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최현수123.png▲ L-SAM 발사시험 연기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 연합뉴스
 
백승주 의원실, “4월과 6월 L-SAM 시험발사 계획했다가 청와대 지시로 연기” 주장

“국방부 안(案) 청와대에 올렸고, 청와대가 그 안이 좋겠다고 해서 정리된 것” 밝혀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부는 15일 군 당국이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발사시험을 청와대의 지시로 두 차례 연기했다는 국내 한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관련 기관과 협의 또는 의견 수렴을 한 다음에 국방부가 판단하고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한 언론매체는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실을 인용해 군 당국이 올해 4월과 6월 L-SAM 시험발사를 계획했으나 남북 관계 등을 고려한 청와대의 지시로 해당 계획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최 대변인은 "언제 하겠다고 결정했는데 진행 중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직도 보완돼야 할 점이 있다든지 아니면 주변적인 시험장 여건으로 봤을 때 이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점이 발견됐기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시간적인 조정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SAM 시험발사 연기 관련) 청와대에 보고된 것은 사실이냐'는 질문에 "이런 사항과 같은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한다"며 "그 관계기관에는 당연히 (청와대가)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국방부 안(案)을 청와대에 올렸고 청와대는 국방부 안대로 하는 게 좋겠다고 정리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시험발사 연기와 관련해 기술적 문제가 아닌 (남북관계 등) 정치적인 이유가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우리는 기술적인 부분과 시험발사장 여건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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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L-SAM 발사시험 연기는 자체 판단…보완점 발견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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