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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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 중인 KF-21 '보라매' 전투기 시제 4호기. 기체 앞쪽 측면에 태극기와 인도네시아 국기가 나란히 붙어 있다. / 방위사업청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인도네시아가 당초 약속과는 달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KF-21) 개발 분담금의 3분의 1가량만 내고 기술 이전도 덜 받아가겠다’라는 방안을 한국 측에 제안해왔다.


7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측은 최근 우리 정부에 기존에 분담한 약 3천억원 외에 오는 2026년까지 약 3천억 원을 더 납부해 총 6천억 원의 KF-21 분담금을 납부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기술 이전도 3분 1가량만 받겠다고 알려왔다. 


이에 정부는 인도네시아 측 제의를 수용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정부가 이 제의를 받아들이면 인도네시아 측이 납부하지 못한 개발비 약 1조 원 가량은 정부 예산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인도네시아 측은 KF-21 총 개발비 8조 원 가운데 20% 수준인 약 1조 7000억 원(이후 약 1조6천억원으로 감액)을 오는 2026년 6월까지 부담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 받는 등의 조건으로 2016년 1월 한국과 공동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분담금 지급을 차일 피일 미루던 와중에 한국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진 2명이 KF-21의 기밀 자료를 USB에 담아서 유출하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한국경찰이 조사중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측이 이번에 기술 이전을 덜 받아가겠다고 한 것도 이미 기밀 자료를 빼돌려간 상황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관측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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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KF-21 개발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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