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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철의 CrisisM] ‘6·25남침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개최(상)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국가보훈부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6‧25남침전쟁에 참전하여 함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유엔참전용사의 공헌을 기리고,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을 강화하기 위한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위 사진의 포스터와 같이 주제를 담은 행사 이미지는 유엔참전용사가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자유와 무한한 가능성을 민들레 홀씨라는 상징으로 구현, 유엔참전용사의 헌신 위에 전진하는 대한민국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했다. ‘함께, 모두의 미래(Together for Our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자유의 가치로 다져진 굳건한 동맹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는 우리의 약속”을 메시지로 전했다. 기념식에는 19개국에서 방한한 유엔참전용사 및 유·가족을 비롯해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6‧25참전유공자, 정부 주요인사, 시민, 학생, 군장병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 국기 입장, 국민의례, 참전국 대표 인사 말씀, 헌정 공연, 정부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감사선물 전달 순으로 50분간 거행됐다. 기념식은 먼저, 참전 영웅들을 깨우는 유엔군 나팔수의 기상나팔에 이어지는 국방부 군악대대 나팔수의 개식 나팔과 국방부 팡파르대의 연주로 새로운 희망의 의미를 담아 기념식의 시작을 알렸다. 이때 미 8군 군악대와 국방부 군악대대 성악병이 정전협정을 조인하고 귀환하던 대표단을 위해 미군이 연주했던 우리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을 연주했다. 이어 22개 유엔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입장하고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은 고(故) 지규근 참전용사의 손자 지상곤 육군 중령(진)이 낭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없이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설명할 수 없다"며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한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은 유엔군 195만명에게 빚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유엔 참전용사를 한 분이라도 더 한국으로 모시고, 현지로 직접 찾아가 감사를 전하는 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유일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전우들과 함께 평안히 영면하시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뜻깊고 감격스러운 ‘한국전쟁 추모의 벽’ 준공식이 열린다”며, “오는 11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과 내년 '정전 7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식도 최고의 예우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총리는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스티븐 옴스테드' 미 해병대 예비역 장군이 지난 20일 별세한 소식을 전하면서,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북한은 지금도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며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확고한 한미동맹과 튼튼한 국방으로 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길이자 참전용사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참전국을 대표하여 데렉 맥컬레이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의 인사 말씀 후 이어진 헌정 공연은 6·25남침전쟁 당시 흑백 사진 너머 우리가 알지 못했던 유엔참전용사의 위대한 헌신과 공훈을 영상으로 이야기하고, 자유 가치를 추구했던 젊은 날의 유엔참전용사를 위한 헌정곡 ‘One Moment in Time’을 가수 박기영의 목소리로 전달했다. 이때 가상 미디어(virtual media) 기법을 활용한 흑백 사진 영상인 ‘위대한 약속’에서 유엔참전용사 후손으로 국내에서 교육 중인 튀르키예(터키) 출신 ‘일라이다 아심길’(여)이 부산항, 낙동강 방어선 전투,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고지전, 정전협정으로 이어지는 6·25남침전쟁 현장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맡아,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의 위대한 여정을 생동감있게 표현했다. 기념공연에서는 참전국과의 결속과 자유의 가치를 함께 밝혀가겠다는 미래세대의 약속으로 리틀엔젤스 예술단 어린이들이 22개국 참전국 국기가 새겨진 청사초롱을 들고 참전국 후손들과 함께 차례대로 입장하는 ‘평화의 등불’을 연출하고, 마지막으로 미8군 군악대, 리틀엔젤스, 국방부 군악대대가 “We Go Together”를 합창하며 참전국과의 우정을 담아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하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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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7
  • [김희철의 CrisisM] ’이승만 초대 대통령 서거 제59주기 추모식’ 개최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회장 김남수)는 지난 7월19일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대한민국 건국과 6·25남침전쟁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냈으며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로 경이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 서거 제59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강정애·박민식 전현직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황식·정운찬 전 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회 회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시청, 추모사, 추모의 노래, 헌화·분향 및 유족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875년 황해도 출생의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1896년 서울에서 협성회를 조직하고 협성회보와 매일신문을 발행하여 주필로 활동하였다. 1898년 독립협회가 해산되자 고종황제 폐위 음모 사건에 연루되어 1904년 8월까지 5년 7개월간 한성감옥에 투옥되었으며, 감옥에서 청일전기(淸日戰紀)를 편역하고 독립정신을 저술하였다. 1904년 11월, 미국으로 건너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조지워싱턴 대학, 하버드 대학, 프린스턴 대학에서 각각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1910년 귀국 후 1912년 세계감리교총회 한국 대표로 임명되어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에 근거를 두고 ‘태평양잡지’, ‘태평양주보’를 발간하였으며, 박용만·안창호와 협력하여 독립운동에 전념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고 4월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되었으며, 1921년 5월에는 워싱턴 군축회의, 1933년에는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참석하여 일본의 침략을 폭로하였다. 1941년 12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예언한 논문과 같이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 구미위원장으로 미국 대통령과 국무성을 상대로 임시정부 승인을 요구하는 외교활동을 벌였으며, 해방후인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정부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공적을 기려 194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하였다. 특히 스탈린이 사주하고 북한의 김일성이 주도한 6·25남침전쟁이 발발하자 신속히 유엔군이 투입하도록 외교적역량을 발휘하여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냈으며, 정전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혜안과 배짱 덕택에 ‘반공포로 석방’과 “한국과 미국 어느 한쪽이 외부의 침략을 받으면 자동개입한다”는 조건을 넣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미동맹에 따른 미국의 확고한 방위보장에 힘입어 한국은 최근까지 GNP의 4% 이내라는 비교적 적은 국방비만 쓰면서 경제개발 우선정책으로써 경이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은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서 강한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지신 분”이라며 “정부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비롯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신명을 바쳐 희생·헌신하신 모든분들이 제대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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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2
  • [김희철의 CrisisM] ‘국립괴산호국원 제2묘역 준공식’ 개최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지난 12일 오전 10시, 중부권 국가유공자 등의 마지막 예우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국립괴산호국원의 현충관에서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안시설 제2묘역 확충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2019년 10월 개원한 국립괴산호국원(제1묘역)은 그동안 전체 2만 3,700여 기 중 2만 1,300여 기가 안장되어 지난 6월 말 현재 2,400여 기의 안장 여력이 남아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부는 괴산호국원의 안장 능력 확충을 위해 지난 2022년 4월, 제2묘역 조성에 들어가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국립괴산호국원 제2묘역은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 산83-1번지 일원 45,000제곱미터(㎡, 약 1.4만 평)에 총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해 약 2만 3,000여 기 규모의 봉안시설로 조성했다. 제2묘역 완공으로 국립괴산호국원은 제1묘역과 함께 총 4만 7,000여 기의 안장 능력을 갖추고 원활하게 국가유공자 등을 모실 수 있게 됐다. 국립괴산호국원 제2묘역은 제1묘역이 만장되면 안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충청도를 비롯한 중부권 국가유공자분들의 안식처가 될 국립괴산호국원 제2묘역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가보훈부는 국립괴산호국원이 안장 공간을 넘어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교육 공간이자 유족과 국민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국립연천현충원과 횡성·장흥호국원을 비롯한 다른 국립묘지 조성과 확충 등 추가 안장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차관이 주재하는 국가보훈 개혁TF를 통해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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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9
  • [김희철의 CrisisM]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전쟁철학과 한미동맹’ 국제학술회의 개최(하)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한편, 이날 김관진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이사장은 기조사에서 백 장군님은 사단장으로 6·25남침전쟁을 시작했고 정전시까지 1,129일 동안의 모든 전쟁과정을 온 몸으로 겪으며 보여준 지휘통솔 및 리더십 모습에서 다음과 같이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백선엽 장군의 전쟁철학 요소들을 도출하는 계기로 만들자. 둘째, 6·25남침전쟁 이전부터 뿌려진 상호신뢰의 한미동맹 씨앗이 훗날 한미상호방위조약이란 큰 나무가 된 것임을 주목하자. 셋째, 세계 5위의 군사강국으로 발돋움하게된 국군의 근간을 잘 살펴보자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백선엽 장군은 한미동맹에 기여한 것뿐만 아니라 20개 사단 및 2, 3, 5, 6군단과 동양 최초의 야전군인 제1군을 창설해 현재 육군의 근간을 이루는 대부분의 골격을 만드는 많은 업적을 남긴 전쟁영웅으로 재확인됐다. 또한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백 장군의 숨겨진 사실이 많이 발굴되었고 단편적으로만 알고있던 백 장군의 새로운 면모를 모두가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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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3
  • [김희철의 CrisisM]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전쟁철학과 한미동맹’ 국제학술회의 개최(중)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제1주제 ‘6·25남침전쟁 중의 백선엽 장군과 미군’을 발표한 유관종 종로문화재단 대표는 6·25남침전쟁의 모든 전투에서 전승한 지휘관은 백 장군뿐이라며 과묵하고 온화하며 겸손한 인내의 모습이 있었으나 사실은 다혈질의 특징을 지녔고 무명에서 유명한 장군이 된 것은 다부동 전투부터였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통해 우리 국방력을 강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육군참모 총장으로 방미간에 1군단장 시절 절친이었던 5순양함대사령관 알레이 버크 제독의 조언을 듣고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움직이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등 숨겨진 에피소드를 밝혔다. 토론에 나선 이영종·문관현 박사는 백선엽 장군은 부하들과 현장에서 동고동락한 명장이었으며, 전쟁발발 이틀만에 안보리결의 83호를 통과시켜 신속하게 유엔군사령부를 창설하고 파병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승만 대통령의 탁월한 외교력이었음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제2주제 ‘백선엽 장군의 전장리더십과 한미동맹’을 발표한 한미안보연구회 사무총장 장삼열 박사는 전장의 흐름을 바꾸는 다부동 전투 등 주요 국면에는 백선엽 장군이 있었다며 북진과정에서도 미군보다 앞서 평양에 입성해 국군의 위상을 올렸다고 말했다. 전쟁중 한국을 방문한 아이젠하워 대통령 당선자에게 한국군을 대표해 국군을 10개 사단에서 20개 사단으로 대폭 증강시키는 설득을 한 끝에 결국 군의 현대화를 앞당길 수 있었고, 미군들과 함께 연합작전을 수행했던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는 한미동맹 강화에 큰 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제3주제 ‘한미동맹은 강해지고 있는가?’는 전 한미연합사단 부사단장 유욱상 예비역 준장과 현역 부사단장 김정혁 준장이 한미연합방위체제의 변천과정을 설명하며 2012년에 당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과 미2사단장 카돈 소장이 공감대를 형성한 후 2015년부터 한미연합사단을 편성해 운용함으로서 한국군 군사혁신과 한미동맹의 신뢰 강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발표했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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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6
  • [김희철의 CrisisM]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전쟁철학과 한미동맹’ 국제학술회의 개최(상)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백선엽 장군의 전쟁철학과 한미동맹’이란 주제로 제1회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6·25남침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사단장으로 전쟁을 시작해 육군참모총장으로 정전까지 전쟁의 현장에서 보여준 고(故) 백선엽장군의 전쟁철학과 현재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한미동맹의 역사적 뿌리를 재조명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회의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권영해 전 국방장관, 이순진·최윤희 전 합참의장, 김상기 전 육군총장, 민병돈 전 육사교장 등 예비역 장성과 한미연합사단 부사단장 김정혁 준장 및 현역 장교, 학군후보생, 그리고 재단을 적극 지원하는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을 비롯한 후원인사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회의는 가장 먼저 백선엽기념재단 이사장인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의 기조사를 시작으로 한기호(4선, 육사31기)·인요한 국회의원과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그동안 백선엽 장군님을 비롯해 많은 부분의 역사가 왜곡돼 알려진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청산리전투의 영웅인 김좌진 장군은 공산당에 의해 암살당했고 그나마 생존한 이범석 장군은 독립운동을 하다가 해방후에 귀국해서 국방부장관 및 총리를 역임하며 숙군정책을 통해 군내 좌익세력을 척결했기 때문에 우리 군이 6·25남침전쟁에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친일파로 곡해하며 폄하시킨 백선엽 장군과 추가로 김종오 장군 등을 포함한 전쟁영웅들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백선엽장군기념재단 명예이사장 백남희여사는 축사를 통해 부하사랑에 각별했던 백선엽장군의 사례를 제시하며 백 장군의 뜻을 이어받아 현재 생존한 ‘참전용사들의 소원들어주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뒤늦게 축사를 한 인요한 국회의원은 “세계 전쟁사를 볼 때 지휘관의 이름을 딴 작전은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에 투입해 남부군 이현상 등을 제압한 ‘백 야전전투사령부’가 유일하다”며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본인의 외삼촌도 참전 유엔군 후손 돕기운동을 주도한 백 장군을 존경하며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이 사회를 맡아 6·25남침전쟁 중의 백선엽 장군과 미군, 전장리더십과 한미동맹, 한미동맹은 강해지고 있는가? 등 3가지 주제로 발표 및 토의가 진행됐는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백 장군의 많은 에피소드가 가슴을 울렸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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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 [김희철의 CrisisM] 故 김웅수 육군 소장, 7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국가보훈부는 1953년 6월29일부터 7월11일까지 강원도 철원군에서 벌어진 ‘화살머리고지(281고지)전투‘에서 탁월한 지휘력으로 중공군의 맹렬한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어 적의 의도를 좌절시킨 김웅수 대한민국 육군 소장(당시 준장)을 ‘2024년 7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1923년 출생한 김웅수 소장은 1946년 군사경비대 군사영어학교 졸업 후 육군 소위로 임관하였다. 6‧25남침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1952년 6월 제2군단 참모장을 거쳐 1953년 5월 국군 제2사단장으로 부임하였다. 1953년 6월, 적은 휴전에 반대하는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휴전협정이 조인될 때까지 최대한 많은 땅을 빼앗기 위해 ‘중공군 6월 공세 제2단계 작전’을 감행했다. 이때 중부전선 철원평야 ‘철의 삼각지’에서도 중요한 전략적 거점인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를 확보하려는 중공군의 공세가 거셌다. 그중 화살머리고지는 아군이 1951년 10월 ‘코만도 작전’에서 획득한 고지로 백마고지와 함께 임진강의 지류인 역곡천의 북안에 위치한 요충지로, 국군 제2사단은 1952년 12월 29일 철원지역에 투입되어 1953년 6월29일과 30일에 걸쳐 중공군 제73사단이 화살머리고지 2개 전초진지를 공격하자 치열한 공방전 끝에 이들을 격퇴하였다. 이 전투에서 약 400여 명의 인명 손실을 입고 물러간 중공군 제73사단은 1953년 7월6일, 1개 대대 병력으로 재차 공격에 나섰다. 7월11일까지 뺏고 뺏기는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아군은 화살머리고지를 사수하는 데 성공하였다. 휴전 조인을 앞두고 국군 제2사단이 거둔 마지막 승전이었던 이 전투에서 김웅수 소장은 초반에 적에게 빼앗긴 전초 진지를 탈환하기 위해 거듭 공격에 나섰음에도 실패하자 전략을 바꿨다. 좁은 공간에 소수 병력을 나누어 투입하는 대신 각 연대에 2개 중대씩 차출한 뒤 적의 진지에 대한 정면공격과 함께 후방에 대한 동시 기습작전을 펼쳤다. 또한 적이 예상하지 못하도록 심야에 공격함으로써 결국 적을 몰아내고 승리로 이끌었다. 이 전투의 공로로 대한민국 정부는 그에게 태극무공훈장(1954년)을 수여하였다. 1961년 육군 소장으로 전역한 김웅수 소장은 이후 미국 가톨릭대학교와 건양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역임하였으며, 2018년 2월 향년 95세로 별세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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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8
  • [김희철의 CrisisM]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 독후감 시상식과 북콘서트③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작가 장삼열 한미안보연구회 사무총장은 북콘서트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우리 6·25전쟁만큼은 바르게 알게 됐으면 합니다”며 발간 배경 및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하지만 동존상잔의 비극이었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학교에서는 왜곡 축소하여 미흡한 실정이다. 그래서 이러한 사실들을 다음 세대에 알리기 위해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삽화와 사진 등과 함께 쉽게 대화체로 풀어낸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를 4년동안 준비해 지난 1월에 출간했다”고 말했다. 전쟁사를 전공한 정치학 박사이자 예비역 대령인 장삼열 한미안보연구회 사무총장(68)은 1979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해 소위로 임관한 뒤 줄곧 전쟁사 연구에 매진해왔다. 육군대학에서 전쟁사 교관과 육군군사연구소 한국전쟁연구과장을 거쳐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국방사부장을 지냈다. 또한 작가는 6·25남침전쟁을 직접 겪진 못했지만 1994년 소말리아 내전에 7개월, 2006년 이라크 전쟁에서 1년 1개월 등 해외 전쟁에 파견돼 참전한 경험이 6·25전쟁사 연구에 큰 도움을 줬다며 눈앞에서 총알이 날라다니는 모습에 익숙해지자 전쟁이 무엇인지 체감했다고 했다. 책은 6·25남침전쟁의 발발부터 휴전협상과 한미상호방위조약까지 이어지는 1129일간의 전쟁을 인천상륙작전 등 개별 전투를 중심으로 생생하게 묘사했다. 학도병 등 어린 나이에도 총을 잡은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부터 유엔군의 도움과 보훈의 필요성도 빼먹지 않고 조명했다. 작가는 “미래 세대가 6·25남침전쟁을 올바르게 알고 나라를 위해 희생과 헌신한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며 북콘서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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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4
  • [김희철의 CrisisM]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 독후감 시상식과 북콘서트①
    [시큐리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한미안보연구회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과 작가 장삼열 한미안보연구회 사무총장의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현인택 동아일보사 부설 화정평화재단 이사장, 김병관 한미안보연구회 회장(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재창 명예회장(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예비역 대장), 김인철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 등 많은 안보 전문가들과 시상자 가족 등 약 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독후감 공모전에는 초등학생부터 80세 노인까지와 유엔군 참전용사 후손들을 포함해 120여명이 응모했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우수자 시상식에서 국방부 장관상인 대상은 1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한미고교 최지효 학생, 초등부는 김세진 학생 등 4명, 중고등부도 4명, 일반부는 78세의 이인수 어르신과 대학생 등 3명, 장병부에서도 35사단 김성인 중령 등 4명이 수상했다. 특히 일반부에서 78세 이인수 어르신이, 유엔군 참전용사의 후손인 튀르키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 국적의 유학생들 5명이 특별상을 수상받은 것과 수상자들의 독후감을 행사장 복도에 게시해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과 북콘서트 의미의 가치를 높여주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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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ISIS M
    2024-06-28
  • [김희철의 CrisisM] 제암리 3.1운동 순국선열 6위, 105년 만에 국립묘지에 안장(하)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국가보훈부는 올해 3월 유족대표(장손 김연목)와 협의하여 국립묘지 이장을 결정했다. 이는 그동안 국립묘지 이장에 대한 유족 간 의견 일치가 되지 않았으나, 합동 묘소를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협의하던 중 유족의 의견 일치가 이뤄지며 성사됐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부는 6월7일 오전, 묘소를 개장해 유골을 수습한 후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에서 화장한 다음 유해를 임시 안치했다. 이후 화성시와 함께 6월8~9일 동안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내에 고주리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 제단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헌화와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추모 기간도 운영했다. 추모 기간이 끝나고 6월10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국가보훈부 장관, 화성시장, 광복회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주리 순국선열 합동 봉송식을 거행하고 영현 6위를 국방부 의장병이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운구하여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고주리 여섯 선열의 희생과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한 그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늦었지만 유족분들의 뜻에 따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모실 수 있게 되어 너무 뜻깊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가보훈부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고주리 순국선열들께서 민족의 성역인 국립묘지에서 영면에 드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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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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