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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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셋째, 새로운 방식의 다영역작전과 하이브리드전이다.

 

이제 현대전과 미래전은 지상, 해상, 공중영역을 넘어 사이버영역과 우주영역을 포함하는 다영역작전(MDO: Multi-Domain Operations)과 하이브리드전(Hybrid Warfare)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하이브리드전은 원래 러시아가 종주국으로 2008년 조지아 침공, 2014년 크름반도 합병 때 위력을 발휘했다. 

 

하이브리드전은 정규전과 여론전, 심리전, 사이버전, 외교전 등을 혼합하여 수행하는 복합전을 말하는데 러시아의 하이브리드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학습을 하였고 우크라이나군은 자기화하여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하이브리드전을 수행하여 큰 성과를 보고 있다.

 

넷째, 신무기체계와 전투에 활용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지속되자 3개월째가 되면 전투수행 무기 및 장비, 물자가 고갈되어 전쟁 지속능력을 상실하였다. 그러자 제렌스키 대통령 및 장관들이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며 30개국 이상의 국가들이 무기 및 전투장비, 물자를 지원하게 되었다.

 

지원된 장비로 터키제 바이락타르 무인기, 서방국가들이 재블린 대전차 화기, 스팅어 휴대용 대공화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등을 지원하여 적을 찾는데 드론을 활용하고 이를 장거리 정밀타격 포병과 통합하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게 정밀 타격을 가하여 의외로 선전하고 있다. 드론 등과 같은 무인기와 재래식 포병 전력과의 통합으로 전투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다섯째, 교육훈련과 보급, 국제사회의 지원이다.

 

전투에서 효과적인 전투발휘를 위해서는 교육훈련이 중요하다. 2014년 크름반도 합병이후 우크라이군은 미군, 영국군으로부터 훈련과 장비를 다루는 교육훈련을 받았으며 연합훈련도 하였다.

 

전쟁이 발발하고 우크라이나군은 국제사회가 지원하는 무기체계, 전투장비, 물자 등을 잘 활용할 수 있었고, 국제사회의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능력을 강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유사시 한국군도 초기 전쟁 후에는 정밀 탄약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사시 국제사회로부터 지원을 받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송재익 정치학 박사 프로필▶현 한양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대한민국육군협회 지상군연구소 전문연구위원, (사)국가발전정책연구원 부원장, 예비역 대령, 육사35기


송재익 국가발전정책연구원 부원장 / 전문 기자 jisong35@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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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의 진면목을 보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⑭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교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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