무기체계 운용 간 A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절차 개선 ▲AI 분야 국내 전문업체 육성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첨단 AI·무인화 체계 개발 현황 및 기술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해외비교시험 평가를 마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자체 개발한 차세대 무인차량 ‘그룬트’를 소개했다. 올해 전력에 투입될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도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소·중·대형급의 모든 유형의 무인차량 제품군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무인수상정과 저궤도위성 통신체계, 무인전력 지휘통제함 등을 선보였다. 한화 방산3사는 사람과 AI가 결합해 육군, 해군, 공군을 통합적으로 지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MUM-T 솔루션’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방사청은 무기체계 개발 기관이 신뢰성 있는 국방 AI 데이터를 적시에 활용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AI 기반 무기체계 개선을 위한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AI 등 국방 첨단전략산업 분야 민간 혁신기업을 육성해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석종건 청장은 “유·무인 복합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미래 전장에서 우위 확보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요청사항을 지원하고자 관련기관과 힘을 합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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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차세대 함정용 고내후성 차열도료 개발 성공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오션은 국내 도료사와 함정에 적용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성능의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우리 해군의 차세대 함정 운영에서 작전 능력과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내후성 차열도료는 함정 운용 시 자외선, 바람, 더위, 추위 등의 극한의 기후와 해양 조건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 도료를 의미한다. 현재 글로벌 주요 방산 선진국들은 운용 중인 함정의 스텔스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선체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신호를 줄이는 고내후성 차열도료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차열도료는 온도 상승의 주요 요인인 근적외선을 80% 이상 반사시킨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업계의 평균 근적외선 반사율 대비 최대 60% 우수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부 온도의 증가를 최대 40% 저감시키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차열도료는 함정 선체 및 함내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냉방 장치 가동률을 낮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함정의 에너지 효율 또한 최대 14%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냉방 장치는 기존 함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한화오션의 차열도료는 함정의 스텔스 기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다. 함정의 선체 온도가 낮아지면 외부로 방출되는 적외선 신호가 줄어들어 적함의 탐지 가능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도료는 고성능 고분자 수지인 폴리실록산(열, 염분, 산성 등에 강한 실리콘 고분자 물질) 수지를 활용해 기존 함정 외판에 적용되는 도료 보다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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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미래 신사업 확대…지분투자,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KAI(한국항공우주)가 미래 신사업을 위해 지분투자,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KAI는 6일 인공지능(AI) 기반의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젠젠에이아이(젠젠AI)'에 약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9.87%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KAI는 젠젠AI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젠젠AI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KAI는 이번 투자로 고품질의 합성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핵심인 AI 파일럿의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KAI는 AI 파일럿의 자동표적식별(ATR)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해 젠젠AI로부터 다양한 합성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젠젠AI는 ▲가시광선, 적외선, 레이더 등의 특징이 반영된 데이터 ▲날씨·계절·시간 등 변환 데이터 ▲표적이 격추되거나 폭발하는 등 수집이 어려운 특수 데이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미래전장체계를 대비하기 위한 AI 파일럿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젠젠AI의 역량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KAI는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도 나섰다. 채용 분야는 ▲AI(인공지능) ▲컴퓨터/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3월 3일부터 24일까지다. 이번 공개채용은 작년에 이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한다.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체계와 AI Pilot 개발, 첨단 SW는 물론 AAV 등 미래 6대 미래 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한편 KAI는 고속상륙정 ‘솔개(LSF-II, Landing Ship Fast II)’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5일 해군에 인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방위사업청과 사업 계약 후 41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납품됐다. 고속상륙정은 독도함과 같은 대형수송함에 탑재돼 병력, 물자, 장비 수송 등 상륙작전과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공기부양정으로 시속 70km 이상 고속항해가 가능하여 승조원들은 고난이도 조종능력이나 비상상황에 대한 절차 숙달 훈련이 요구된다. KAI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 납품을 통해 해군은 가상훈련을 통한 효과적인 상륙작전 능력 향상 및 안전한 승조원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KAI가 납품한 시뮬레이터는 해상환경(파도, 포말 등)을 고려한 함운동역학 자체 개발 및 모션시스템 적용으로 3차원 환경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이 가능해 해군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통해 고속상륙정의 핵심 장비인 CAMS(통합감시제어장치, Cotrol Arlam and Monitoring System) 개발 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실함에 탑재될 CAMS의 국산화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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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美 팔란티어와 AI조선소·방산협력 논의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대표와 '인공지능(AI) 조선소'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카프 대표와 만나 AI 조선소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방산 협력을 협의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 해군, 육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미국 방산 AI 기업이다. 양사는 AI 기반 방산 솔루션이 한미 양국의 안보 전략에 중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와 팔란티어는 2021년부터 '미래형 조선소(FOS)'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FOS란 ▲데이터 ▲가상증강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AI 등 디지털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첨단 조선소를 말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10∼1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행사 '세라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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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합동군사대 “군사전문가 육성 업무 협약”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LIG넥스원은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합동군사대와 '군사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합동군사대는 방위산업, 안보, 군사 및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위한 산·학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또 국방 우주, 무인화 정책·전력 분야 교육 및 연구인력 교류와 함께 방위산업 시설 견학 지원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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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합동군사대 “군사전문가 육성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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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유도무기 전력발전 컨퍼런스 개최
-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방위사업청은 22일 방위사업청 대회의실에서 유도무기분야 참여 방산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강화와 미래전장 핵심기술 확보 논의를 위한 ‘유도무기 전력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방위사업청 개청 이래 최초로 국방부, 합참, 육·해·공·해병대 등 군 관계기관과 방산기업 및 방사청 출연연구소 유도무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유도무기 전력발전을 위한 정책적 방향과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세션 1부에서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이란 전쟁 등으로 인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등 유도무기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음을 고려하여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는 신규 사업착수 준비를 위한 선행조치 현황을 발표했다. 국방부 자원관리실은 유도탄 운영유지 정책방향과 방위력개선사업 고려사항을,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통한 대 드론 유도무기 발전방향을 소개했다. 세션 2부에서는 그간 국방과학연구소 중심의 연구개발 체제를 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첨단기술 개발 관련 핵심기술 과제 소요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발표하고 민·관·군 협력 방안에 대해 LIG넥스원이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방위사업청은 기업에서 제안한 핵심기술 과제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방과학연구소와 협의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방위사업청은 유도무기 전력발전 컨퍼런스를 정례화 하여 연 2회 이상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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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유도무기 전력발전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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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에어로 창원사업장 처음 방문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처음으로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은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김 회장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경영진으로부터 보고 받았다. 김 회장은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북미 등 전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독려했다. 한화 측은 “김 회장이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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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에어로 창원사업장 처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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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인도네시아 개발분담금 ⅓로 삭감, 내달 방추위서 확정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을 당초 1조6천억원에서 3분의 1 수준인 6천억원으로 삭감하는 방안이 다음 달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KF-21 개발 분담금 조정안의 방추위 안건 상정 일정과 관련해 "방위사업기획ㆍ관리분과위원회(분과위) 심의 후 차기 방추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분과위 상정을 위해 안건을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1월 KF-21 전체 개발비의 20%인 약 1조7천억원(이후 약 1조6천억원으로 감액)을 개발이 완료되는 2026년 6월까지 부담하고, 이에 상응하는 가치의 관련 기술을 이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재정난을 이유로 분담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다가 2026년까지 6천억원만 납부하고 기술 이전도 납부액만큼만 받겠다고 우리 정부에 최근 제안했다. 정부는 분담금 납부 지연이 계속되면 KF-21 개발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제안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분담금 납부 비율 조정안을 검토해왔다. 방사청에 따르면 무장을 제외한 KF-21 개발 비용은 당초 8조1천억원으로 책정됐지만, 개발 과정에서 비용 절감이 이뤄져 7조6천억원으로 5천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분담금 비율 조정안을 방추위에서 확정한 이후 인도네시아와 기술 이전 관련 재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당초 6대의 KF-21 시제기 중 1대를 인도네시아에 제공하기로 했지만, 분담금 대폭 삭감에 따라 방사청은 시제기 제공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공하기로 했던 KF-21 기술자료도 약식으로만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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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인도네시아 개발분담금 ⅓로 삭감, 내달 방추위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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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전투기용 AESA 레이다 안테나’ 유럽 방산기업에 첫 수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시스템은 유럽의 대표적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레오나르도는 항공기뿐 아니라 레이다·항전 장비 등 다양한 항공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방산업체다.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사에 AESA 레이다 핵심 장치 수출·공급을 시작한다. 또한 계약에 따라 양사는 해외 수출용 경공격기 AESA 레이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이 ▲안테나(AESA Antenna Unit) 개발·제조를 맡아 내년 9월부터 레오나르도에 수출·납품하고, 레오나르도는 ▲신호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 ▲냉각장치를 제조·통합해 오는 2026년부터 경공격기용 AESA 레이다 완성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된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기술 기반으로 경전투기용 AESA 레이다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한화시스템이 수출·공급하는 ‘안테나’는 AESA 레이다 제품 가격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장치다. 항공기용 AESA 레이다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안테나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투기의 전면부에 탑재돼 ‘눈’ 역할을 하는 AESA 레이다는 공중과 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가능한 최첨단 레이다다. 기계식 레이다보다 넓은 영역을 탐지하고,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을 할 수 있어 기존 전투기에 장착된 기계식 레이다를 AESA 레이다로 교체해 전투기의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AESA 레이다는 고효율 반도체 송수신기 및 디지털 레이다 기술이 반영된다. 우리나라의 FA-50, 이탈리아의 경전투기와 같은 소형∙경량∙저전력의 전투용 항공기에 탑재가 가능하다. 이번 공동 개발되는 AESA 레이다는 레오나르도의 경공격기에 선탑재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경공격기용 AESA 레이다가 레오나르도의 공급망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외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으로 활발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최근 수출이 확대 중인 천궁-II와 같은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용 다기능레이다(MFR)처럼 미래에는 항공기용 AESA 레이다 또한 자사의 '수출 효자'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레오나르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AESA 레이다의 핵심 장치 및 완제품을 개발해 유럽·아태지역을 비롯, 중동과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의 최초 양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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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전투기용 AESA 레이다 안테나’ 유럽 방산기업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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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올해 200억불 방산 수출 달성한다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올해 방산수출 최초 200억불(약 27조4천80억 원) 달성을 향한 여정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최근 국제분쟁 심화에 따른 전세계 국방비 증가 상황에서 한국 무기체계는 우수한 성능과 합리적 가격, 신속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방산시장의 주요 공급 대안으로 빠르게 떠올랐다. 이러한 흐름속에 한국 방산기업은 폴란드와 천무 2차 이행계약(4월)을, 페루와 공동 함정건조 수출계약(4월) 및 차륜형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5월) 등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방사청 또한 방산 수출 지원에 적극적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방산전시회(DSA)에 참석하여, FA-50 경공격기, K-9 자주포, 천무 등 주요 무기체계의 동남아 지역 수출 협의를 했다. 석 청장은 이번 전시회 참석을 통해 말레이시아 국방장관과 총사령관, 베트남·필리핀·태국의 주요 직위자들을 만나 양국 간의 국방·방산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했다. 또한 방사청은 방산수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중장기 정책도 추진한다. 방사청 관계자는 “미래시장 선도를 위한 첨단기술 역량 확보, MRO(운용·정비) 시장 진출 및 연동 무기체계의 패키지형 수출 등 새로운 수출영역 개척,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방산분야 금융지원 확대 등 수출 지원제도 강화와 같은 다각적 노력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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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올해 200억불 방산 수출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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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AI엑스포서 무인수상정 첫 공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HD현대가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를 미국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했다. AI 엑스포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행사 최대 후원사인 팔란티어를 비롯해 록히드마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방산 및 AI 기업과 미국 국가안보국, 에너지부, 공군, 해병대, 우주군 등 미국 안보 관련 주요 기관 150여 곳이 참가했다. 팔란티어 부스에 전시된 테네브리스는 경하중량 14톤, 전장 17m 규모에 고성능 하드웨어(선체)와 고도화된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는 해상환경 변화에도 통신두절 등의 성능저하 없이 언제, 어디서든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무인수상정의 내항성능과 항속거리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HD현대의 자율운항 및 함정 통합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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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AI엑스포서 무인수상정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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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우주강국 위한 정부·민간 원팀” 강조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가 지난 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주 산업의 미래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10일 회사 측에 따르면 신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스페이스X 등 글로벌 항공 우주 기업들이 포진한 미국, 국가 주도 개발 정책을 추진해온 중국·일본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주 산업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우주 산업 선점을 위해서는 한국의 산업·기술 지형을 반영한 육성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 ▲유망 기업이 진입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공 ▲인력, 시설, 장비 등 관련 회사의 인프라 유지를 위한 지속적 위성 사업 수행 등을 제시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LIG넥스원은 우주 사업 전반의 역량 확보를 기반으로 항법, 통신, 관측 분야를 비롯해 위성 활용, 우주 상황 인식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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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우주강국 위한 정부·민간 원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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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KDDX 유출관련 한화오션 명예훼손 고소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HD현대중공업 측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쟁사인 한화오션을 허위 사실 적시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화오션 임직원들이 의도적으로 편집된 수사 기록을 언론에 공개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자사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HD현대중공업 측의 주장이다. 8일 경찰, 업계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3일 고소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 이번에 고소장을 제출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3월 한화오션의 기자설명회에서 공개된 수사 기록에서 언급된 당사자들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KDDX 등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몰래 취득해 회사 내부망을 통해 공유,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작년 11월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방위사업청은 지난 2월 대표나 임원이 개입하는 등 청렴 서약 위반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HD현대중공업의 KDDX 사업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지 않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한화오션은 3월 5∼6일 방사청의 결정을 반박하는 기자설명회를 잇따라 열고 HD현대중공업 임원 개입의 증거라며 피의자 신문조서 등 일부 수사 기록을 공개했다. 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임원 개입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제출한 고소장에서 한화오션 임직원들이 공개한 수사 기록은 국방부 검찰단을 통해 입수한 피의자 신문조서의 일부만 의도적으로 발췌·편집한 것이라며 실제 진술 내용과 취지에 명백하게 반한다고 주장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기자설명회에서 일방적으로 짜깁기한 수사 기록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공개하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언론에 노출해 해당 직원들이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향후 상응하는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 측도 반박 입장문을 내고 KDDX 개념설계와 같은 군사기밀 유출 행위에 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한화오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일은 HD현대중공업과 범죄를 수행한 임직원들의 안타까운 도덕관념을 보여준다"며 "국가 해상 안보를 책임지는 업계에서 더욱 명명백백한 처벌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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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KF-21 개발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인도네시아가 당초 약속과는 달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KF-21) 개발 분담금의 3분의 1가량만 내고 기술 이전도 덜 받아가겠다’라는 방안을 한국 측에 제안해왔다. 7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측은 최근 우리 정부에 기존에 분담한 약 3천억원 외에 오는 2026년까지 약 3천억 원을 더 납부해 총 6천억 원의 KF-21 분담금을 납부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기술 이전도 3분 1가량만 받겠다고 알려왔다. 이에 정부는 인도네시아 측 제의를 수용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정부가 이 제의를 받아들이면 인도네시아 측이 납부하지 못한 개발비 약 1조 원 가량은 정부 예산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인도네시아 측은 KF-21 총 개발비 8조 원 가운데 20% 수준인 약 1조 7000억 원(이후 약 1조6천억원으로 감액)을 오는 2026년 6월까지 부담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 받는 등의 조건으로 2016년 1월 한국과 공동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분담금 지급을 차일 피일 미루던 와중에 한국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진 2명이 KF-21의 기밀 자료를 USB에 담아서 유출하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한국경찰이 조사중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측이 이번에 기술 이전을 덜 받아가겠다고 한 것도 이미 기밀 자료를 빼돌려간 상황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관측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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