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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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홍 장군과 김재호 교수의 연구자료와 5군지사의 ‘위트컴 장군실’에서 위트컴 장군의 리더십을 설명하는 박주홍 장군 모습. [사진=김희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이번 위트컴 장군 업적 조명 특별좌담회에 참석하고 ‘위트컴 장군의 참 정신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시민 특강을 한 박주홍 경북대 교수(전 육군 5군수지원사령관)는 위트컴 장군을 재조명하고 선양하는 사업에 대해 세 가지 의의를 강조했다. 


첫째, ‘과거를 잊은 자에게 미래는 없다’는 격언이 있듯이 위트컴 장군 재조명은 6·25남침전쟁 이후 전후 복구 및 재건 역사의 뿌리를 찾는 작업이다.  


둘째, 1953년 11월27일 일어난 부산역전 대화재로 집을 잃고 추위와 배고픔에 떨던 3만 명의 이재민에게 군수 창고를 개방해 먹을 것과 잠을 잘 텐트를 제공한 휴머니즘에 기반한 장군의 리더십에 주목해야 한다.  


장군은 군법을 어기고 군수물자를 민간인에게 지원했다는 이유로 군법회의에 회부되는 등 고초를 겪고 극복했기 때문이다. 


셋째, 한미동맹을 되짚어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장군은 전역 후에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남아 한국인과 결혼했고 죽어서도 한국에 묻혔으며, ‘한미재단’을 설립해 미국에서 한국을 돕는 공공과 민간의 지원이 끊임없이 이뤄지게 했다. 


즉 한미동맹을 견고하게 만듦으로써 한국 재건과 부흥 원조에 기여했으며, 한국인보다도 한국을 더 사랑한 벽안의 한국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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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의 전쟁사(202)] 6·25남침전쟁후 국가재건의 선구자 위트컴 장군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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