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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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 전시회에서 전시 중인 LIG넥스원의‘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사진=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주요 함정의 근접방어무기체계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주요 함정에 운용 중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의 체계개발 사업을 내달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방사청은 적의 초음속 또는 해면 근접비행 미사일과 침투 고속정까지 무력화할 수 있도록 국산 CIWS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근접방어무기체계는 대함유도탄, 항공기 등 적의 위협으로부터 해군 함정의 생존을 위한 최후 방어 무기체계다.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인 RAM이나 해궁으로 적의 공격을 차단하는 데 실패할 경우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는 요격시스템이다.

 

현재 우리 군은 CIWS를 네덜란드 탈레스사의 '골키퍼'와 미국 레이시온사의 '팔랑스'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국산 CIWS 개발에는 한국형 전투기(KF-21) 사업을 통해 확보한 능동 전자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기술이 적용되고, 외국업체와의 기술협력도 이뤄진다.

 

정부는 CIWS 개발이 오는 2027년 완료되면 해군의 신형 호위함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 해양정보함 등에 탑재할 방침이다.

 

방사청은 “해군이 운용하는 함정의 생존능력과 작전지속능력을 증대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출기회 창출과 국방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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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수입하던 함정 근접방어체계 국내 기술로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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