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군인Home >  현역군인
-
한화, 한경협과 ‘군인의 날 힐링데이’ 개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한화는 ‘군인가족의 날’ 제정을 기념해 한국경제인협회와 ‘군인가족의 날 힐링데이’를 개최했다. 군인가족의 날은 국방부가 군인 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예우를 다한다는 취지로 올해부터 국군의 날(10월 1일) 직전 금요일(올해는 9월 27일)로 지정했다. 한화에어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는 지난 25일 모범용사상을 받은 모병장병과 가족 120여 명을 인천광역시 인스파이어리조트로 초청해 국가 수호를 위해 헌신한 장병과 묵묵히 희생한 그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 문지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참석했다. 문지훈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 특히 군인 여러분과 가족을 위한 지원은 한화가 중요시 여기는 가치로 앞으로도 군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주한미군사령관 11월 교체…브런슨 미 육군 1군단장 신임 내정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오는 11월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한미 연합사령관이 교체된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이비어 T. 브런슨 육군 중장을 한미 연합사령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임하며 상원 인준이 필요하다. 브런슨 중장은 현재 미국 워싱턴주의 루이스-매코드 합동기지에서 육군 1군단장을 맡고 있다. 미 육군에 따르면 1군단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4만여명의 육군을 지휘하는 사령부 역할을 한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유지, 동맹과 상호운용성 강화 등이 주요 임무다. 브런슨 중장은 버지니아주 햄프턴대에서 정치학 학사로 졸업한 뒤 1990년 보병 장교로 임관했다. 재래식 부대와 특수작전 부대에서 다양한 참모 및 지휘 보직을 역임했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의 작전에 참여했다. 한편 현 연합사령관인 폴 러캐머라 장군은 2020년 12월에 지명돼 2021년 7월 취임했다.
-
여군 첫 KF-21 시험비행 조종사 정다정 소령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여군 첫 KF-21 시험비행 조종사(Test Pilot) 정다정 소령(공군시험평가단 제52시험비행전대 소속)이 지난 4일 공군 서산기지에서 처음으로 KF-21 비행시험 평가임무를 수행했다. 정 소령은 지난달 23일 'KF-21 개발시험비행 자격'을 획득했다. 8명의 공군 KF-21 시험비행 조종사 중 정 소령이 유일한 여성이다. 내후년에 개발이 완료되는 KF-21은 현재 6대의 시제기로 개발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다. KF-21 시제기에 탑승해 평가임무를 수행하려면 시험비행 조종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후 지상학술평가, 시뮬레이터 평가, 시동 및 지상활주 평가, 실비행 평가 등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1천300시간 이상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인 정 소령은 지난 2019년 여군 최초로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에 선발됐다. 이후 11개월 동안 국내에서 시험비행 교육·훈련을 받았고, 9개월 동안 해외 비행시험학교에서 실무연수 과정을 마쳤다. 시험 비행을 마친 정 소령은 "여군 최초의 KF-21 시험비행조종사는 없다. KF-21 시험비행조종사만 있을 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
해사생도, 110일 간 8개국 항해 나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미래의 해군 장교들을 태운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5일 진해 군항을 출항해 110일간의 순항 훈련에 들어갔다. 해군 순항 훈련은 1954년부터 장교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훈련이다. 지난 70년간 지구 둘레 52바퀴에 달하는 약 210만㎞를 항해했다. 해군은 이날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출항 환송식을 열어 순항훈련전단 장병들을 격려했다. 올해 훈련에는 훈련함 한산도함(ATH)과 군수지원함 대청함(AOE), 79기 해군사관학교 생도 143명을 비롯한 장병 520여 명이 참가한다. 순항훈련전단은 미국 하와이를 시작으로 캐나다 빅토리아, 미국 샌디에이고, 멕시코 아카풀코, 에콰도르 과야킬, 타히티 파페에테, 피지 수바, 뉴질랜드 오클랜드, 호주 시드니, 미국 괌 등 8개국 10개 항을 차례로 기항할 예정이다. 사관생도들은 훈련 기간 전투배치, 전술 기동, 방공작전, 대잠전, 조종 실습, 기동 군수, 인명구조 및 방문국 해군과의 연합 훈련 등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초급장교로서 갖춰야 할 임무 수행 능력을 기른다. 또 순방국 주요 부대를 방문하고 순방국 군 주요 지휘관 및 한국대사관 관계관 초빙 강연, 전·사적지 견학, 문화탐방 등을 통해 국제적 안목을 키운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6·25전쟁 참전국을 찾아 참전용사 보훈 활동, 국립묘지 및 참전 기념비 참배, 보훈 시설 위문 및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학군 교류 협력 대학인 세종대, 충남대, 한양대 군사학과 4학년 학생들과 해군 발전자문위원, 호주 해군 장교들이 일부 구간에 편승해 실습을 참관하고 사관생도들과 교류한다.
-
병무청, 2025년 카투사 1천870명 선발…경쟁률 6.8대 1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병무청은 3일 2025년에 입영할 카투사 1천870명을 전산 추첨으로 공개 선발했다. 올해부터 타 모집 분야 지원 기회 확대 등 병역의무자의 편익 향상을 위하여 선발 시기를 기존 11월에서 9월로 2개월 앞당겼다고 병무청은 4일 밝혔다. 이날 공개선발은 외부 전산 전문가가 선발 프로그램의 검증 결과를 설명하고, 지원자 등 참석자 중 무작위로 선정된 6명이 추첨한 난수초기값을 전산시스템에 입력한 뒤, 입영월별로 자동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카투사 모집에는 총 1만2천715명이 지원하여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카투사로 선발된 사람은 육군훈련소로 입영하여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카투사 교육대(KTA)에서 3주간 양성 교육을 이수한 후 주한 미군 주요 부대에 배치되어 복무하게 된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카투사는 지원자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공개 선발함으로써 선발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무청은 공정한 병역이행 체계를 확립하고, 모든 국민이 자랑스럽게 병역을 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국군정보사 사령관-여단장, ‘맞고소’ 사태 발생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요즘 국군정보사령부가 심상치 않다. 얼마전 블랙요원(첩보 요원) 기밀 유출로 논란의 중심에 선데 이어 정보사 최고위층간 맞고소 사태로 시끄럽다. 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보사 여단장 A 준장은 지난달 17일 국방부 조사본부에 정보사 사령관인 B 소장을 폭행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다. A 준장은 B 소장이 보좌관으로 하여금 자신의 출퇴근을 감시해 보고하도록 했다고 하는 직권남용과 함께 B 소장이 지난 6월 보고 과정에서 결재판을 던지는 등 폭행 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B 소장 측은 폭행한 적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A 준장은 B 소장을 고소하기에 앞서 B 소장에 대한 상관 모욕 혐의로 국방부 조사본부에 신고돼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A 준장은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민간 단체의 영외사무실 사용 문제와 관련해 상관인 B 소장에게 '법대로 하라'라거나 '비전문가가 지휘관을 하니 간섭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면전에서 모욕하고 욕설했다는 이른바 ‘하극상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양측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 소장은 육군사관학교 50기 출신이며, A 준장은 B 소장보다 육사 3년 선배이다. 군 안팎에선 군에서 종종 발생하는 계급 역전현상이 이러한 갈등을 야기한 것으로 풀이한다.
실시간 현역군인 기사
-
-
육군, 올해 첫 '여단급 KCTC 쌍방훈련'…쌍방 자유기동식 교전 원칙 적용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육군이 과학화전투훈련체계를 활용해 실제 전장에서 교전하듯이 훈련하는 '여단급 KCTC 쌍방훈련'을 올해 최초로 진행 중이다. 육군은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15사단과 6사단 예하 2개 여단 전력이 참가하는 여단급 KCTC 쌍방훈련을 지난 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KCTC는 실제 전장과 같은 환경에서 교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마일즈(MILES) 등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춰 놓은 육군의 첨단 전투훈련장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양개 여단 4500여명의 병력과 전차·장갑차·자주포·공격헬기 등 100여대의 장비가 참여해 무박 4일간 낮과 밤에 모두 교전하는 고강도 전투훈련이 진행됐다.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 원칙을 적용하는 여단급 KCTC 쌍방훈련은 한 번에 2개 여단을 참가시켜 더 많은 부대에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육군이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육군은 올해부터 여단급 KCTC 쌍방훈련 횟수를 기존 연 1회에서 4회로 늘리고, 훈련부대도 상비사단만 대상으로 하던 것에서 신속대응사단과 지역방위사단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육군의 병과학교에서 '부사관 초급리더 과정' 교육을 이수 중인 초급 부사관 350여명도 양측 부대에 편성해 전투기술 숙달과 리더십을 배양하도록 했다.
-
- 현역군인
- 종합
-
육군, 올해 첫 '여단급 KCTC 쌍방훈련'…쌍방 자유기동식 교전 원칙 적용
-
-
제20대 대통령선거일 이전 군입대자의 사전투표·선거공보 신청 방법
- [시큐리티팩트=김희철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3월9일 이전에 군에 입영하는 대상자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전투표 관련 정보를 안내했다고 병무청이 9일 밝혔다. 우선 2월14일~3월3일 기간 중 입영하는 대상자 1만8000여 명에게는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정보를 담은 선거공보 발송 신청 방법을 안내했다. 선거공보 발송 신청은 공보물을 받아볼 수 있는 본인이 입영할 부대의 사서함 주소를 안내문을 참고해 기재하면 된다. 선거공보 발송을 신청한 사람은 입영 부대에서 공보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3월7~8일 기간 중 입영해 9일 대통령선거일에 본인의 주민등록지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대상자 2000여 명에게는 사전투표 기간인 3월4~5일 중 오전 6시부터 18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별도의 신고절차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입영·소집 대상자들이 안내문을 참고해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으며 병무청은 이 같은 선거공보 발송 신청 및 사전투표 방법 등을 포함한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했고, 문자메시지로도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
- 현역군인
- 종합
-
제20대 대통령선거일 이전 군입대자의 사전투표·선거공보 신청 방법
-
-
공군 부사관단, 1년간 모은 '헌혈증 4525장' 소아암 치료 위해 기부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공군 부사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작년 한 해 모은 헌혈증을 기부했다. 공군 부사관단은 27일 설 연휴를 앞두고 공군부사관단장 이원희 원사가 대전 한국소아암재단 중부지부를 방문해 헌혈증 4525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180만cc에 달하는 혈액량으로, 향후 소아암 치료와 긴급수혈 등 다량의 혈액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도움이 필요한 환아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부했다"며 "특히, 암과 힘겨운 싸움을 하는 환아들이 빨리 회복되어 활기차게 공부하고 건강히 뛰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현역군인
- 종합
-
공군 부사관단, 1년간 모은 '헌혈증 4525장' 소아암 치료 위해 기부
-
-
‘DMZ 유해 발굴’ 광고, 국내 주요 광고제서 잇단 수상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부는 비무장지대(DMZ) 내 유해 발굴을 소재로 제작한 광고 ‘70년의 기다림’(제작사 디마이너스원)이 ‘서울영상광고제’와 ‘앤어워드(&Award)’에서 각각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영상광고제’는 국내 유일의 영상 전문 광고제로 네티즌 심사가 포함되어있는데, 총 26만 건의 투표수가 기록된 이번 대회에서 국방부는 △디지털 영상 △브랜디드 콘텐츠 △공공 캠페인 사례 등 무려 3개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상(Finalist Award)’을 수상했다. ‘앤어워드’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디지털 미디어 광고제로, 국방부 광고는 30여 개 민간 광고와 경쟁해 부문 통합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앤어워드’ 수상을 통해 국방부가 제작한 광고는 디지털 분야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인정받게 되었다. 이로써 해당 광고는 지난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올해의 광고 PR상’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개 대회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
- 현역군인
- 종합
-
‘DMZ 유해 발굴’ 광고, 국내 주요 광고제서 잇단 수상
-
-
서욱, 새해 첫날 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 탑승해 대비태세 점검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군의 항공통제기 ‘피스아이’(Peace Eye, E-737)에 탑승해 한반도 전역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서 장관이 탑승한 피스아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 후 약 2시간 20분 동안 서해와 남해, 동해상 영공을 비행했다. 서 장관은 지휘비행 중 합참 지휘통제팀장, 해병대 연평부대 포병지휘관, 공작사 항공우주작전본부장, 레바논 동명부대장, 피스아이를 엄호 중인 F-15K 조종사, 해군 서애류성룡함장, 육군 21보병사단 GOP대대장 등과 통화했다. 서 장관은 전방에 있는 GOP 대대장과 통화에서 "예전에 이상이 없었으니 오늘도 이상이 없지 하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늘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무수행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새해 첫날에도 작전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새해에도 위국헌신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스아이는 공중감시, 조기경보,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의 핵심전력이다.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MESA) 레이더가 장착되어 북한 지역 공중과 해상의 1천여 개 표적 동시 탐지는 물론 단거리 및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도 포착할 수 있다.
-
- 현역군인
- 종합
-
서욱, 새해 첫날 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 탑승해 대비태세 점검
-
-
장병들이 직접 뽑은 올해 최고의 병영정책 1위 ‘급식 개선’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올해 병영정책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것으로 ‘급식 개선’이 뽑혔으며, 장병들이 올해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휴가’를 꼽았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22일 공개한 ‘12월 병영차트’에 따르면 장병 119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올해 병영정책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것이란 질문에 ‘급식 개선’(183명·15.3%)이 1위를 차지했다. 부실급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군의 노력이 실질적인 급식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장병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장병들은 “처음엔 보여주기식이 아닐까 우려했지만, 점차 전체적인 급식의 질이 향상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적었다. 또 “급식개선 이후 병영식당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 중”, “밥맛이 좋아지니 군 생활할 맛도 난다”, “부식이 다양해졌고, 심지어 ‘샤인머스켓’이 나올 때도 있다”, “급식 질이 높아진 것은 물론, 병영식당 환경도 깨끗해졌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급식개선을 1위로 꼽은 이유로 ‘브런치데이’ 운영을 언급하는 장병도 많았다. 부실 급식 사태를 계기로 주말 등에 반가공형 식품(완제품)을 아침과 점심 사이에 제공하는 '브런치 데이'에 대해 "병사들 눈높이에서 기획한 것이 느껴지는 제도"라고 호평을 남겼다. 1위와 단 1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병영정책은 ‘자기개발 지원’(182명·15.2%)이다. 군은 병사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의 자기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병 자기개발 비용 지원’ 제도를 시행 중인데, 자기개발 욕구가 높은 MZ세대 장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장병들은 “자기개발 비용 지원은 ‘10만 원의 행복”, “만족스러운 군 생활을 위한 동기부여”, “자기개발 비용으로 입대 전에는 안 읽던 책도 사서 읽고, 공부도 하게 됐다” 등 다양한 이유로 ‘자기개발 지원’을 최고의 병영정책이라 답했다. 이외에 코로나19 대응(170명·13.7%), 휴대전화 사용(140명·11.7%), 봉급 인상(129명·10.8%), 두발규정 완화 소식(91명·7.6%)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 질문에는 ‘휴가’를 꼽은 응답자가 199명(16.6%)으로 가장 많았다. 장병들은 “군대에서 포상 휴가를 이길 수 있는 선물은 없다”, “크리스마스만큼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면 좋겠다”, “나가서 여자친구를 꼭 만나고 싶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2, 3위는 무선 이어폰(83명·6.9%), 스마트폰(76명, 6.3%) 등이었다.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허가된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전역, 여자친구, 현금, 컴퓨터 등도 순위에 포함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국군 소통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더캠프’에서 주관식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국방일보 신문 지면과 공식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게시된다.
-
- 현역군인
- 종합
-
장병들이 직접 뽑은 올해 최고의 병영정책 1위 ‘급식 개선’
-
-
6·25전쟁 격전지인 ‘백마고지’서 유해 26점과 유품 5천여 점 발굴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백마고지 일대에서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26점의 유해와 철모, 화염병 등 5천여 점의 유품이 발굴됐다고 국방부가 28일 밝혔다. 국방부는 DMZ 화살머리고지에 이어 지난달 1일부터 백마고지 일대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해왔다. 약 60일 동안 진행된 발굴 작업에서 26점의 유해와 6·25전쟁 당시 사용됐던 전사자 유품 5132점이 수습됐다. 발굴된 유해들은 현장 감식 결과 대다수가 국군 전사자로 추정됐다. 정확한 신원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정밀감식과 DNA(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수습된 26점의 유해는 모두 온전하지 않은 부분유해 형태로 발굴돼 전투 당시 백마고지에 다량의 포탄이 쏟아져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음을 말해준다. 강원도 철원의 '무명 395고지'로 불리던 백마고지는 1952년 10월 당시 중부전선의 주요 격전지였다. 이곳에서 국군 9사단은 3배가 넘는 중국군에 맞서 열흘 간 총 12차례의 공격과 방어전투를 벌였고 많은 전사자가 발생했다. 이번에 수습된 유품은 탄약류(4,980여점, 97%)가 대부분이지만 음료수병을 활용한 화염병들도 있었다. 당시 치열한 교전 과정 중 화염병을 활용한 진지 공격 등의 전투기술이 활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유해 발굴 작업에서는 이 지역 개인호, 교통호 등의 진지들이 화살머리고지 지역보다 두 배 이상 깊은 1.5m 깊이로 구축된 것도 확인됐다. 국방부는 "고지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는 상황에서 아군과 적군 모두 고지를 사수하고 날아오는 포탄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기존 진지에서 더 깊게 파고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내달 중순 백마고지 전투에 참여한 생존 참전용사 9명을 현장으로 초청해 증언을 청취할 계획도 갖고 있다.
-
- 현역군인
- 종합
-
6·25전쟁 격전지인 ‘백마고지’서 유해 26점과 유품 5천여 점 발굴
-
-
'요즘 군대 편해졌다'…휴가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로 꼽혀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휴가 때 만난 친구들이 '요즘 군대 엄청 편하다며?'라고 놀리듯 말할 때면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요."(해병대 상병) 장병들이 휴가 중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는 '요즘 군대 편해졌다'라는 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휴가'를 주제로 장병 8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16%인 137명이 이같이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고생한다'로, 응답자의 가장 많은 38.7%(330명)가 선호했다. 설문에 응한 한 육군 일병은 "나라 지키느라 정말 고생한다, 수고가 많다'는 격려의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고 군 복무의 보람을 느낀다"고 적었다. 장병들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2%는 '휴가 나가면 가장 가고 싶은 장소'로 '집'을 꼽았으며 바다(11%), 휴양지(8.2%), 제주도(5.9%) 등이 뒤를 이었다. 휴가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취미 및 여가 생활'이 1위로 집계됐는데, 많은 장병들이 "부대에선 할 수 없는 나만의 취미와 여가 생활을 휴가 때나마 충분히 즐기고 싶다"고 했다고 국방홍보원은 설명했다. 병영차트 설문조사는 매달 장병 대상 주관식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설문결과는 국방일보 신문 지면과 온라인 홈페이지, SNS 카드뉴스 등에도 게시된다.
-
- 현역군인
- 종합
-
'요즘 군대 편해졌다'…휴가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로 꼽혀
-
-
6·25전사자 4명, 유해 발굴 10여년 만에 유족 DNA로 신원 확인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10여 년 전 강원 지역 및 경북 칠곡 지역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 4명의 신원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009∼2011년 강원(인제·화천·양구) 및 경북 칠곡 지역에서 발굴한 유해 4구의 신원이 고(故) 송달선 하사와 김시태·정창수·임석호 일병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네 사람의 유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국유단은 설명했다. 송 하사는 6·25전쟁 당시 5살이던 아들을 남겨두고 참전해 강원 인제리 북면 용대리 설악산 저항령에서 벌어진 '설악산 부근 전투'(1951.5.7∼5.13) 중 전사했다. 고인의 아들은 2019년 지역 보건소를 찾아 전사자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시료 채취에도 동참하는 등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하다가 지난해 별세했다. 고인의 며느리인 양금자 씨는 "남편이 살아있을 때 아버님의 신원이 확인되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쉽다"며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아버님을 잘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회를 전했다. 스무 살에 입대한 김 일병은 입대 후 2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다부동 전투'(1950.8.3∼8.29)에서, 정 일병은 일본에서 태어나 광복 후 가족과 함께 한국에 돌아왔다가 18세 나이에 국군 제6사단 소속으로 참전해 '춘천-화천 진격전'(1950.10.4∼10.8)에서 각각 전사했다. 마지막으로 신원이 확인된 임석호 일병은 가장 치열한 고지전이 전개됐던 백석산 전투(1951.8.18∼10.1)에 참전했다. 국유단은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하고, 이후 국립묘지에 안장할 예정이다.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되면 소정의 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2000년 4월 유해발굴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179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22명은 올해 이름을 되찾았다.
-
- 현역군인
- 종합
-
6·25전사자 4명, 유해 발굴 10여년 만에 유족 DNA로 신원 확인
-
-
새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 학군 출신인 이상철 5사단장 내정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군기무사령부의 후신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이하 안보사) 신임 사령관에 학군 28기 출신의 이상철 육군 5사단장(소장)이 내정됐다. 정부는 14일 안보사령관과 참모장 인사를 단행하고, 이상철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안보사령관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보사는 2018년 9월 기무사 해편에 따라 조직·기능 등을 축소해 새로 창설한 군 방첩기관으로서 초대 안보사령관은 학군 출신인 남영신 현 육군참모총장이 역임했다. 이어 안보사에서 잔뼈가 굵은 전제용 현 안보사령관(공사 36기)이 임명됐고, 이번에 3대 사령관으로 학군 출신이 두 번째로 발탁됐다. 육사 출신이 주로 임명됐던 국군기무사령관에 비하면 현 정부 들어 안보사령관은 학군 출신의 독무대가 되면서 육사 출신은 단 한 차례도 발탁되지 못했다. 이 신임 사령관은 5사단장, 2작전사 작전처장 및 교훈처장, 검열과장, 제53사단 125연대장 등을 역임한 야전작전 및 교육훈련 전문가로 평가된다. 정부는 "군사안보지원사 개혁을 완수하고, 균형 있고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과 리더십을 구비하고 있어 선발했다"고 말했다.
-
- 현역군인
- 종합
-
새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 학군 출신인 이상철 5사단장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