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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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지난 4월 8일(한국시간) 오전 8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거대한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고 있다. / 스페이스X 제공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할 군사정찰위성 3호기가 연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된다.

 

3호기는 2호기에 이어 합성개구레이다(SAR)를 탑재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내년까지 SAR을 탑재한 4,5호기를 연속 발사해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425사업 3호 위성(정찰위성 3호기)은 오는 12월 3∼4주 차에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세부 일정은 발사 용역업체 스페이스Ⅹ와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한 1호기는 운용시험평가 등을 거쳐 지난 8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정상적으로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SAR을 탑재한 2호기는 운용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며 내년 2월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으면 정상 임무수행에 들어간다.

 

SAR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어서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정찰위성 5기의 전력화가 모두 완료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 정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군은 5기의 정찰위성 외에 2030년까지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활용해 소형(무게 500Kg미만) 및 초소형(100Kg미만) 정찰위성 50∼60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발사 시기는 소형 정찰위성이 2026∼2028년, 초소형 정찰위성이 2028∼2030년으로 알려졌다.

 

소형 및 초소형 정찰위성까지 확보하면 우리 군이 운용하는 정찰위성의 한반도 재방문 주기를 30분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군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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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SAR탑재 군정찰위성 3호기 12월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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