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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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삼성SDS는 15일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SRM, Supplier Relationship Management) 전문기업 ㈜엠로의 지분 33.4%(1118억원)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삼성SDS는 국내에 멀티캠퍼스(기업교육전문), 미라콤아이앤씨(스마트팩토리전문), 시큐아이(네트워크보안전문), 에스코어(IT컨설팅 및 SW개발전문), 오픈핸즈(자회사형 표준사업장) 등 기존 자회사에 이어 6번째 자회사를 갖게 되었다. 해외에는 베트남 IT서비스 기업(CMC), 미국 물류스타트업 기업(Vision) 등에 투자를 한 바 있다.


삼성SDS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공급망의 계획-구매-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SCM) 플랫폼’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기존에 공급망 계획 솔루션 넥스프라임(Nexprime SCM), 공급망 물류 실행 솔루션 첼로(Cello)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매공급망관리 영역(SRM)에 특화된 솔루션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SDS는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중이다. 이를 위해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SaaS 세가지를 중심으로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통합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삼성SDS의 SaaS 사업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통합 공급망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로는 삼성SDS의 글로벌 사업에도 중요한 파트너로 함께 활동하게 된다.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삼성SDS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양사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성우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는 "엠로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공급망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인 SaaS 솔루션 공급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제 3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7조2347억 원, 영업이익 916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고 주주에게 보고했다.


황성우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 연간 매출 1조를 달성했다. 기업용 특화 기능 강화와 글로벌 리전 확대 등 클라우드 회사로의 변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물류사업과 관련해 “고객이 직접 견적과 배송 요청, 실시간 추적, 정산 과정을 간편하게 수행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통해 IT 기반 가시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36개국 53개 거점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IT 기술을 활용해 고객 물류에 대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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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 전문기업 ㈜엠로 인수…통합 공급망 플랫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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