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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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임직원들이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KT가 고객 보호를 위해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와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는 통화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바꾸고 이를 AI sLM(소형언어모델)이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신속히 탐지하는 기술이다. 통화 내용 중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하면 고객에게 즉시 알려준다.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방식은 키워드나 패턴을 검색하는 방식에 그쳐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이 기술은 신분증, 비밀번호, 금전 요구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입체적으로 확인한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분석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작동해 정보 유출 우려를 차단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번호를 AI 모델로 사전 탐지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경찰청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연루 전화번호의 특징을 ‘AI 분류 모델’로 학습해 피싱이 의심되는 번호를 탐지한다.

 

만약 의심 번호로부터 전화가 오면 고객이 받기 전 주의 문구와 함께 경고 동영상이 재생된다. 고객이 이미 전화를 수신했다면 안내 전화를 통해 한 번 더 알려준다. 고객이 의심 번호로 전화를 걸 때도 동일한 방식으로 안내한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 상무는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에 노출된 고객의 피해 예방을 위해서 AI 기술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KISA, 경찰청 등 국가기관과 지속 협력하여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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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활용한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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