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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장관, 북 군사정찰 위성발사 관련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시 군사적 조치사항 치밀하게 준비” 지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오늘(22일) 새벽 NSC 긴급 상임위에 이어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관련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에 대비한 군사적 조치사항을 논의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신 장관은 "북한의 이번 위성 발사는 명백한 UN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발 행위"라며,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시 연합 ISR(정보감시정찰) 자산별 계획 변경 및 투입 준비 등 군사적 조치사항을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효력정지를 빌미로 적이 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대응태세를 강화하고, 만일 적이 도발한다면 ‘즉·강·끝’ 원칙으로 응징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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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단, 美 미니트맨 Ⅲ ICBM 발사 참관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국 대표단이 미국의 미니트맨 Ⅲ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참관했다. 핵협의그룹(NCG)국방부 대표인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대표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소재 미 반덴버그 공군기지를 방문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번 국방부 핵협의그룹(NCG) 대표단의 ICBM 발사현장 참관은 워싱턴선언에 따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구현의 일환으로 미국의 제안에 따라 성사되었다. ICBM 발사 참관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며 역대 2번째다. 국방부는 “2023년 2월 킹스베이 전략핵잠수함 기지 방문, 7월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캔터키함의 부산항 기항, 10월 전략폭격기 한국 공군기지 착륙에 이어 이번 ICBM 발사까지 참관함으로써 미 핵3축 운용 현장 모두를 한미가 함께하게 되었다”고 참관 의미를 부여했다. 미니트맨Ⅲ는 미국의 핵3축 중 하나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사용하는 전략무기체계다. 1970년대에 처음 도입된 미니트맨 체계는 새로운 도전과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첨단 체계로 개선되어 왔다. 미 377시험평가단장인 크리스 크루즈 대령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ICBM 정비 및 운용팀들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들을 방어하는 어떠한 임무도 완수할 것임”을 언급하면서, “동(同) 무기체계가 지난 50여 년 동안 지속되어 왔듯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상시 즉응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태근 국방정책실장은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할 미측의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그간 한미가 함께했던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美) 전략자산은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에게 미국의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증적 수단”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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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장관, “적 도발 시 장사정포 완전 궤멸시켜야”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적이 도발할 경우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라”고 강조하며, “3가지 원칙에 이어 네 번째 원칙으로 앞의 3가지 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지난 1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해 대화력전수행체계를 점검했다. 신 장관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적이 도발할 시 수 시간 내 적 장사정포병 능력을 완전 궤멸시킬 수 있도록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전력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우위의 감시정찰 능력이 크게 제한됐고, 이로 인해 국가와 국민의 자위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국방부장관으로서 잘못된 9.19 합의 중에서 시급히 복원해야 할 사안에 대해 최단시간 내에 효력정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지상작전사령관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굳건한 대화력전 수행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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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K-방산이어 ‘K-스페이스’ 시대 준비 나선다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방위사업청이 ‘K-스페이스’ 시대 준비에 나섰다. 방사청은 지난 20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군 관계기관과 정부출연연구소,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와 공동 주관으로 제8차 국방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국방기술포럼은 대한민국 국방 우주력 발전을 위한 전환점으로서 우주기술 발전 및 산업화 추세를 이해하고 ‘K-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추진계획 및 이행과제를 민·관·군이 함께 논의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포럼에 참석한 이복직 한국연구재단 우주기술단장(박사)은 미래 우주경제 이행을 위한 5대 장기 우주개발 미션을 소개하고, 차세대발사체 개발계획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우주물체 식별·감시 및 회수 등을 위한 선행기술 개발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이호철 민군협력진흥원 박사는 민군기술협력 확대를 위한 우주소재, 부품 등 공급망 구축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과 국방 분야 간 우주개발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한 검증위성 개발 및 발사서비스 산업화 과제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나경수 국방과학연구소 박사는 국방분야의 우주기반 감시정찰기술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미래 우주시대에 대한민국의 생존성 보장을 위해 우주전력 건설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선제적인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기주 항공우주연구원 박사는 해외 상업용 재사용 발사체계의 발전추세 및 미래 가능성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가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위성 등 우주발사 분야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기술개발 필요성과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차원의 추진전략 마련을 요청하였다. 박형준 서울대학교 교수는 고장난 위성 정비 및 자세 수정 등의 궤도상 서비스 발전 동향과 우주 수송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무인·유인 수송선 확보를 위한 전략 개발을 제안하였다. 같은 대학교 김종암 교수는 재사용이 가능한 무인 우주비행체 기술 개발 특화연구센터를 소개하면서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비행체 분야 전문가 양성과 함께 우주 수송산업 등 신성장 동력 개발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한편 이날 패널토의(산업부,소요군,학계 및 방산업체 참석)에서는 K-스페이스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민군 우주기술 개발 협력 방안 및 우주안보 차원에서의 우주기술 개발 방향성 등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토론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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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우주발전위원에 방첩사령관 추가…보안업무 수행 목적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국방우주발전위원회' 위원으로 국군방첩사령관이 추가됐다. 오는 11월 '1호기'가 발사될 정찰위성과 관련한 보안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국방우주발전위원은 기존 11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났다. 8일 국방부는 방첩사령관 추가 배경에 대해 "군사위성 암호장비 운용지원 등 우주 분야 보안업무의 중요성이 증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방우주발전위는 국방우주력 발전에 관한 중요정책과 우주전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관련 법령 제·개정 등을 심의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회의체다. 국방우주발전위원장은 국방부 장관이고, 위원으론 합동참모의장과 방위사업청장, 국방부 차관,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 국방기술품질원장,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등 군과 연구기관 최고위급 인사가 참여한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들은 지난 6월 초 프랑스와 스위스를 잇달아 방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및 프랑스 전파 주관청(ANFR) 소속 관계자들과 실무·고위급 협의를 진행한 뒤 최근 정찰위성 1호기의 위성망 국제등록 통고서를 국립전파연구원을 통해 ITU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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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 신설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방부가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25일자로 본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첨단 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핵심 요소인 무기체계의 신속한 획득을 위해 ‘전력자원관리실 전력정책관’을 ‘전력정책국’으로 분리·개편하고 그 하부에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전담하는 ‘첨단전력기획관’을 신설하였다. 신설된 첨단전력기획관은 국방과학기술 중·장기 정책 업무와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전환 업무를 전담한다. 전력자원관리실은 명칭을 ‘자원관리실’로 변경하여 군수·군사시설·군공항이전 분야 등을 총괄한다. 아울러, 한시조직으로 운영되던 국방개혁실을 차관 직속의 정규조직인 ‘국방혁신기획관’으로 개편하여 국방혁신 4.0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국방혁신기획관은 국방혁신 4.0 과제들을 관리하고 국방 전(全)분야에 걸쳐 혁신 추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전통우방국 외에 새로운 협력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중앙아시아 지역의 안보 현안에 대응하고 국방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방정책실에 ‘중동아프리카정책과’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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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미라클 작전’ 최우수상 선정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부는 23일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을 안전하게 수송한 '미라클 작전'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성과를 달성한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국방부 내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방부와 육·해·공군 및 국직기관에서 제출된 총 35건의 사례가 경합을 벌인 결과, 아프간 조력자 390명을 안전하게 수송한 미라클 작전의 성공적 수행 사례가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국방부는 “국무조정실과 국방부, 외교부, 법무부, 인사혁신처 등 범정부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동맹 및 우방국들과 긴밀한 공조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국방시설본부의 군사시설 매입예산 113억 원 절감, 국방부 보건정책과의 병사 진료비 절감 사례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민 심사 30%와 적극행정위원회 현장 평가 70%를 합산해 선발했다. 특히 국민 심사는 '광화문 1번가'를 통한 온라인 심사 20%, '적극행정 모니터링단' 심사 10%를 반영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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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미라클 작전’ 최우수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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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부, 내주 서울서 '통합국방협의체' 회의 개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27∼28일 서울에서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한다고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방안 등 동맹의 주요 안보 현안 전반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이 공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열차에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평가 및 대응 방안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11월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의 연례 회의체인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KIDD는 2011년 SCM 합의에 따라 설치된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는 김만기 국방정책실장과 싯다르트 모한다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를 양측 대표로 양국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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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부, 내주 서울서 '통합국방협의체'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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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하와이서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 인수하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주관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을 마치고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22일 오후(현지시간)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했다. 이번 인수식을 통해 인수한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는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전달받은 6·25 전사자 유해 중 감식을 통해 국군으로 확인된 유해들로서,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길에 오르는 문 대통령과 함께 고국으로 귀환한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한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유해 봉환이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조국 산하에 묻혀 계신 호국영웅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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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하와이서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 인수하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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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사건 시 가해·피해자 즉각 분리…'파견·전속' 등 인사조치 방안 훈령 명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군 성폭력 사건 발생 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즉각 분리하기 위한 인사 조치가 훈령에 명시되고,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와 함정 등 격오지에 근무하는 장병의 처우도 개선된다. 국방부는 16일 민·관·군 합동위원회(이하 합동위)가 전날 임시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6개 권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동위는 우선 성폭력 사건 발생 시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에 시간이 걸리는 사례가 많았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즉시 분리를 위한 인사제도를 마련하도록 했다. 즉각적인 분리를 위해 우선 조치가 필요하면 '파견', 가해 사실이 어느 정도 확인되고 피의자가 입건되면 '전속' 등의 인사조치 방안이 국방인사관리훈령에 명시된다. 피해자가 다른 부대로 전속되면 담당 성고충전문상담관이 전입부대 지휘관에게 관련 사실을 알려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예방을 직접 담당하도록 했다. 지휘관이 관련 사실을 퍼뜨리면 엄중히 처벌된다. 다만, 피해자가 명백히 요구하는 경우에는 전입부대 지휘관에게도 관련 사실을 알리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성폭력 피해 사실은 개인생활기록부에 기록하지 않도록 했으며, 장교와 부사관의 근무평정 시 성인지력을 필수 평가요소로 반영하도록 했다. 합동위는 GP와 함정 등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장병의 처우도 개선하도록 했다. GP 복무 장병의 수당은 간부가 월 8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병사는 월 4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함정에서 복무하는 병사에게 지급되는 월 3만2700원의 함정근무수당과 일 4000원의 함정출동가산금은 각각 월 8만원과 일 9000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이 밖에 부사관 복무제도 개선, 성희롱·성폭력 사건관리 정보체계 구축, 취사장 청소전문용역 추진, 군검찰의 피의자 및 참고인 재조사 최소화 등의 권고안도 의결했다. 박은정 공동위원장은 "병영 내 취약계층에 대한 실효성 있는 인권과 복지 수준 개선 과제들을 검토해 장병들의 피부에 와 닿는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합동위는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민간도 참여하는 병영문화 개선 기구를 만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6월 말 출범했다. 국방부는 합동위의 권고안을 제도화하거나 중장기 정책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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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사건 시 가해·피해자 즉각 분리…'파견·전속' 등 인사조치 방안 훈령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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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사단 2개씩 줄어 병력 50만명 유지…작전능력 보강하고 간부·여군 비중 확대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부는 2일 발표한 '2022~2026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향후 5년간 추진할 육·해·공군, 해병대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부대 통합과 해체, 창설을 비롯해 각종 무기체계 전력화 내용도 포함됐다. 상비 병력은 2017년 61만8천명에서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해 50만명 수준을 유지한다. 2017년 19만6천명 수준(상비 병력의 31.6%)이던 간부 인력은 2026년 20만2천명 수준(상비 병력의 40.5%)까지 끌어올리고, 여군도 2017년 5.9%에서 내년 8.8%까지 확대된다. 육군은 첨단기술에 기반한 병력 절감형 부대구조로 개편되는데, 지상작전사령부와 제2작전사령부 등 현행 2개 작전사를 유지한다. 다만, 2026년까지 군단은 6·8군단을 해체해 8개에서 6개로, 사단은 27·28사단 해체로 35개에서 33개로 각각 줄어든다. 국방부는 "포병·기갑·공병·항공 등 작전능력을 보강하고, 간부 중심으로 개편해 전투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며 "미래전 수행을 위해 워리어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등 첨단장비를 도입해 병력 절감형 부대구조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보강되는 전력을 보면 표적의 신속 정확한 탐지·파괴를 위해 대포병탐지레이더-Ⅱ, 230mm급 다연장로켓(천무)를 지속 도입하고 소형 대포병탐지레이더-Ⅲ를 신규 개발한다. 소수 병력으로 빠르게 사격할 수 있도록 K-9 자주포는 포탄 자동장전 기능을 포함해 추가 개량한다. 보병부대 전투원이 차량 내부에서 원격으로 기관총 사격을 하도록 차륜형 장갑차 성능개량에 착수하고, 기동·화력·생존성이 강화된 보병전투차량을 기계화부대에 추가 전력화할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전투에 대비해 부대별 정찰·공격드론, 작전지원 로봇 등 무인체계를 배치한다. 소형무인기를 무력화시키는 대응체계와 GOP(일반전초)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 개량도 착수한다. 해군은 제7기동전단을 모체로 기동함대사령부를, 제6전단을 모체로 항공사령부를 각각 창설한다. 현재 4개인 함대 및 기능사령부는 6개로 늘어나는 대신 6·7전단의 해체로 전단은 4개에서 2개로 줄어든다. 3개 기동전대로 편성되는 기동함대사령부는 원양까지 작전 영역을 확장해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항공사령부는 성능이 향상된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 헬기 등을 도입해 운용한다. 기동함대의 주력 전투함인 이지스 구축함 3척을 추가 확보하고 '미니 이지스함'인 6000t급 차기 구축함(KDDX)도 개발한다. 2030년대 초 전력화될 경항공모함은 기동함대의 지휘함을 맡게 된다.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원양작전 능력과 전투 능력이 강화된 3000t급 이상의 최신 호위함으로 대체해 해역함대의 작전능력을 강화하고, 3000t급 이상의 중형 잠수함을 지속 건조해 수중 작전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상륙기동헬기 전력화와 연계해 해병항공단을 창설함으로써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해병 특수수색대 수색팀을 전원 간부로 편성해 정예화할 계획이다. 공중·해상에서의 입체적인 상륙작전 수행을 위해 전차를 비롯해 전투원을 원거리에서 해안으로 신속히 수송할 수 있는 공기부양 고속상륙정과 상륙기동헬기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군은 현행대로 13개 비행단, 5개 전대 체제를 유지하면서 항공우주작전 및 합동작전 능력을 극대화하는 부대구조로 개편할 계획이다. 공중 우세와 정밀타격 능력 향상을 위해 KF-16, F-15K 전투기를 성능개량하고, 특수부대의 공중침투를 위해 C-130H 수송기 성능개량도 추진한다. 또 장거리 항공수송 능력 향상을 위한 대형수송기와 감시·정찰 능력 확충을 위한 항공통제기도 추가 확보한다. 대북 감시를 위한 초소형 위성은 내년 체계개발에 착수해 2020년대 후반에 전력화할 계획이다. 지상군에 대해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자 육군 부대 개편과 연계해 항공지원작전단을 개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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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사단 2개씩 줄어 병력 50만명 유지…작전능력 보강하고 간부·여군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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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인 조력자 한국 이송 ‘미라클’ 작전, 미국의 전폭적 협조로 가능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부는 26일 73가구 378명의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자들이 국내에 안전하게 도착한 것은 미라클로 명명된 3단계 군사작전의 성공적 완수에 따른 것으로, 미국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와 군이 작전명 '미라클'(기적) 수송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동맹국인 미국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미국의 도움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군 측은 군용기로 3명의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직원과 주아랍에미리트 무관 1명이 아프가니스탄 카불로 긴급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카불 공항을 통제하는 미국 중부사령부가 한국군 수송기의 카불 공항 이착륙을 위한 사전비행 승인(PPR)을 수시로 내줬고, 긴급 PPR 요청을 단 한 차례의 거절도 없이 수용했다. 미군 측은 국내 도착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카불 공항에 안전하게 들어가도록 탈레반 측과 직접 협상했고, 그 결과 버스를 이용해 공항 내로 진입하도록 안전을 확보했다. 국방부는 "수만 명이 운집한 카불 공항 내 대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측 조력자와 혼재되어 있었다"며 "우리 군 수송기 탑승을 시도했던 신원 미상자들을 대상으로 미군 측은 우리의 검색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국, 캐나다 등 우방의 카불 공항 경계 지원, 파키스탄 정부의 한국군 특수임무단 등을 위한 공항 사용 협조, 신속한 영공 통과 승인에 협조해 준 인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적극적인 협조도 작전 성공의 요인이 됐다. 앞서 국방부는 국방부와 공군 등 66명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단을 긴급 편성해 지난 23일 새벽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1대와 군 수송기(C-130J) 2대를 현지로 투입했다. 여기에는 현지 우발 상황에 대비한 특수병력인 공정통제사(CCT) 요원도 포함됐다. 수송 작전은 3단계로 이뤄졌는데, 1단계는 군 수송기를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착륙시킨 것이었다. 한국과 파키스탄 공군참모총장 간 긴급 전화 통화, 주파키스탄 무관부, 주한파키스탄 무관부 등의 채널을 총 가동해 지난 22일 이슬라마바드 공항 사용을 위한 파키스탄 정부의 승인을 얻어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슬라마바드 공항 사용 편의를 제공했고, 파키스탄 현지 교민은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운영을 중단했던 숙박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재개방했다. 2단계는 군 수송기를 적시에 카불 공항으로 투입해 공항 진입에 성공한 6가정 26명을 우선적으로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하고, 아직 카불 공항에 진입하지 못한 나머지 인원들을 안전하게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하는 것이었다. 먼저 C-130J 1대를 카불 공항에 투입해 공항 진입에 성공한 6가정 26명을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중부사 한국군협조단으로 활동 중인 국방부 파견 장교단이 긴밀하게 협조해 수송기의 적시 투입을 성사시켰다. 이어 카불 공항에 먼저 투입된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직원과 국방부 특수임무단이 현지 미군과 우방국 군의 도움으로 365명의 조력자를 버스로 이동시켜 25일 오후 카불 공항으로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C-130J 1호기에 190명, 2호기에 175명이 탑승해 같은 날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마지막 3단계는 총 391명의 조력자를 한국으로 이송하는 것이었다. 5세 미만 영유아가 100여 명에 달하고 가족들과 분리되는 것을 불안해하는 조력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KC-330에 모두 탑승시키기로 했다. 탑승 좌석이 부족하자 특수임무단 장병들은 좌석을 아프간 조력자들에게 양보했다. 이런 탑승 계획에 따라 378명의 조력자와 66명의 군 특수임무단이 탑승한 KC-330은 26일 새벽 이슬라마바드에서 출발했다. 국방부는 "애초 카불 공항으로부터 이슬라마바드로 이송되었던 조력자는 총 76가구 391명이었으나, KC-330 좌석이 부족해 이슬라마바드에서 탑승하지 못했다"며 "현재 주파키스탄 대사관에서 보호 중이며, C-130J 수송기 편이 준비되는 대로 한국으로 이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미라클 작전 이후에도 아프간 조력자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필요시 수송 수단 제공, 군 의료인력 지원 등 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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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인 조력자 한국 이송 ‘미라클’ 작전, 미국의 전폭적 협조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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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서 콜롬비아군 6·25전쟁 참전 70주년 ‘특별사진전’ 개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전쟁기념관은 26일부터 11월 21일까지 콜롬비아군 참전 70주년을 맞아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과 공동으로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남아메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6·25전쟁에 공식 참전했던 콜롬비아군에 대해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표하고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전은 콜롬비아 해군의 최초 참전군함인 알미란테 파디야함 등 50여점의 사진과 콜롬비아 전쟁문학 발간물 등 9점이 전시되며, 콜롬비아 국기 3색에 각각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3개의 이야기 흐름으로 구성했다. 콜롬비아군의 이야기 WAR(빨강)존으로 시작해 병사 개개인의 이야기 PEOPLE(파랑)존을 지나 6·25전쟁에서 희생된 청년들을 오늘날 생생히 기억하는 이들의 이야기 MEMORY(노랑)로 마무리한다. 6·25전쟁 당시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파병 요청을 받은 콜롬비아는 육군과 해군을 파병했다. 육군 1개 보병대대와 해군 프리깃함 1척이 참전했고, 참전 인원은 5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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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서 콜롬비아군 6·25전쟁 참전 70주년 ‘특별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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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외교·국방 2+2 고위관리회의 개최…KF-21사업 결실 위해 협력키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외교·국방 국장급이 24일 화상으로 개최한 2+2 고위관리회의에서 양국 관계와 국방·안보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와 국방부가 밝혔다. 양측은 지난 4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 이후 인니 측이 기술진을 재파견하는 등 한국형 전투기 KF-21/IF-X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을 평가하고, 좋은 결실을 맺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사이버안보, 해양안보, 테러리즘 등 비전통적 안보문제에서도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한국 측은 오는 9월 서울안보대화와 12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인니 측 고위인사들의 참석과 지지를 당부했다. 양측은 한국의 방역 물품 지원, 양국 기업 간 백신·치료제 개발 협력 등에 주목하고, 코로나19 이후 회복 가속을 위한 경제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한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인니가 속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인도·태평양에 대한 관점과의 연계를 계속 모색하기로 했다. 인도-태평양 지역 역학 변화에 대한 대응, 남중국해 문제, 한반도·미얀마·아프가니스탄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인니 방문 시 개최를 합의한 이번 1차 회의에는 박재경 외교부 아세안국장과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 압둘 카디르 자일라니 인니 외교부 아태·아프리카 총국장과 로돈 페드라손 국방부 전략총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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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외교·국방 2+2 고위관리회의 개최…KF-21사업 결실 위해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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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국방전략대화…국방교류협력 더욱 강화키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 국방부는 2일 서울에서 제6차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해 국방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테오엥디(Teo Eng Dih) 싱가포르 국방부 정책차관보가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양국은 회의에서 앞으로 국방기술 협력과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구호, 사이버안보 등의 분야에서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2년 전 체결한 화생방 정보 분야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국방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초국가적인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양국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전략대화는 8년 만의 대면 회의"라며 "앞으로도 이를 연례적으로 개최해 양국 간 국방협력 발전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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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국방전략대화…국방교류협력 더욱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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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국방장관 전화 통화…다양한 분야 협력 강화키로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28일 로렌조 궤리니 이탈리아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궤리니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장관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계기로 체결한 한-이탈리아 국방협력협정이 지난 6월 발효된 것을 계기로 해양안보, 대테러, 사이버안보,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 장관은 또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이탈리아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고, 궤리니 장관은 한반도 상황의 진전을 기대하며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방침을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에 이탈리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고, 궤리니 장관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하면서 레바논에서 이탈리아 부대와 함께 활동하는 동명부대의 명성과 기여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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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국방장관 전화 통화…다양한 분야 협력 강화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