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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국방안보 기사

  • 한미 해군, 조난 상황 대비 ‘연합 구조전 훈련’ 실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한미 해군이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 상황에 대비하는 '연합 구조전 훈련'을 실시 중이다. 해군은 양국 해군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일정으로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연합 구조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훈련은 한미 해군이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상황에 대비해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연합 구조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구조·잠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확인한다. 이번 훈련에 해군 해난구조전대 예하 구조작전대대와 3500t급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Ⅱ), 미국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장병들이 참가했다. 해경 중앙특수구조단과 영국·호주 해군 구조부대 관계관도 훈련을 참관했다. 한미 구조부대 장병들은 수중 약 15m에서 실종자 탐색과 구조를 위한 연합 스쿠버 훈련을 진행했다. 잠수사 수중 이송 장비 웨트벨(Wet-bell)을 이용해 수중 40∼50m에서 잠수 훈련도 실시했다. 광양함은 선체 고정형 음탐기(HMS)와 수중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수중탐색 훈련을 했다. 박영남 구조작전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의 연합 구조작전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구조부대 간 지속적인 교류와 실전적 훈련을 바탕으로 연합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트위즐먼 미국 해군 기동잠수기동부대 작전관(소령)은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은 수중 영역에서 오랜 기간 협력을 이어간 한미 해군 파트너십의 증거"라며 "한미 해군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해상 조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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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0 08:41
  • 우주청, 우즈벡·이탈리아와 업무협약 체결...유럽우주청과는 양자면담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우주항공청이 우주분야 협약 체결 등을 통해 국제협력 행보를 가속화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스페이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우주 국제협력 확장에 나섰다. 우주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우주청, 이탈리아우주청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유럽우주청과는 양자 면담을 통해 국제 우주 무대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우주청은 우즈베키스탄우주청과 MOU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관심 사항인 위성개발, 우주 인력양성, 국가 우주정책·전략 경험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주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이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양국의 동반 성장 기회 창출로 이어지도록 우즈베키스탄의 우주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우주 생태계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탈리아우주청과는 우주환경·우주탐사, 지구관측, 위성항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분야별 공동 작업반을 구성하여 협력 의제를 모색하고 구체적 협력 아이템이 발굴되면 이행약정을 체결,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럽우주청(ESA)의 창립 회원국이자 높은 수준의 우주 기술력을 보유한 이탈리아와의 협력 강화는 양국의 공동 미션 추진, 기술 교류, 우주 산업 상호 지원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럽과의 기술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주청은 7일 유럽우주청장과 양자 회담에서 네트워크 운영 및 지상 데이터 시스템, 우주탐사, 위성항법 등 상호 관심 분야의 활동을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마련 등에 관한 현안들을 논의했다. 우주청은 이날 회담에서 유럽 전체 우주 네트워크에 한국 정부는 물론 기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추가 협력 의제를 제안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국제협력은 단순한 외교적 성과를 넘어 기술 협력, 산업 진출, 인력 교류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입체적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우주청은 선진국과 신흥국을 아우르는 협력을 통해 기술 교류와 상호 성장을 견인하고 국제 우주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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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8 20:37
  • 한-에콰도르 해군, 군사·방산 협력 강화.. 정례 회의체 발족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우리나라 해군참모총장과 에콰도르 해군사령관이 만나 양국 군사·방산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해군본부는 양용모 총장이 8일 미겔 산티아고 코르도바 체합 에콰도르 해군사령관(대장) 환영 의장행사를 주관하고 양자대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 이어 다시 만난 양 총장은 코르도바 사령관과 대담에 앞서 ‘해군 대 해군회의’ 개설을 위한 MOU에 서명하며, 양국 해군 간 상호 발전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정례 회의체를 만들었다. 양 총장과 코르도바 사령관은 이어진 대담을 통해 인적·교육교류, 함정 상호기항 활성화를 포함한 양국 해군 군사·방산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 해군 인적·교육 교류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에콰도르 해군 장교 2명이 한국 해군 주관 국제대잠전 과정에 처음 참가했으며, 2026년에는 에콰도르 해군 수탁생도가 최초로 한국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할 예정이다 한편 코르도바 사령관은 9일 목포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열리는 함정 양도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에콰도르 해군으로 무상 양도된 해경 3001함은 수리를 마치고 ‘함벨리함(에콰도르 해협 명칭)’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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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8 20:30
  • 유럽, 러시아 위협에 맞서 자체 재무장 나설까?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안보 환경은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위협적인 상황과 더불어 미국의 유럽 안보 공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유럽연합(EU)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독자적인 역량 강화에 대한 절박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각) 지난달 발표된 EU 국방 백서(Defence White Paper)를 분석, 이 백서가 블록 차원의 공동 방위 전략을 제시하며 유럽 안보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하는 야심찬 구상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고조되는 안보 위협과 EU의 자립 필요성 이 보고서는 러시아의 침략 행위라는 직접적인 위협과 더불어, 미국의 잠재적인 유럽 철수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반영한다. EU 국방 및 우주 담당 위원인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Andrius Kubilius)의 주도로 작성된 이 백서는, 러시아 압박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리투아니아 총리를 두 차례 역임한 그의 경험과 인식이 깊이 반영되어 있다. 특히 독일 연방하원이 국내총생산(GDP)의 1%를 초과하는 국방비 지출에 대해 적용되던 부채 제한 조치를 일시 유예하기로 결정한 것은 EU의 재무장 노력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 국방 인프라 구축에 최대 8000억 유로(약 128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될 수 있다는 전망 역시 EU의 방위력 강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재정적 지원과 공동 방위 능력 강화 정치적으로 EU 국방 백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유럽 전역의 방위 조정을 담당하는 핵심 기구라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EU 차원의 공동 방어 능력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는 특히 중수송기, 레이더, 통신 시스템과 같은 핵심 자산의 공동 개발 및 운용 필요성을 강조하며, 위성 기반 방공 및 우주 인프라, 정보 수집 및 통신 능력 등 7가지 핵심적인 역량 '격차'를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는 EU가 자체적인 방위 역량을 강화하여 NATO와의 협력 속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다소 의아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EU 문서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행에 대한 책임이 각 회원국의 국방 수장, 유럽연합 방위 산업(장비 주도 솔루션 측면), 그리고 회원국들의 집단 무기 구매 제안에 다시 위임된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규모의 경제, 노동 시장 문제, 인재 채용, 그리고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합병 및 독점 금지 규정 완화의 잠재적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상세하게 다루지 못했을 수 있이다. 물론 이러한 주제들은 보고서의 범위를 다소 벗어나는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 EU 차원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서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들임에 분명하다. 다양한 안보 위협과 회원국 간의 입장차 EU 국방 백서는 북극에서 중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안보 위협을 포괄적으로 지적하며, 특히 중국이 국제 질서에 제기하는 도전적인 위협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보고서의 막후에서는 국방 분야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일부 회원국(예: 스페인)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여 압박하려는 시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이 계획의 '재무장'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복수의 소식통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인 유럽 정책 변화를 염두에 두고, 개별 유럽 국가들이 현재 미국 국방부 및 미국 무기 공급업체와의 무기 조달 및 훈련 관계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EU의 자금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영국으로부터의 무기 구매가 명시적으로 금지된 것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이는 영국과 EU의 국방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다소 가혹하고 부적절한 메시지라는 평가이다. 미국의 정책 변화와 영-EU 관계의 변수 이러한 여러 과제와 논란에도 불구하고, EU 국방 백서는 강력한 정치적 지지와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이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정책 보고서들과 차별점을 보인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는 2012년 유로존 경제 위기 당시 적용되었던 일부 금융 구제 조치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취재에 따르면, 이 보고서의 상당 부분은 뮌헨안보회의 이전에 작성되었으며, 따라서 백악관의 최근 발표에 대한 EU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EU 국방 백서는 유럽의 단기적인 안보 취약성을 명확히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결론적으로, EU 국방 백서는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유럽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공동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야심찬 구상을 담고 있다. 정치적 지지와 재정적 투입이라는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회원국 간의 이견 조율, 산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외부 파트너와의 관계 재정립 등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산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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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7 17:15
  • 한·미·일, 올해 첫 해상훈련 실시...미 핵항모 칼빈슨함 등 총 7척 참가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가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올해 첫번째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한미일 해상훈련은 지난해 12월 한미일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에 따라 정례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 이번 한미일 해상훈련에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세종대왕함) 등 2척,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항공모함(칼빈슨함) 등 4척,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이카즈치함) 1척 등 총 7척이 참가했다. 훈련에 참가한 미 항공모함 ‘칼빈슨함(1982년 취역)’은 이지스 순양함(프린스턴함), 이지스 구축함(스터렛함)과 함께 지난 2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칼빈슨함은 F-35C·F/A-18 등 함재기만 9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미 군사력의 상징과 같은 항공모함의 입항은 지난해 6월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훈련에 대해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수중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대응능력을 향상하고, 대량살상무기 해상운송에 대한 해양차단 등 해양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3자간 협력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일 3국은 3자 훈련을 통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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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1 10:52
  • 석종건 방사청장 ‘제5차 싱가포르 국방 테크써밋’ 초청연설…한국 국방과학기술 전략 공유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청장이 지난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5차 싱가포르 국방 테크써밋(SDTS)’에 한국 정부 대표 최초로 참석해 <한국정부의 최첨단기술 국방분야 적용 방안>을 주제로 초청연설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테크써밋’은 2018년부터 격년으로 국방부, 내무부 등 여러 정부 기관의 지원을 받아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DSTA) 주최로 개최되는 국방 안보 및 기술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다. 석 청장은 초청연설에서 세계 안보정세에서 첨단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국방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 양자 등의 10대 국방전략기술에 집중 투자 ▲국방과학기술 인력양성 및 인프라 강화 ▲산학연 주관 개발 확대 등 5대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AI 등 신기술의 파급효과를 고려한 국제 규범의 형성과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서울에서 이루어진 ‘서울선언’을 통한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원칙과 제2차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Summit)에서 채택된 ‘행동을 위한 청사진’, ’인공지능기본법’ 제정 등 군사분야에서 AI의 책임 있는 이용에 관한 규범 형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소개했다. 석 청장은 끝으로 “최첨단 국방과학기술의 확보를 위한 인력, 예산 투자와 새로운 국방획득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석 청장은 같은 날 싱가포르 국방과학연구소(DSO)에서 열린 한국과 싱가포르 정부 간 국방기술협력위원회에도 참석해 양국의 신규 국제공동 기술개발과제의 추진과 국방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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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0 10:26
  • 제2차 한·말레이시아 국방정책대화 개최…국방분야 협력 강화키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19일 ‘제2차 국방정책대화’를 국방부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말레이시아 국방정책대화’는 2024년 1월 최초 개설된 양국 국방부간 정례협의체다. 내년 제3차 회의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다. 국방부는 “양측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NPT UN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방부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자 아세안 확대 국방고위관리회의(ADSOM-Plus) 의장을 맡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한·아세안 국방협력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측은 2023년 우리 FA-50의 말레이시아 수출(18대, 약 9.2억불)을 계기로 급속히 발전해 온 국방교류협력 성과를 평가하면서 ▲인공지능(AI), 사이버 등 첨단 과학기술 협력 ▲해양안보 및 방산·군수협력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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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0 09:22
  • 무인정찰기 ‘헤론’, 국산 헬기 ‘수리온’과 충돌…두 기체 완전 전소, 인명 피해 없어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육군이 운영하는 대형 무인정찰기 ‘헤론’이 지상에 있는 헬기 ‘수리온(KUHC-1)’과 충돌해 두 기체 모두 완전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공군의 KF-16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 열 하루 만에 발생했다. 인명피해가 없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다. 이번 사고는 17일 오후 1시께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부대 항공대대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군용 무인정찰기가 착륙해 있던 다목적 국산 헬기 '수리온'과 충돌했다. 사고를 일으킨 헤론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에서 제작한 무인정찰기다. 우리 군은 헤론 3대를 구매해 2016년 실전 배치했다. 중고도 장거리 비행 임무를 위해 개발된 헤론은 최대 3만5천피트(약 10.5km) 고도에서 52시간 연속으로 비행이 가능하다. 사전에 입력한 비행 경로를 따라 비행하면서 자동으로 이착륙을 실시할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지상의 조종사가 수동으로도 조종할 수 있다. 헤론은 무장을 장착하지 않으나 전천후로 작전지역 상공에서 비행하며 수집한 항공 정찰정보를 송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 및 사용 군 요구에 따라 레이더는 합성개구식 레이더(SAR) 혹은 해상초계레이더(MPR)를 사용한다. 헤론은 이스라엘 방위군을 필두로 한국, 미국, 인도, 싱가포르, 브라질, 에콰도르, 독일, 터키를 비롯한 13여 개국이 운용 중이다. 우리 군은 탐지 거리 20∼30㎞에 달하는 헤론으로 북한 황해도 해안의 해안포와 내륙 지역 장사정포 등을 감시하고 있다. 사고로 전소된 ‘수리온’은 이날 별다른 임무 없이 비행장에 계류 중이었다. 수리온은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AI 등이 2006년부터 개발한 첫 국산 기동헬기다. 2012년부터 육군에 실전 배치돼 기동헬기와 의무 헬기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6일 공군 전투기의 민가 오폭 사고로 중단됐던 군 실사격 훈련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늘부터 대비 태세 유지를 위해 최전방 소초(GP), 일반전초(GOP), 초동 조치 부대 등 현행 작전 부대와 신병 양성 교육부대의 5.56㎜ 이하 소화기 사격을 재개했다. 다만 공군의 항공기 사격과 사고가 났던 경기 포천 지역의 사격훈련 재개는 공군의 재발 방지대책 수립, 포천 지역 안정화 정도 등과 연계해 재개 시점을 추후 별도 판단하기로 했다. 지·해상 공용화기, 전차 및 포병 사격 등도 우선순위에 따라 추후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 국방안보
    2025.03.18 08:59
  •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FS연습 참가 중인 韓美 장병 격려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13일 지상작전사령부·지상군구성군사령부를 방문하여 2025년 자유의 방패(FS)에 참가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장관 직무대행은 연습상황을 보고받은 후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매우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습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 위협과, 드론 공격 등 현대전의 새로운 전술적 변화 양상을 반영해 진행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휘소 연습과 함께 야외기동훈련과 통합방위훈련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국민들께서 군을 믿고 안심하실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군 본연의 임무인 훈련에 매진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현행작전에 빈틈이 없도록 연습기간 중에도 적의 직접적인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 국방안보
    2025.03.14 10:39
  • 국방부 조사본부, 공군 조종사 2명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형사 입건’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방부는 13일 경기 포천 지역 오폭 사고 당시 공군 전투기를 몬 조종사 2명을 형사 입건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 조종사의 표적 좌표 오입력이 사고의 직접적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오폭 사고의 직간접적인 원인을 계속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비행기록장치와 낙탄 현장 확인, 그리고 조종사와 관계관 진술 등을 조사한 결과 KF-16 1번기와 2번기 조종사 2명은 표적 좌표를 잘못 입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전날 1번기 조종사가 좌표를 불러주고 2번기 조종사가 비행임무계획장비(JMPS) 컴퓨터에 위도 7개, 경도 8개의 좌표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위도 ‘xx 05.xxx’을 ‘xx 00.xxx’로 잘못 입력했던 것이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통합화력훈련에 참가한 KF-16 전투기 2대가 승진과학화훈련장 인근인 경기도 포천시 노곡리 일대에 MK-82 폭탄 8발을 투하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공군 또한 조종사 2명에 대해 다음 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에 회부하기로 했다. 공중근무자 자격 심의 결과에 따라 자격해임과 자격정지, 자격제한 등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앞서 공군은 지난 11일 해당 부대 지휘관인 전대장 A대령과 대대장 B중령을 보직해임하고 후임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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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3 13:09
  • [SF 포토에세이] 한미 ‘2025 자유의 방패(FS)’ 연습 훈련 본격화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우리 군과 미군이 함께 하는 ‘2025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 훈련이 한창이다. 우리나라 육군37보병사단과 공군17전투비행단은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등 6개 국책기관이 모인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화생방 테러 대응훈련을 했다. 경북지역에 주둔하는 육군50보병사단과 공군16전투비행단은 예천군 양수발전소를 겨냥한 가상의 테러를 격멸했다. 육군32보병사단은 경찰·소방과 서대전역사를 보호하고, 해군은 동·서해 항만을 수호하는 통합 항만방호훈련을 경찰·해양경찰(해경)·소방 등 관계기관이 동참한 가운데 실시했다. 해군3함대는 서해 가거도 서북방 해상에서 대량살상무기(WMD) 해양확산차단 훈련을 했다. 2천500톤급 호위함(FFG) 전북함·광주함과 230톤급 고속정(PKMR), UH-60 해상기동헬기, 해군특수전전단 특수임무대 장병들이 참가했다. 합동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3000톤급 해경함 1척도 함께했다. 3함대는 또 이날 부대에서 육군31보병사단과 함께 합동 대화생방 테러훈련을 하며 공조·협력체계를 끌어올렸다. 3함대는 육군31사단에 전력 지원을 요청하고, 함대 화생방신속대응팀(CRRT)를 투입해 현장을 정찰한 뒤 오염 통제선을 설치했다. 육군 31사단 지역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는 독성 화학물질을 탐지·식별하고, 오염표본을 수집·후송했다. 한미 연합훈련도 펼쳐졌다. 육군1보병사단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과 공중강습훈련을 하며 전장 기동력을 극대화했다. 한편 군은 민·관·군이 함께하는 통합방위훈련 횟수를 지난해 191건에서 올해 238건으로 확대했다. 날로 증가하는 위협요소에 맞서 범국가적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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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2 15:23
  • HD현대 정기선-테라파워 빌게이츠 맞손, ‘4세대 SMR 상업화’ 협력 강화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HD현대가 최근 미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다.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소형원자로(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우수한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 특히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최적화된 제조 방안을 연구 및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초기 실증 프로젝트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앞서 2024년 12월 테라파워와 첫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솔루션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는 “HD현대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수요증가에 맞춰 공급망을 확장하고 나트륨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국방안보
    2025.03.12 12:12
  • 한미, “자유의 방패(FS)”연합훈련 오늘 시작…20일까지 진행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한미 군 당국이 10일부터 20일까지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미는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훈련(CPX)인 FS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해 지·해·공,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쳐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한다. 다만, 실사격훈련은 지난 6일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에 따라 진행되지 않는다. 양국은 FS 기간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16건으로 늘려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사이버 공격, 드론을 이용한 공격을 비롯해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서 나타난 전술적 변화 등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국방안보
    2025.03.10 12:56
  • 두다 폴란드 대통령, 조태열 외교장관 접견에서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조속히 체결되길"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접견자리에서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체결이 조속히 이루어져 폴란드에서의 현지생산 등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다 대통령은 “2023년 한국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이어 본인의 2024년 국빈방한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 간 전례 없는 협력 강화를 목격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7일 외교부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폴란드 공식 방문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6일 오전(현지시간) 부아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면담을 가진 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예방했다.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조 장관은 “2023년 12월 폴란드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양국 국방당국 간 빈번한 교류를 바탕으로 양국 간 안보 분야 협력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는 “폴란드 정부가 양국 간 방산 협력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2022년 체결된 방산 총괄계약 이행을 위한 후속 계약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조속한 체결과 더불어 다양한 무기체계 도입 추진 등 양국 방산 파트너십의 지속을 위해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조 장관의 폴란드 방문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는 안보 분야 핵심 파트너인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양국 외교당국의 의지를 확인하고, 폴란드의 대통령 및 외교, 국방장관과의 전략적 소통을 토대로 한-폴란드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추동력을 부여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 국방안보
    2025.03.07 13:39
  • 포천 전투기 폭탄 오발 관련 “사고대책본부 확대 구성”…피해 조사·안전진단 착수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지난 6일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로 총 2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총 29명으로 민간인 15명, 군인 14명”이라고 밝혔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민간인 7명, 군인 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민간인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중상자들은 각각 국군수도병원과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경상 등을 입은 20명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7일 합동으로 조사단을 꾸려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 사고와 관련해 피해 상황 현장 조사와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이번 오폭 사고 처리를 위해 사고대책본부를 확대 구성하고 공군 대책위를 흡수한다고 밝혔다. 공군 또한 오폭 사고 발생 이후 대북 감시·정찰과 비상대기 등 필수 전력을 제외한 모든 기종의 항공기 비행을 중지하도록 했다. 최소한 다음 주까지는 비행 제한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군은 모든 항공기 조종사를 대상으로 사고 사례 교육과 비행 전 단계 취약점 심층 교육 등에 착수했다. 한편 현재까지 사고로 피해를 본 민가는 모두 58가구로 파악됐다. 이 중 18가구 40명은 인근 한화콘도와 모텔에서, 15가구는 친인척 집에서 하루를 지냈으며 26가구는 깨진 유리 등을 치우고 일시 귀가했다. 경기도와 국방부 전문가들은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진단도 진행한다. 안전진단에서는 전기시설과 가스시설의 안전 상태, 건물 구조물의 위험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안전진단은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 중점적으로 살펴 진행할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사고의 여파로 발행한 수도와 전력 시설 파손은 한국전력공사와 포천시 상수도사업소 등의 협조 아래 긴급 복구에 나서 지난 6일 오후 9시께 복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 국방안보
    2025.03.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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