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사진.jpg▲ 한화지상방산이 세계 최대의 지상무기 전시회인 프랑스의 'Eurosatory 2018'에 참가해 K9 자주포의 실물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업체 제공)
 
정부의 G2G 주관기관으로 KOTRA가 수출 계약에 참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작년 매출액의 1.19%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등에 500문 가량(약 1조 6천억 원) 수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한화지상방산'이 에스토니아에 500억 원 규모의 K9 자주포를 수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종속회사인 한화지상방산이 에스토니아에 K9 자주포를 수출하는 계약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정부 간 수출계약(G2G)으로 진행된 이번 계약에서 KOTRA가 한국 정부의 G2G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계약 금액은 501억 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작년 매출액의 1.19%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출하는 K9 자주포는 한화지상방산이 국내 군부대에 납품했던 물량을 정비해서 재판매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성능이 우수한데다, 정비를 거쳐 다시 판매하는 제품인 만큼 가격도 저렴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화지상방산은 그동안 유럽 방산업체가 장악하고 있던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9 자주포는 2001년 처음 터키에 판매된 후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등에 판매되어 지금까지 500문 가량(약 1조 6천억 원)이 해외에 수출됐다.

이와 같은 수출 실적은 국내에서 생산된 지상무기 체계 가운데 최대 규모의 성과이며, 앞으로도 유럽이나 중동의 몇몇 국가들이 관심을 갖고 있어 수출 전망은 밝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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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지상방산, 에스토니아에 500억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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