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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다음달 카타르 군과 현지서 연합훈련…대규모 해외 연합훈련 ‘처음’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육군 11기동사단 장병 100여명은 다음달 14일부터 2주 간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서 현지 지상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K2전차 4대와 K9자주포 4문, 전투지원장비 6대 등 무기체계 14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24일 육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육군이 1948년 7월 창설된 이래 전차와 자주포 등을 동원한 최초의 대규모 해외 연합훈련이다. 육군은 카타르군 기계화보병 2개 중대, 전차 1개 중대, 1개 포대를 비롯해 아파치, 방공자산 등과 함께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육군은 카타르 현지에서 K2전차와 K9자주포의 성능 시범과 장비 전시 등을 통해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도 알릴 예정이다. 육군은 이번 훈련 위해 7개월 간 준비를 거쳤다. 2차례에 걸친 카타르 사전 답사를 통해 현지 작전환경도 분석했다. 또한 최대 사거리 사격과 동시탄착사격(TOT·Time on Target) 계획을 세우고 고온 건조한 카타르 현지 환경을 고려한 탄약 보급절차 등을 숙달했다. 한편 이번 훈련기간 해군도 카타르 군과 해상연합훈련을 최초 실시한다. 해군의 천왕봉급(4900t) 상륙함 '노적봉함'은 카타르 도하 근해에서 카타르와 기동훈련, 헬기 이착함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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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기업, ‘2024 REAIM 고위급회의’에 K-방산 제품 전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외교부와 국방부가 9~10일 개최한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2024 REAIM 고위급회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네덜란드 루벤 브레켈만스 국방장관, 싱가포르 응 엥 헨 국방장관, 케냐 로셀린다 소이타 국방장관, 미국 보니 젠킨스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 등 90여개국 정부대표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군사 분야 인공지능(AI)을 놓고 다양한 의견과 혜안을 공유했다. 회의장 밖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D현대,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K-방산의 대표 기업 및 기관이 각각 공중무인체계, 해상무인체계 및 육상무인체계를 맡아 무인체계 핵심기술을 소개했다. KAI는 KF-21,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기종에 AI 파일롯(Pilot) 기반의 무인기가 적용된 유무인복합체계와 AI 중심의 FA-50 VR 시뮬레이터를 전시했다. 이를 통해 KAI는 전세계 고위급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AI의 미래 공중전투체계와 기술력을 알렸다. KAI는 현재 시뮬레이션 및 소형 드론 검증을 통하여 AI 파일롯 기술을 단계별로 실증해가고 있으며, 향후 다목적무인기에 AI 기술을 탑재해 유무인복합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HD현대는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TENEBRIS)’ 모형을 전시하고, 테네브리스가 중심이 되는 미래 전장지휘 프로그램의 가상현실(VR) 영상을 시연했다. ‘테네브리스’는 라틴어로 ‘어둠’이라는 뜻으로, 은밀하게 적진 인근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하중량 14톤, 전장 17m 규모에 고성능 하드웨어(선체)와 고도화된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테네브리스는 자율운항 및 함정 통합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AI 기술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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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공동성명…”한반도 자유 위해 싸울 것” 약속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제2차 한-유엔사회원국 장관회의가 10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김용현 대한민국 국방부장관과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이 공동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유엔사 및 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태국, 튀르키예, 영국, 미국 등 17개 유엔사회원국의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참석자들은 18번째 유엔사회원국으로 독일의 신규 가입을 환영하였으며, 독일의 가입은 현재 북한의 불안정하고 증가하는 활동에 대한 유엔사의 억제력과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평가하였다. 국방부는 “참석한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의 정신과 약속이 변함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국방장관과 대표들은 현재의 안보위협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다수의 유엔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이 모든 불법행위를 중단해야 하며, 북한과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와 여타 국제 비확산 책임을 철저히 이행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참석차들은 러-북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통한 군사협력(무기거래와 기술협력)은 다수 안보리 결의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불법적이고 위험한 협력이라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였다. 유엔사 회원국들은 유엔의 원칙에 반하여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행위나 무력공격이 재개될 경우 공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선언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국방부는 특히 “회의에 참석한 국방장관 및 대표들은 현재의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유엔사, 연합사, 유엔사회원국 사이의 가용 능력과 범위 내에서 연합연습과 훈련을 활성화하여 정보공유와 연대를 지속적으로 증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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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미 NCG TTS 개최…미국 핵 확장억제 재확인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한국과 미국은 5일부터 6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제1차 한미 NCG TTS(핵협의그룹 모의연습)를 개최했다고 국방부는 9일 밝혔다. 이번 연습엔 국가안보‧국방‧군사‧외교‧정보당국 관계관들이 참가했다. NCG TTS는 한반도에서 잠재적 핵위기 발생시 핵억제 및 핵기획과 관련한 협력적 정책 결정을 위한 동맹의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NCG 과업수행에 크게 기여한다. 미국은 이번 연습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양국은 NCG를 통해 정례적 TTX(도상연습) 및 TTS(모의연습) 등을 활용하여 한반도에서 핵억제 적용을 위한 연합연습 및 훈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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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 9~10일 개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정부는 외교부와 국방부 공동 주관으로 9일, 10일 이틀간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이하 2024 REAIM 고위급회의)’를 서울 롯데 및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네덜란드, 싱가포르, 케냐, 영국이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한다. REAIM 고위급회의는 인공지능(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 과정에 기여하고자 출범했다. 정부, 산업계, 학계, 국제기구 등 다중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1.5트랙 국제 다자회의체이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1차 회의를 공동 주최했으며, 올해가 제2차 회의이다. 2024 REAIM 고위급회의에는 90여개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중 36개국에서 외교・국방 장・차관급이 참석한다. 정부 관계자 뿐만 아니라 국내외 국제기구,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청년 등 포함 약 2천여명이 등록을 신청했다. 첫날인 9일은 개회식과 함께, 회의 참석자들을 향한 청년대표의 특별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본회의 1세션에서는 ‘AI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하는 기조 패널토론 후 13개 소그룹회의가 동시에 진행된다. 2세션에서는 ‘군사 분야 AI의 책임있는 이용 이행방안’을 주제로 하는 기조 패널토론 및 21개 소그룹회의가 진행된다. 오후 특별세션(REAIM Talks 1)에서는 AI 혁신의 중심에 있는 산업계 및 학계 인사들이 책임있는 AI 이용을 위해 정책입안자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둘째날인 10일에는 각국 정부대표가 참여하는 고위급 오찬 및 정부대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정부대표들은 군사 분야 AI 관련 ▲기본 원칙과 우선순위 ▲우려 사항 및 과제 ▲국제협력 전망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2024 REAIM 고위급회의 개최를 통해 군사 분야 AI 관련 국제사회 논의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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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24 서울안보대화” 11~12일 개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방부는 ‘2024 서울안보대화(SDD)’를 11~12일 이틀 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역내 안보협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2년부터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하는 고위급 다자회의체다. 올해는 8개국 장관급 인사 및 NATO 군사위원장을 포함하여 총 68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9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안보대화의 대주제는 ‘글로벌 안보 도전과 국제협력 모색’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년째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 등에 따라 국제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 국가·국제기구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서는 개회식에 이어 4개의 본회의 세션이 진행된다. 본회의 주제는 ▲역내 전쟁억제와 규칙기반 질서 수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실현 ▲상호연결된 세계에서의 복합안보위기 대응 ▲국방혁신의 도전과 미래 등이다. 12일에는 ▲글로벌 핵질서와 비확산에 대한 도전 ▲첨단 군사기술과 방위산업의 미래 ▲평화를 위한 해양에서의 협력 3개 특별세션이 열린다.
실시간 외교안보정책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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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북한 비핵화 쉬운 일 아니지만 가능하다" 주장
- (시큐리티팩트=김효진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6일 "북한의 비핵화가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도 "비핵화가 가능하고 그 목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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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북한 비핵화 쉬운 일 아니지만 가능하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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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석] 북한 의도는 남한 겨냥한 C그룹 핵보유국인가?
- ▲ 북한은 5월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만탑산에 있는 핵 실험장을 폐기했다. 사진은 풍계리 지휘소와 건설 노동자 막사가 폭파되는 장면. ⓒ 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박진호 전문기자) 북한 비핵화와 무관한 한반도 종전선언이 갖는 의미 주목해야 최근 미·북 간 종전선언과 북한 비핵화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은 비핵화 이후 종전선언을 하자는 것이고, 북한은 평화를 위해 비핵화와 무관하게 종전선언을 하자는 입장이다. 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드러난 위협의 실체를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5.24 만탑산 핵 실험장을 폐기했고, 6.12 미·북 정상회담 이후 7월에 동창리 미사일 발사실험장 폐기 활동이 관측됐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좋은 반응이라고 받아들이는 정도였으나, 우리나라는 한 때 조만간 북핵 문제가 해결되어 통일이 다가올 것 같은 상황이 조성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 원인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데 기인한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사격 경과를 종합해 보면 북한이 고도의 전략적 의도를 갖고 개발을 추진해 왔고, 향후 그들이 택할 방향도 어느 정도 추정해 볼 수 있다. 미국 국제전략연구소(CSIS) 분석 자료에 의하면, 북한이 2016년 9월 9일 실시한 5차 핵실험은 당시 인공지진파 규모 5.1로 폭발 위력이 10KT 정도로서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사용한 원자탄 수준으로 추정했고, 2017년 9월3일 실시한 6차 핵실험은 인공지진파 규모 6.1로 폭발 위력이 140KT급 이상인 수소탄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5차 핵실험을 통해 원자탄은 표준화 및 규격화를 완료하고 생산단계로 전환했으며, 6차 핵실험으로 수소탄의 기술시험을 완료했다고 대외에 공포했다. 또 2016년 3월 직경 60~70cm 가량으로 추정되는 핵탄두를 김정은이 직접 가리키는 모습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여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직경 90cm 정도인 SCUD급 이상 미사일에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핵보유국은 핵탄두 보유량에 따라 A, B, C 그룹으로 나뉘어 전 세계의 핵보유국은 세 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다. A그룹은 1,000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이고, B그룹은 약 200~300발 수준을 보유한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이며, C그룹은 약 100발 정도를 보유한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이다. 북한의 핵탄두 생산량을 추정해 볼 때, 북한의 목표는 최대 B그룹에서 최소 C그룹에 소속되는 정도일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은 금년 5월 24일 만탑산 핵실험 갱도를 폭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제사회에 비핵화 추진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미 생산단계로 전환된 원자탄의 경우 갱도 폐쇄는 의미가 없다. 생산 공장에서 표준화된 규격대로 생산이 가능함으로 더 이상 핵실험을 위한 갱도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에 실질적 위협인 원자탄은 개발이 완료된 2016년 9월 9일 이후 생산이 진행 중인 것으로 봐야 한다. 반면 수소탄은 기술시험까지만 완료한 상태로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미국이 북한의 의도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핵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즉 북한이 협상 의제로 다루려는 것은 수소탄이고 상대는 미국인 것이다. 원자탄은 이미 개발이 끝났기에 협상 의제도 아니며 한국과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듯하다. 이런 추정을 뒷받침하는 것은 미사일의 시험사격이다. 김정일 시대인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 간 총 47회를 발사한데 비해, 김정은은 2011년부터 지난 2017년 11월 28일까지 불과 7년 만에 총 99회를 발사했다. 횟수가 증가한 배경에는 정치적인 목적의 발사도 있지만, 미사일 성능 개량을 위한 시험사격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미사일 시험사격을 통해 밝혀진 북한의 의도는 두 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잠수함탄도미사일(SLBM)과 SCUD 성능개량을 통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개발을 성공시켜 한반도에서 핵·미사일 전쟁 역량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MR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해 일본, 괌, 미 본토를 공격할 수단을 갖는 것이다. 핵탄두 개발과 미사일 시험사격 과정을 종합해 볼 때, 북한은 현재 한미동맹의 감시정찰 자산과 방공무기체계를 회피하여 남한에 원자탄을 사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한편으론 한반도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낮은 수소탄과 ICBM은 개발을 중단한 모양새를 취하면서 미국과 협상을 통해 경제 제재를 풀어나갈 의제로 활용하는 상황이다. 북한은 수소탄·ICBM 능력 과시...미 본토 공격 포기로 트럼프 설득 중 북한 의도 말려들면 남한은 핵 위협에 노출...실질적 대비책 강구 필요 이런 이유 때문에 남한이 핵문제를 거론하지 못하도록 포괄적 표현인 “한반도 비핵화”라는 외교적 문구를 사용했고, 불필요한 핵 실험장 폐기나 ICBM 시험장 폐쇄 등을 통해 전략적 의도를 숨긴 정치적 조치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즉,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과 협상에 투 트랙을 갖고 있다. 하나는 한반도에서 실전적으로 사용 가능한 핵·미사일 능력을 협상대상에서 제외시켜 수면 밑으로 감추어 두고 있다. 다른 하나는 미국을 위협하는 수소탄과 ICBM 능력을 대외 과시하여 정치‧외교적 협상 대상으로 가져가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모든 핵을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이란의 상황에서 보듯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시간이 흐르면 북한과 적절한 선에서 협상할 가능성이 있고, 북한이 수소탄과 ICBM에 대한 합의만 성공한다면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을 체결한 다음 한반도에서 핵을 보유한 상태로 남을 수도 있다. 이것이 북한이 노리는 최종 목표로 보인다. 우리는 투 트랙으로 접근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적 의도를 간파하고 미국보다 절박한 입장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만일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명확한 위협 인식 없이 우리가 협상에 임하면 주도권을 쥘 수도 없고 북한 의도에 말려들어 비핵화는 요원해진다. 지금이라도 북한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하고 한·미 간 ‘핵 공유’ 같은 실질적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이화여대 안보학 교수 (공학박사)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방위사업청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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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석] 북한 의도는 남한 겨냥한 C그룹 핵보유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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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석] 미 육군의 대변혁을 이끌 ‘미래사령부’는 오스틴 파워
- (시큐리티팩트=송승종 전문기자) 금년 8월 24일, 미 육군 미래사령부(Army Futures Command)가 텍사스 오스틴(Austin)에서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Fight tonight’에 초점을 맞추는 육군 교육사령부(TRADOC), 전력사령부(FORSCOM), 군수사령부(AMC) 등과 달리, 미래사령부의 임무는 ‘육군 현대화(modernizing the Arm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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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석] 미 육군의 대변혁을 이끌 ‘미래사령부’는 오스틴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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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북특사 파견, 북미관계 돌파구 열리나
- ▲ 북미관계 및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청와대가 31일 오후 9월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을 위한 대북 특사 파견 계획을 발표했다. <일러스트=연합뉴스> 청와대, "대북 특사 5일 파견한다" 비핵화 협상 재가동과 남북경협 본격화를 위한 신호탄 (시큐리티팩트=김철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및 북미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해 남북경협 등을 본격화하기 위한 적극적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5일 평양으로 대북 특별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31일 발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연기 이후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이 지속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다시금 남북대화에 박차를 가하며 '중재 행보'에 나선 셈이다. 앞서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대북특사단 파견이 회담 일정 합의에 큰 역할을 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특사 카드가 9월 남북정상회담 준비가 본격화하며 비핵화 소강 국면을 타개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전 한국정부가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문 대통령의 특사 파견을 제안했고, 북측은 이날 오후 이를 수용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북특사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특사단 파견 배경에 대해 "아무래도 중요한 시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남북이 긴밀하게, 농도 있는 회담을 하기 위해 특사가 평양에 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쪽에서만 (특사 파견을) 생각한 것은 아니며, 남북 모두 여러 경로를 통해 이 문제를 협의했다"며 "이 시점에서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남북 사이에 다양한 경로로 상시적으로 대화하는 채널이 있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연기 이후에도 계속해서 얘기를 해왔다. 그 대화의 결과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특사 파견"이라고 강조했다. 남북이 비핵화 협상 돌파구로서의 정상회담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특사 후보로는 지난 3월 특사단으로 방북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거론된다. 특사단 파견 날짜를 9월 5일로 정한 것은 9월 안에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지켜야 한다는 데 남북 간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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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북특사 파견, 북미관계 돌파구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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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종전선언,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과 무관" 주장
- (시큐리티팩트=김효진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29일(현지시간) "종전선언은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 문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 주최한 한미동맹 관련 비공개 세미나에 참석,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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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종전선언,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과 무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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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국방 "한미훈련 더는 중단 계획 없어…협상 지켜볼 것"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8일(현지 시간) "현재로서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나온 선의의 조치로서 가장 큰 몇몇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조치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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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국방 "한미훈련 더는 중단 계획 없어…협상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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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방예산 8.2% 증액한 ‘46조7천억’…11년 만에 최고 증가율
- (시큐리티팩트=김효진 기자) 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8.2% 증액한 46조7천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도 국방예산 편성안은 오는 31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내년 국방예산 증가율은 과거 정부의 국방예산 편성보다 대폭 확대된 것으로, 2008년 이래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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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방예산 8.2% 증액한 ‘46조7천억’…11년 만에 최고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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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N방송, “김영철의 비핵화 무산위기 경고가 폼페이오 방북 취소시켜”
- ▲ 김영철 (왼쪽)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을 비난하면서 비핵화 협상의 무산위기를 경고하는 편지를 미측에 보낸 것이 마이크 폼레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전격 취소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러스트=연합뉴스 제공] (시큐리티팩트=김철민 기자) CNN, 3명의 소식통 인용해 김영철의 편지 내용 보도 “미국은 아직도 북한의 기대에 부응할 준비 안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보낸 비밀 편지에서 “비핵화 협상이 다시 위기에 처해있으며 무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앞서 27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 계획을 하루 만에 전격 취소한 것은 이 편지 때문이었다고 보도했으나 편지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CNN에 따르면, 북한은 이 편지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미국은 아직도 (북한의) 기대에 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느낀다“면서 ”이 때문에 과정이 진전될 수 없었다고 밝혔다“고 이 소식통들은 말했다. 미국은 '선(先) 비핵화-후(後) 평화체제 구축'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정전협정을 영구적이고 법적 구속력을 지닌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이 소식통들은 만약 타협이 이뤄지지 못하고 초기 협상이 무너지면, 평양은 "핵과 미사일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철의 편지는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가 아닌 다른 비밀창구 통해 전달돼 앞서 WP는 김 부위원장의 편지가 어떤 방식으로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전달됐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북한이 '뉴욕채널'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최근 미국 정부와의 소통을 늘려왔다며 이번 편지가 북한대표부를 통해 전달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CNN은 폼페이오 장관이 그동안 카운터파트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비밀 창구(back channel)를 이용했다고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한 소식통은 "폼페이오가 국무장관이 된 전후로 그는 공식 카운터파트인 리용호보다는 비밀 창구를 통해 김영철과 소통하는 데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WP, “김영철 편지는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보낸 친서에 대한 답신” WP는 이 편지는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북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확신을 줬다고 전했다. 또 이번 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 대한 답신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북한이 비핵화에서 더 진전을 보일 것을 독려하는 동시에 과거의 행태로 돌아가지 말 것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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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NN방송, “김영철의 비핵화 무산위기 경고가 폼페이오 방북 취소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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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석]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조기 전작권 전환에 '노란불' 켠 이유
- (시큐리티팩트=송승종 전문기자) 지난 8월 22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서울 중구의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군은 “아직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겨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not yet ready to take over wartime operational)”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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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석]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조기 전작권 전환에 '노란불' 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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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뉴스] ‘김정은 아이스크림’에 담긴 중국인의 6가지 상술
-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본뜬 아이스크림인'진싼팡'이 중국 상하이의 한 매장에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김철민 기자) 중국의 한 아이스크림 업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형상화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⓵김정은 아이스 크림 이름은 ‘진쌍팡’=중국의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업체 아이시시리(ICEASON)가 상하이를 비롯한 전국 매장에서 판매중인 김정은 아이스크림의 이름은 '진싼팡(金三반<月+半>)'이다. '진싼팡'은 중국 누리꾼들이 김 위원장을 부르는 별명이다. ⓶ 가격은 5000원의 고가=진싼팡은 중국 소득수준 및 물가로 볼 때 상당한 고가라고 볼 수 있는 30위안(약 5000원) 이다. 아이스크림은 초콜릿으로 만든 선글라스를 쓴 김 위원장의 상반신 모습으로 제작됐다. ⓷제작에 3D프린터 기술 활용= 업체측은 홈페이지에서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했다"며 "달콤한 딸기 맛 위에 초콜릿 선글라스가 더해져 멋있고 매혹적"이라고 밝혔다. 아이스크림 제작에도 4차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⓸중국 소비자들 관심 가져=진싼팡이라는 이색 아이스크림에 중국 소비자들은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업체는 중국 전역에 1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의 한 매장 점원은 "호기심을 보이며 '싼팡' 아이스크림을 사는 손님들이 제법 있다"고 설명했다. ⓹진싼팡은 중국 인터넷 검색 금지어=중국의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 등 중국 인터넷에서는 김정은을 의미하는 ‘진싼팡’이라는 단어가 검색 금지어로 지정되어 있다. ⓺진쌍팡 판매는 이중적 의미 가져= 중국에서 김 위원장의 모습을 한 아이스크림이 판매되는 것은 그가 올해 들어 비핵화 의지를 보이면서 북중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는 기류 속에서 중국 국민들이 김 위원장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됐음을 반영한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반면에 '최고 존엄'인 김 위원장의 모습을 훼손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북한 입장에서는 이 같은 중국의 상술이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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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뉴스] ‘김정은 아이스크림’에 담긴 중국인의 6가지 상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