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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영국·콜롬비아 참전용사 유해 6위 대한민국에 안장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6·25전쟁에 참전한 영국과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유해 6위(位)가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유엔 참전용사들의 유해는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도착하면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유해 봉환식이 거행된다. 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6·25전쟁에 참전했던 영국(2명)과 콜롬비아(4명) 참전용사에 대한 유해 봉환식이 8일 오후 5시(영국)와 6시(콜롬비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A)에서 각각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생을 달리한 고 브라이언 제임스 로렌슨 참전용사(영국)는 1952년 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6·25전쟁에 참전했다. 당시 그는 “한국은 영국의 동맹국이기에 한국을 돕기 위해 참전을 결심했다”고 했다. 또한, 생을 달리하기 전 가족들에게 “한국을 위해 싸운 것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참전에 대한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고 브라이언 우드 참전용사(영국)는 임진강 인근의 주요 전투지에서 공병 임무로 전투를 지원했다. 생전에 그는 “나의 헌신에 대해 영원히 기억해 달라. 대한민국에 안장되길 원한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다. 이번 고 브라이언 우드 참전용사의 유해 봉환에 함께하는 남동생 필립 우드(89세)씨는 1954년부터 1955년까지 평화유지군으로 한국에서 복무한 바 있다. 콜롬비아 참전용사의 유해는 모두 4위로, 콜롬비아 참전용사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루이스 카를로스 가르시아 아르실라 콜롬비아 참전용사는 6‧25전쟁 당시 불모고지 전투에서 적과 싸우다 다리를 다쳤다. 유족 측은 “고인이 생전에 한국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소중한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대한 민국에 안장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1951년 9월, 대한민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지만, 대한민국 국민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고민 없이 참전을 결심한 고 호세 구스타보 파스카가사 레온 참전용사(콜롬비아)의 유해도 한국을 찾는다. 고인의 딸 모니카 파스카 가사 오르티스(49세)씨는 “아버지는 자신의 마음 일부가 한국인이라고 느꼈고, 항상 6․25전쟁에 참전한 것을 자랑스러워했기에 아버지의 유해를 대한민국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51년 10월 노매드(하소리-죽동-금성천)선 공격에 참전한 고 호세 세르히오 로메로 참전용사(콜롬비아)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과 전쟁의 참화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참전을 결정한 고 호르헤 산체스 타피아 참전용사(콜롬비아) 역시 그 유해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유엔 참전용사들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11월 9일까지)을 거쳐 부산 유엔기념공원(11월 10일~11일)에 임시 안치될 예정이며, 안장식은 11월 11일 12시부터 각국 대사관 주관으로 개최된다. 한편, 유엔 참전용사의 부산 유엔기념공원 사후 안장은 2015년 5월 레몽 베르나르 프랑스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9명에 대한 안장이 이뤄졌다. 이번 영국·콜롬비아 참전용사와 지난달 유해가 봉환된 고 레옹 보스케 벨기에 참전용사의 유해까지 안장(11월 15일)되면 모두 26명의 유엔 참전용사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사후 영면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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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체육대회 출전…선수단 결단식 29일 개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가보훈부는 오는 9월 9일부터 8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전에 들어가는 ‘2023 독일 인빅터스 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선수단 결단식이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개최된다라고 28일 밝혔다. 인빅터스(Invictus)는 라틴어로 ‘정복당하지 않는’, ‘불패의’ 라는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14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선양, 그리고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과 재활을 위한 국제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9월 9일(현지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16일까지 8일간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22개국 500여 명의 상이군인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한민국은 양궁(2명), 사이클(4명), 탁구(3명), 실내조정(2명), 육상(1명) 등 8개 종목에 선수 11명을 포함, 총 3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특히, 대한민국과 미국, 영국, 콜롬비아 등 4개국이 연합팀을 꾸린 휠체어 럭비 종목에는 신법기 선수(상이등급 1급1항, 탁구도 출전)가 참가한다. 신법기 선수는 지난 2002년 전역 한 달을 앞두고 안타깝게도 차량 전복 사고로 사지마비 상태가 되었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꾸준한 재활과 훈련을 통해 대표 선수로 선발, 이번 대회에서 활약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여성 선수 3명이 처음 참가한다. 홍미향 선수(4급)는 사이클과 실내조정, 김인희 선수(4급)는 실내조정과 양궁, 탁구에 출전하고, 이은주 선수(6급)는 육상과 실내조정에서 실력을 겨룬다. 선수단은 오는 7일 독일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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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6‧25전쟁영웅, ‘귀신 잡는 해병대’ 신화의 주인공 김성은 해병대 중장 선정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가보훈부는 31일 ‘귀신 잡는 해병대’ 신화의 주인공 김성은 해병대 중장을 2023년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24년 3월 14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태어난 김성은 중장은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해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때 신현준 초대 사령관 추천으로 해병대 참모장에 보임되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중령이였던 김성은 중장이 지휘한 해병부대(이하 김성은 부대)는 1950년 7월 22일부터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진주지구에서 북한군 제6사단의 공격을 지연하는 작전을 전개하였다. 8월 6일 야반산을 공격하여 탈환하는 성과를 거두어 전 부대원은 1계급 특진하는 영예를 가졌다. 1950년 8월 16일 북한군 제7사단은 부산을 점령하기 위해 경남 통영을 침공하였고, 김성은 부대는 통영 장평리 해안에 기습 상륙작전을 감행하여 원문고개와 망일봉을 점령하여 통영을 확보함으로써 군사요충지인 경남 진해, 마산 등을 적의 위협에서 지켜낼 수 있었다. 1950년 9월 20일 김성은 부대는 서울탈환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인천으로 향하였고, 1951년 1월부터 2월까지 경북 영덕지구 전투, 1952년 10월에 경기도 파주 장단‧사천강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수도권 일대를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이러한 전공으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1951년 10월 30일 태극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마거릿 히긴스 미국 종군기자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해병대의 활약상을 ‘귀신 잡는 해병’으로 보도하여 오늘날까지 해병의 살아있는 신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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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보상·대지원대상자도 교통·문화·주거 지원 혜택 가능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국가유공자와 달리 복지혜택이 제한되었던 보훈보상대상자, 지원대상자도 수송시설 및 고궁 이용지원, 양로·양육지원 등 혜택이 가능해진다. 국가보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보훈보상자법)’ 개정 법률이 오는 7월 1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법률 개정의 적용을 받는 대상은 크게 ‘보훈보상대상자(본인 5,689명, 유족 2,095명)’와 ‘지원대상자(본인 2,255명, 유족 572명)’로 나뉜다. 보훈보상대상자는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직무수행 및 교육훈련 중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한 군인·경찰·소방·공무원’이고, 지원대상자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으로서 본인의 과실이 경합된 사유로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한 경우, 국가유공자에 준하여 지원하는 대상자’를 말한다. 이번 법률 개정으로 7월 18일부터 보훈보상대상자와 지원대상자 본인은 지하철을 무임으로 이용 할 수 있고 고속열차(KTX·SRT)는 연 6회 무임, 7회차부터 50% 할인을 받는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수송시설 이용시 혜택이 가능하다. 지하철 무임이용은 역 창구 또는 역무원 호출버튼을 이용해 역무원이 신분증(보훈보상대상자증, 국가보훈대상자등록증)을 확인 후 우대권을 교부 받아 이용 할 수 있고 교통복지카드 발급등을 통한 이용지원은 현재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보훈보상대상자 및 지원대상자 본인과 배우자, 선순위 유족은 국가보훈부에서 발급한 신분증을 제시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고궁이나 국공립 박물관 등의 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보훈보상대상자 중 부양의무자가 없는 고령자와 미성년 자녀(미성년 제매 포함)도 신청 및 심사를 통해 수원 보훈원에 입소해 양로지원(노후생활 보장)과 양육지원(의식주 제공,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17년 10월 31일 법률 개정으로 주택 우선공급 지원대상에 포함된 지원대상자 본인이나 선순위 유족이 무주택자인 경우,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국민·민영주택 우선공급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훈관서에 할 수 있고 대부지원 여부, 무주택기간, 생활정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보훈보상대상자와 그 가족에게 합리적인 복지제도를 통한 합당한 지원은 이분들의 생활안정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훈 관계법령의 지속적인 정비로 보훈가족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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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최초 승인한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창립식 개최(하)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외교관 생활을 하며 만난 미국인들은 한국인보다도 백선엽장군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라며 “백 장군님은 정전협정을 앞두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하시어 현재 한미동맹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작금에 북한의 핵위협과 도발이 계속되는 속에서 출범하는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축사를 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참군인 김관진 장관이 이사장을 맡아 이 재단은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라고 말했고 이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틸러리 전 연합사령관, 권오성 육군협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국회 회의 때문에 늦게 도착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은 국가를 만든 분, 백선엽 장군은 전쟁에서 나라를 지키내신 분, 박정희는 오늘의 선진 경제를 만들었습니다”라고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박 장관은 “이렇기 때문에 이 세분은 우리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나라발전에 큰 업적을 많이 남긴 지도자입니다. 허나 지난 정권에서는 폄하되며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 세분의 역사적인 공을 양지로 끌어내는 것이 본 장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의 일에도 분골쇄신의 각오로 절대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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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인공지능(AI) 활용 ‘순직 장병 복원’ 공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방부는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가상 인간으로 복원한 고(故) 박인철 소령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종 훈련을 받으면서 제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엄마도 잘 아시잖아요. 엄마가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원하던 일을 해서 여한이 없어요” 야간비행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고 박인철 소령(공사 52기)이 16년 만에 가상 인간으로 돌아와 어머니(이준신, 보훈휴양원장)에게 남긴 말이다. 국방부는 5일 이를 국방TV ‘그날 군대 이야기 - 고 박인철 소령을 만나다’ 편을 통해 방영했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의 KF-16 전투기 조종사였던 고 박인철 소령은 1984년 3월 팀스피리트 훈련 중 순직한 아버지, 고 박명렬 소령(공사26기)의 뒤를 이어 전투기 조종사의 길을 걷다가 2007년 7월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다. 국방부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순직한 장병을 복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총 6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친 끝에 감동적인 모자 상봉을 할 수 있었다. ‘그날 군대 이야기’는 국방부 정신전력문화정책과와 국방홍보원이 협업해 기획·제작하는 정신전력교육 콘텐츠이다. 국방부는 글보다 영상에 익숙한 장병들의 성향을 고려한 영상교재 제작을 결정하고 2022년 6월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을 주제로 첫선을 보였다. 장병들로부터 교육 영상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이해가 쉬워 전달력이 높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그날, 군대 이야기’에서는 임무 수행 중 전사·순직한 호국영웅들의 활약상을 다루고 있는데 영상제작을 위해 유가족과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면서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그러던 중 ‘호국부자의 묘(국립서울현충원 소재)’, ‘기인동체 흉상(공군사관학교 소재)’으로 알려진 고 박명렬·박인철 소령 부자의 사연을 알게 되었고, 고 박인철 소령이 출연했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기존 데이터를 활용한 복원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이번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유가족인 이준신 원장의 답변이었다. 남편과 아들을 잃은 슬픈 기억을 다시 꺼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행히 프로그램 제작 의도를 이해한 이 원장의 결심으로 고 박인철 소령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국방부와 국방홍보원은 시나리오를 구성하며 동시에 박 소령의 얼굴과 목소리 복원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복원 가능 여부에 대한 사전 조사를 포함해 약 6개월의 제작 기간이 걸렸고, 마침내 어머니는 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영상은 남편과 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낸 이준신 원장이 제작진을 만나며 시작된다. “예전에 한 남자가 가상공간에서 죽은 아내와 만나는 모습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도 우리 인철이를 저렇게라도 한번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는 이 원장은 모니터 화면에 등장한 아들이 “엄마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자마자 참아 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모니터 속에는 얼굴과 표정, 입 모양까지 생전 모습과 똑같은 20대 청년 박인철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가상인간으로 돌아온 고 박인철 소령은 이 원장과 10여 분 동안 16년간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생도 시절 삼총사라고 불렸던 고 박인철 소령의 공군사관학교 동기인 김상훈·이두원 중령(공사52기, 42세)이 함께했다. 이 중령은 “이름을 부르는 순간, 정말 인철이가 부르는 것 같아 실제로 만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김 중령은 “인철이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진심을 다했던 군인이었다”며 “지금도 대한민국 모든 군인들은 인철이와 같은 마음으로 헌신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기치 아래 진행됐다. 국방부 정신전력문화정책과 이선미 중령은 “임무 중 전사하거나 순직하신 장병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에 예우를 표할 방법을 고민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그날 군대 이야기를 통해 호국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이해하고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시간 전역군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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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 자상한 아빠지만 못난 지휘관
- (시큐리티팩트=전승혁 기자)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이 재임 시절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군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령관 공관에서 장성급 간담회를 열면서 외손녀 돌잔치를 해주고 수백만원대의 전투지휘 활동비를 한남동 공관의 식자재비로 전용한 것 등이 주요 의혹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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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 자상한 아빠지만 못난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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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1)③ 조직에서 만난 고교동창 에피소드와 교훈
- (시큐리티팩트 = 김희철 안보전문기자) 삼국지의 불세출의 천하무적 관운장을 사로잡은 오나라 여몽은 원래 무예에는 능했지만 일자무식이라 손권이 “장차 큰일을 할려면 학문에 뜻을 두어야 한다”고 충고하자, 날마다 책을 읽고 지식을 넓혀왔다. 훗날 지식이 뛰어난 노숙이 친구 여몽을 만났을 때 예전과는 달리 똑똑해진 것을 보고 감짝 놀라며 刮目相對(괄목상대)라고 한 것이 이 사자성어의 유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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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 (21)③ 조직에서 만난 고교동창 에피소드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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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21) ② 대한민국 육군소위 김희철이다
- 첫인상이 평생을 좌우하고 선입견을 깰려면 몇배의 노력이 필요, 사단 신고를 마치고 명월리 사단본부를 출발하여 실내고개-다목리-덕고개를 거쳐 봉오삼거리에 있는 연대본부에 도착하자 생도 2학년 시절 부사관학교에서 우리를 지도했던 선배가 연대장을 하고 있었다. 연대장실에서 기대어린 일장 훈시를 듣고, 하나 둘씩 각자의 대대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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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21) ② 대한민국 육군소위 김희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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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대장 '뇌물'혐의 일부 유죄로 집유 1년 선고
- (시큐리티팩트=전승혁 기자)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켜 군 검찰 수사를 받게 됐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1심에서 지인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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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대장 '뇌물'혐의 일부 유죄로 집유 1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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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21) ① 소대장으로 부임하던 날, ‘대성산 이상무’의 추억
- [시큐리티팩트 = 김희철 안보전문기자] 16주 동안의 초등군사반 교육을 마치고 대 장정을 출발하기 전 각자의 집에서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아쉬움을 달래는 시간도 가족들과 함께 가졌다. 입영열차’ 노래의 "집 떠나와 열차 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어머님께 큰 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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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21) ① 소대장으로 부임하던 날, ‘대성산 이상무’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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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관 프리즘] ③ 조국위해 희생한 세계 최초 재외국민 '재일 학도의용군'의 역사혼 재조명
- (시큐리티팩트=권태환 前 駐일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방외교의 현장에서 교류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는 국방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전략적 선택과 현실적 여건 사이에서 고민했던 기억들이 새롭다. 하지만 일본 근무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재일 학도의용군 회장이신 당시 93세의 이봉남 할아버지와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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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관 프리즘] ③ 조국위해 희생한 세계 최초 재외국민 '재일 학도의용군'의 역사혼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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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정부 지원 14개 보훈단체장 정치에 개입하면 처벌 추진
- (시큐리티팩트=김효진 기자) 국가보훈처는 재향군인회를 비롯해 정부 지원을 받는 14개 보훈단체가 정치에 개입하면 해당 단체의 장(長)을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보훈처가 입법 예고한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등 5개 관련법 개정안에 따르면 이런 내용이 명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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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정부 지원 14개 보훈단체장 정치에 개입하면 처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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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명예선언’ 김 중위 등 파면 취소...당사자 적절한 보상 요구
- (시큐리티팩트=김효진 기자) 국방부는 과거 ‘장교 명예선언 기자회견’으로 파면된 김종대 예비역 중위 등에 대한 파면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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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명예선언’ 김 중위 등 파면 취소...당사자 적절한 보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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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관 프리즘] ③ 한·미동맹 견고해야 중국 컨트롤 가능해져
- ▲ 베이징 주재 외국무관들과 연락을 담당하는 중국 국방부 외사판공실 담당자와 중국 공군 비행기지에서 한 컷. 시큐리티팩트는 군사외교관으로 활동했던 한국군 장교들이 해외에서 근무하며 겪은 생생한 체험담과 뒷 이야기를 소개하는 [해외무관 프리즘] 코너를 신설한다. 그동안 숨겨져 있었던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가 이들을 통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편집자 註>--------------------------------------------------------------------------------------------------------------------------------------------------------------------------------------------------------------------------------------------------------------------------------------- (시큐리티팩트=임방순 前 駐중국 한국대사관 육군무관) 한국군에 관한 긴급 자료 요청을 통해 중국군의 향후 전력증강 방향 예측 2018년 현재 중국군의 목표는 2049년에 세계 최고의 군대가 되는 것이다. 마오쩌둥이 중국을 공산화한 1949년을 기점으로 100년이 지난 시점에 미군에 필적하는 군대를 육성하겠다는 이른바 강군꿈(强軍夢)이다. 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시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즉 ‘중국꿈’(中國夢)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내가 중국에서 무관으로 근무하던 2002년에는 중국군 입에서 세계 최고의 군대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군 내부에서는 미국을 가상 적국으로 보고 차근차근 세계 최고의 군대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2003년 어느 날, 중국 국방부에서 베이징 주재 외국무관들과 연락을 담당하는 외사판공실 담당자가 내게 전화를 했다. 당시는 한·중 군사교류가 확대되던 시점이어서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았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 없이 전화를 받았다. “임 무관, 애로사항이 있는데 도와주세요. 우리 국방부에서 급하게 한국군 자료를 구해달라고 하는데...” 그는 말을 중간에 끊고 잠시 뜸을 들였다. 나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군 담당자와는 각종 교류문제로 자주 협조하는 사이였기에 따로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무슨 자료가 필요한지 묻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육군항공의 전술적 운용과 해병대의 상륙작전 관련 자료가 필요해요. 그리고 한국군 정보화 계획 관련 자료도 참고했으면 하구요”라고 말했다. 사실 중국군이 한국군 자료가 필요하면 서울에 주재하는 중국무관들에게 파악하라고 지시할 사항이지, 베이징에 있는 한국무관에게 요청할 일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당시 중국 국방부는 우리와 업무적인 협조가 원활했기에 요청을 하면 자료를 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 같다. 내가 ‘본부에 보고하겠다.’라고 원칙적인 답변을 하자, 그는 재촉하면서 “우리 국방부에서 급히 자료를 요구하는데, 정상 절차를 거치면 시간이 너무 걸려서 적시에 사용할 수 없어요. 임 무관이 아는 동료나 선후배를 통해서 신속히 구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나는 일단 “알겠고, 노력해보겠다”라는 외교적 답변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중국 국방부가 요청한 자료는 결국 제공하지 못했다. 한국군 작전과 관련된 내용이니 섣불리 제공할 수도 없는 자료였다. 이를 계기로 당시 중국군의 현실과 비교해서 살펴보니 요청 자료는 중국군 전력증강 방향과 관계가 있었다. 나는 중국군이 향후 육군항공을 증강하고, 해병대를 강화해 대만 침공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며, 정보화에 매진할 것이란 예측을 했고 그런 판단을 토대로 우수한 첩보를 작성할 수 있었다. 주한미군 동향에 관심 지대...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불쾌감 표명도 김하중 주중 대사, 한·미 관계 좋아야 중국에서 외교적 영향력 생겨 무관은 한국군 대표단의 중국 방문도 수행하지만 중국군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에도 간혹 수행하여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군 정보관계자들이 서울을 방문하면 숙소인 호텔에서 한국 국방부 청사를 오가며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 부근을 지나간다. 그들은 한미연합사령부를 지나칠 때마다 하나라도 더 관찰하려고 눈길을 떼지 않는다. 그러면서 나에게 “임 무관, 미군들이 왜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거요? 외국군대가 이렇게 다른 나라의 수도에 있는 게 괜찮은 거요?”라고 묻는다. 이어 “언제쯤 미군이 철수할 것 같아요?”라고 내 의중을 떠본다. 그들은 내 대답을 기다리기보다 미군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이 불편하다는 심중을 그런 방식으로 표현하곤 했다. 내가 자주 접촉했던 중국 국책연구소의 한반도 담당자 또한 주한미군의 이전 예정지인 평택을 둘러보았다면서 “왜 미군이 동해안 지역이 아닌 중국과 가까운 서해안 지역의 평택으로 이전해 오는가?”라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우리가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있듯이 중국도 우리를 통해 주한미군의 지위 변경을 시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가 미국과 동맹 관계이고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면서 한국군과 수시로 훈련을 하는 것은 중국에게도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다. 이와 관련, 당시 김하중 주중 대사는 무관부와 자리를 함께 할 때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중국이 우리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존중하는 것은 우리 뒤에 미국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동맹 관계가 약화되면 중국은 반드시 우리를 무시할 것이며, 역사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라고. 그는 한국 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통이었고, 한국을 대표해서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다. 그런 주중 대사가 마치 주미 대사가 할 말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당시에는 김 대사의 생각이 무척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사의 혜안이 정확했다는 생각이 든다. 후에 들은 얘기지만, 김하중 대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재외공관장 회의에서도 한·미 관계를 잘 관리해 달라고 대통령께 건의하면서 그래야 자신이 중국에서 외교적인 힘이 생겨 영향력이 커진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중국인이 한 때 부러워하던 ‘한국분’과 시간이 지나 ‘한국놈’으로 바뀐 현실 내가 베이징에 부임한 초기만 해도 한국인에 대한 중국인의 평가는 좋았다. 2002년 10월 무관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할 무렵, 숙소부근 상점 주인이 나에게 ‘한국분’이라며 매우 깍듯하게 인사했다. 중국군 국방부의 외사판공실 담당자들 또한 외교적 언사가 아니라 솔직한 심정으로 한국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그들 눈에 비친 한국은 경제 발전과 한류 열풍을 제외하고도 몇 가지 배울 점이 있었다. 첫째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이었다. 국가를 위해 장롱 속에 간직한 금도 꺼내는 한국인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과 희생은 경외심 그 자체였다. 중국인은 죽었다 깨어나도 그렇게는 못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2002년 월드컵에 보였던 응원 모습이다. 거의 전 국민이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끝난 후 거리 청소까지 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중국인들은 유럽의 선진국 수준이라며 부러워했다. 셋째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동북공정 파문’ 때 한국인의 역사에 대한 한 목소리이다. 당시 중국인들은 한국에서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동북공정을 비난하고 고구려 역사를 지키려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았다. 중국은 한국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고 이 문제를 학술연구로 한정시켜 더 이상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중국은 비록 영토가 넓고 인구도 많은 강대국이지만 인접 국가가 일치단결해 한 목소리를 내며 강하게 대응하면 섣불리 건드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 당시 나는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귀임할 무렵인 2004년 8월쯤에는 우리에 대한 호칭이 ‘한국분’에서 ‘한국놈’으로 바뀌었다. 그 이유를 정확히 제시할 수는 없으나 우리 스스로 그런 빌미를 제공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한다. 그리고 다시 원래의 위상을 찾을 수 있도록 개개인이 품위를 지키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인천대 외래교수 (북한학 박사)미래문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경희대 중국학연구소 연구위원前 駐중국 한국대사관 육군무관대만 지휘참모대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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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관 프리즘] ③ 한·미동맹 견고해야 중국 컨트롤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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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출신 60개 기업 CEO들, 제대군인 채용에 적극 참여의사 표명
-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육군은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육군 간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취업설명회를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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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출신 60개 기업 CEO들, 제대군인 채용에 적극 참여의사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