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구글 첨단 생성형 인공지능(genAI)을 자사 AI 팩토리 생태계에 통합하는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록히드마틴의 AI 팩토리는 오픈소스와 자체 AI 모델을 활용해 추적성, 신뢰성,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생태계이다. 록히드마틴은 지난달 27일 구글과 협력을 체결했고, 주요 협력사들과 함께 고성능 AI 모델의 학습, 배포, 운영 역량을 강화하여 국가 안보, 항공우주, 과학 분야에서 AI 기반 역량 발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AI 기술은 이 생태계에 통합되어 록히드마틴의 포괄적인 AI 접근 방식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존 클라크 록히드마틴 기술 및 전략적 혁신 부문 수석 부사장은 “록히드마틴은 구글 클라우드 AI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구글 퍼블릭 섹터와 지속적인 협력은 혁신 문화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하며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당사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짐 켈리 구글 퍼블릭 섹터 연방 부문 부사장은 “록히드마틴과 구글 클라우드는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이라는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AI 기술은 록히드마틴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전례 없는 속도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구글과의 통합 AI 역량을 ▲첨단 정보 분석 기술 ▲실시간 의사결정 ▲항공우주 분야의 예측 기반 정비 ▲최적화된 엔지니어링 설계 ▲견고한 공급망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맞춤형 인력 교육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등 주요 분야의 역량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큐리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폴란드 현지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해군이 8조 원 규모의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유럽 잠수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와 그드니아에 위치한 레몬토바 조선소와 나우타 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하여 함정 건조, MRO(유지보수, 수리 및 운영) 사업, 선종 다각화 및 친환경 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폴란드 간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한화오션은 특수선 해외영업, 전략, 구매, 생산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파견하여 레몬토바 조선소와는 일반 상선 등 선종 다각화 및 친환경 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나우타 조선소와는 함정 신조 및 MRO 사업을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나우타 조선소의 모니카 사장은 "나우타와 PGZ 그룹은 폴란드 내 역량 강화를 위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며, MRO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한화오션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타 조선소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인 PGZ 그룹의 계열사로, 군용 함정 MRO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미 폴란드 방산그룹 WB,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영국 밥콕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시큐리티팩트=안도남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28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각) 루마니아를 방문해 K-방산 무기 수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유럽의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루마니아와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31일 방사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루마니아 국방 획득사업의 핵심 의사 결정권자들과 만나 신궁과 K9 자주포의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레드백 장갑차와 K2 전차의 수주 지원 활동을 펼쳤다. 특히, 국방 획득사업 예산 승인 및 배정 권한을 가진 니콜라 파울리우크 상원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레드백 장갑차와 K2 전차가 루마니아 획득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석 청장은 또 보그단-그루이아 이반 경제기업관광부 장관과 만나 함정과 첨단기술 등 새로운 방산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이반 장관은 흑해 지역 안보와 자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방산·조선 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했으며, AI, 퀀텀 등 첨단국방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제안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냉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유럽 재무장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 국가들과의 방산 협력 증진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석 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레드백 장갑차와 K2 전차 수출 사업이 조속히 성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한화시스템이 호주 혁신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호주 방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과 함께 호주 국방부의 차세대 군 통신 개발 사업인 'LAND 4140'에 참여하기 위해 호주 전자공학·통신 전문 기업 GME와 협력한다고 27일 밝혔다. LAND 4140 사업은 호주 육군의 지상 지휘통제·통신 환경을 현대화하여 차세대 C4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4 시스템은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의 통합 시스템으로, 현대 군 작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 GME 3사는 26일 호주 질롱에서 열린 '아발론 에어쇼'에서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아발론 에어쇼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에어쇼로, 25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질롱의 아발론 공항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C4I 솔루션 및 지휘통제·통신체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GME,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과 함께 호주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GME는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호주의 전자공학·통신 및 안테나 전문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40년 방산 핵심 장비 제조 경험과 C4I, 전자광학, 레이다, 항공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지난 25일 호주 소프트웨어 기업 비저너리 머신스와도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I와 컴퓨터 비전, 로보틱스 분야 전문가 집단인 비저너리 머신스와는 호주 군사 프로그램을 위한 C4I 시스템, 국방전자 및 ICT 스마트 솔루션, 안티드론 시스템, 군용 차량 설계 및 시스템 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인도네시아 국방부를 방문해 공동개발이 소강상태인 한국형 차세대전투기 ‘KF-21’의 지속적인 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방위사업청은 석 청장이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도니 에르마완 타우판토 인도네시아 국방차관과 만나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 공동 개발·협력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석 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이번 면담은 인도네시아 기술진 수사 이후 첫 고위급 면담으로 그동안 다소 경색된 양국 방산 협력 분위기를 전환시켜 정상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에서 KF-21 공동 개발과 생산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와의 방산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연구원의 KF-21 기술 유출 사고 이후 이뤄진 첫 고위급 소통이다. 이 기술 유출 건으로 KAI 파견 인도네시아 기술진 5명이 지난해 12월 13일 불구속기소된 상태다. 이 일로 인도네시아는 우리 정부의 KF-21 공동개발금 삭감(1조6천억원→6천억원) 및 기술 이전 축소에 따른 KF-21 공동개발 합의서 개정 논의에 소극적 태도를 취해왔다. 이와 관련해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공동개발 합의서 개정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KT-1 현지 생산, 헬기 정비 및 부품 생산 등 방산 협력 전반에 대한 논의했다. 아울러 오는 6월 자카르타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인도디펜스’와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등에서 적극 교류할 것을 약속하며 각 행사에서 발전된 성과를 창출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LIG넥스원은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콜롬비아 까르따헤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방위 컨퍼런스(Colombiamar 202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콜롬비아 해군과 국영 조선사 ‘코텍마르’가 조선해양 및 방위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격년제로 여는 행사다. LIG넥스원은 이번 컨퍼런스에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C-Star)’, 경어뢰 ‘청상어’ 등 해양유도무기를 전시한다.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해 HD현대중공업과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IG넥스원은 그 동안 중남미를 수출 전략 지역으로 설정하고 2011년 현지사무소를 개소하고 2012년부터 콜롬비아 방산‧보안 분야 국제전시회인 ‘EXPO DEFENSA’에 참가하는 등 수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한편 LIG넥스원 관계자는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해 전시회 관람 및 선물 증정 등 격려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