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병무청사진.png▲ 지난 6일 서울시 동작구 해군호텔에서 열린 '2018 해외파견 무관 병무행정 설명회'에서 기찬수 병무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해외파견 예정인 무관 21명 초청해 병무행정 설명회 갖고 소통창구 역할 당부

국외여행허가제도, 재외국민 2세 제도, 국외영주권자 입영 희망원 등 제도 소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지난 6일 서울시 동작구 해군호텔에서 오는 8월 미국·중국·러시아 등 19개 나라에 파견될 예정인 국방무관 21명을 초청해 병무행정 설명회를 가졌다.

무관은 해외 공관에 파견되어 군사외교를 맡는 외교관 신분의 장교를 말하는데, 이번 설명회는 무관들이 재외 국민 관련 병역제도를 잘 이해하고 병무청과 교민사회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병무청이 마련한 자리였다.

병무청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무관들이 병무행정의 달라진 제도를 정확히 알고 적극적으로 병무 상담에 나서 재외 국민들이 고국의 병역제도를 이해하고 병역의무를 이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병무청은 이날 25세 이상인 병역 미필자가 외국 체제 또는 거주하고자 할 경우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국외여행허가제도’와 ‘복수국적자의 병역의무’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영주 귀국하는 경우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재외국민 2세 제도’와 국외이주자가 모국에서의 군복무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도록 지원하는 ‘국외영주권자 입영 희망원’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실제 영주권자 등의 입영원 신청은 2008년 150명에서 지난해 676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도 5월까지 집계된 인원만 386명으로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선 숫자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국외영주권자들이 자원해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는 등 병무행정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무관들이 재외국민과 특히 14만 명에 이르는 국외체재·거주 병역의무자들의 병무행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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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해외무관 활용해 재외 국민과 병무행정 소통 강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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