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컴 장군의 업적 재조명 활동의 성과를 짚어보고, 장군의 고귀한 인류애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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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8.22 09:30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리차드 위트컴 장군 40주기를 맞이하여 2022년 7월8일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위트컴(1894~1982) 장군 업적 조명 특별좌담회가 열렸다.
이 특별좌담회는 국제신문이 6·25남침전쟁 당시 미 육군 2군수사령관으로 근무하면서 전쟁 여파와 잦은 화재로 폐허가 된 부산을 재건하는데 온몸을 던진 위트컴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장군의 고귀한 인류애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였다.
강석환 위트컴희망재단 이사(부산관광협회 부회장), 김재호 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 박종왕 유엔평화기념관장, 박주홍 경북대 교수(전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관), 전호환 동명대 총장(위트컴 장군 기념조형물 건립추진위원장),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강석환 이사는 위트컴 장군이 국제 교류라는 부산의 정체성을 찾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그가 전후 복구 과정에서 부산대 장전캠퍼스 부지확보, 메리놀 병원 신축 등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덕분에 부산지역이 학문과 의료 분야에서 서양 문물과 교류가 활발해졌다고 발표했다.
전호환 총장은 부산역전 대화재 당시 장군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1954년 11월 대화재 발생 1주년을 맞아 장군을 기리는 공덕비를 세웠으나 안타깝게도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잊어버린 역사를 찾아 미래의 길잡이로 삼아야 한다며 ‘위트컴 장군 기념조형물’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평화기념관은 이날 오후 1시~3시에 김재호 부산대 교수와 박주홍 경북대 교수를 초청해 ‘위트컴 장군의 참 정신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시민 특강도 열었다. 또한 장군의 기일인 7월12일 오전 11시에는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추모식도 열렸다. (다음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