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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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열린 P-8A 해상초계기 국내 인수식에서 행사장 맞은편에 P-8A 927호기가 계류돼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해군사령부가 현존 최고의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6대를 공식 인수했다.


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사령부는 4일 P-8A 인수식을 했다. 하성욱 해군항공사령관(준장) 주관으로 열린 인수식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직위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유관기관장, P-8A 인수 승무원과 해군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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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4일 경북 포항시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열린 해상초계기(P-8A) 국내 인수식을 마친 후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인수식에 참석한 신 장관은 해군의 새로운 식구가 된 P-8A에 대해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 전력이 돼 해양작전을 주도하고,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도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군의 새로운 식구가 된 P-8A 6대는 P계열 해상초계기 기종번호인 09에 도입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 두 자리를 붙여 각각 921, 922, 923, 925, 926, 927호기로 명명됐다.


P-8A는 2018년 9월 도입이 결정돼 2023년까지 총 6대가 미국 보잉사에서 생산됐다. 지난달 19일과 30일 각 3대가 국내에 도착해 이날 인수식이 거행됐다. P-8A는 약 1년 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친 뒤 내년 중반부터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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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통제관(맨 왼쪽)과 P-8A 승무원이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P-8A 포세이돈은 현존하는 최고의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해상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대함미사일(AGM-84), 잠수함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대잠어뢰(MK-54)를 무장하고,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하는 음향탐지부표(소노부이)를 최대 120여 발 탑재한다.


P-8A는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P-3C 해상초계기와 비교했을 때 레이다를 비롯한 감시·탐지장비가 한층 향상됐다. P-8A에는 수백 ㎞ 떨어진 해상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장거리 X밴드 레이다, 원거리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탐지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전자파탐지기(ES), 음향분석장비 등 첨단장비가 탑재돼 있다.


P-3C보다 항속거리와 최대속도가 늘어났다는 점도 P-8A의 장점이다. 터보팬 엔진 2개를 장착해 시속 900㎞ 이상으로 비행할 수 있다. 최대 비행시간은 10시간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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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잠수함전에 사용하는 소노부이를 점검하는 모습. / 사진공동취재단

 

P-8A는 대수상함전 조기경보, 정보수집 및 감시·정찰, 전자전, 탐색·구조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팔색조로도 불린다. 조종사를 포함해 9명의 승무원이 임무를 수행하며, 임무 성격과 목적에 따라 최대 2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해군측은 P-8A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북한의 수중 위협을 억제할 ‘게임체인저’로 기대한다.  


하성욱 해군항공사령관(준장)은 “P-8A는 적 잠수함을 무력화할 핵심전력이자 해상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굳건한 기둥으로 대한민국 안보대비태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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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현존 최고 잠수함 킬러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6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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