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10(화)
 
다큐12.png▲ 국방홍보원 국방 TV의 ’KFN 특집 다큐‘ 상영 장면. (사진=국방홍보원 제공)
 
국방홍보원, 6.25 전사비(戰死碑) 찾아 떠나는 이야기인 ‘당신을 찾아서’ 출품

이름 없는 호국 영령 찾고 기리는 여정 담백히 묘사했다는 점 높이 평가 받아

(시큐리티팩트=김효진 기자)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 국방TV의 KFN스페셜 ‘당신을 찾아서’(다큐멘터리, 50분)가 10월 22일 제9회 폴란드 국제 군역사 영화제(IH&MFF: International Historical &Military Film Festival) 군사영화 부문에서 폴란드 군사박물관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폴란드 국제 군역사 영화제는 EU가 후원하는 유럽 유일의 군사영화제로 장편영화·다큐멘터리·군사영화 3개 부문의 출품작에 대해 시상하는데, 이번 영화제에는 미국, 호주, 핀란드, 일본 등 29개국에서 7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KFN스페셜 ’당신을 찾아서‘는 배우 백승훈과 가수 찬브로(본명:박 찬), 두 남자가 전국 각지에 있는 6.25 전사비(戰死碑)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6.25 전사비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유족과 친구들이 직접 세운 비석인데, 그래서 비석에 새겨진 글에는 떠나간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그리움과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아내의 비통함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6ㆍ25 당시 가족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가 목숨을 바친 사람들. 그 중에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분도 많다. ’당신을 찾아서‘는 이름 없는 호국 영령을 찾고 기리는 여정을 담백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신을 찾아서‘를 기획·연출한 국방TV 오승배 PD는 “이 작품을 만들면서 전국에 많은 6.25전사비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전사비를 만든 유가족이나 친구들을 찾느라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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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TV 다큐, 폴란드 국제 군역사 영화제 폴란드 군사박물관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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