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소 사물인터넷(IoT) 환경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암호 키가 탈취되더라도 소프트웨어 내에서 암호가 주기적으로 변경돼 발전소 내부 데이터에 해커가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을 새롭게 개발해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사물인터넷 기기에 접근하기 위한 암호는 한 번 유출되면 변경이 어렵다. 이 때문에 발전시설 사물인터넷 센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반기술을 도입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동서발전은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인 엠블럭과 협력해 2019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20개월 동안 이번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발전소 사물인터넷 센서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비밀번호(인증정보) 역할을 하는 암호 키를 실시간으로 변경하는 ‘동적 암호 키’를 개발했다.
동서발전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향후 발전소 내 다양한 사물인터넷 분야와 블록체인 분야에 활용해 동서발전형 뉴딜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