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부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사이버안보분과 국제사이버 훈련 ‘사이트렉스’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1년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ADMM-Plus 사이버안보분과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된 국제사이버 훈련이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랱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총 18개국 회원국 중 라오스를 제외한 17개국이 참가했다.
ADMM-Plus 사이버안보분과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화상회의로 진행되다가 3년 만에 대면회의로 개최되었고, 회원국 간 인터넷 기반의 모의환경에서 사이버 훈련을 대면으로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국방부는 말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국들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강연 ▲다자훈련 준비를 위한 오리엔테이션 ▲본 훈련 순으로 총 2일간 진행되었다.
사이트렉스 본 훈련은 참가 회원국을 총 7개 연합팀으로 구성하여 침해사고조사, 네트워크·악성코드 분석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한국 측 대표로 참가한 사이버작전사령부 서준우 대위는 “우리 군의 사이버 역량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인도네시아 대표로 참가한 아지 쿠수마 연구원은 “훈련기간 동안 국가 간 협력했던 경험을 토대로 역내 사이버안보 증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