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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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확성기. [사진=연합뉴스]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우리 군이 39일 만에 북한의 8차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한 전날(18일) 저녁부터 부양을 멈춘 이날 새벽까지 부양 인근 지역을 향해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이번 확성기 방송엔 북한 주민들에게 김정은 체제의 실상을 알리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8차 대남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다. 이번에도 수백 개의 오물풍선이 부양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정한 모양과 크기로 자른 종잇조각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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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수집한 북한발 오물풍선 약 70여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사진은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높이...‘라고 적힌 문건 표지. 통일부는 이외에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 교시‘라고 적힌 문건 표지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 사진=통일부

 

대북확성기는 1963년부터 활용되기 시작한 대표적인 대북 심리전 수단이다. 


K팝 등 한류 문화나 김정은 정권의 실상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는 방송으로 구성돼 북한 내부 동요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리가 잘 전파되는 저녁 시간에는 최대 30㎞ 밖에서도 방송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한편 북한의 3차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9일 재개된 대북 확성기 방송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 따라 방송 시설 40여 대를 철거한 이후 약 6년 만에 실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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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북한 8차 오물풍선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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