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제1회 ‘주한 국방무관 포럼’ 개최...주한 외국무관과 해외파견 무관 등 한 자리에 모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외교의 역할과 과제’ 논의 등 열띤 토론과 격려 행사도

국방정책 및 방산기업 해외 홍보에 회원의 폭넓은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 활용 계획

(시큐리티팩트=김한경 총괄 에디터)

해외무관 역임자들과 주한 외국무관 등 국방외교 전문가들이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외교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국방외교협회(이사장 황동준)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외교의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제1회 ‘주한 국방무관 포럼’을 개최했다.

김진형 주한 국방무관 포럼 회장(前 駐미 해군무관, 예비역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국방외교협회 회원과 주한 외국 무관단 그리고 금년에 해외 파견될 무관 등 약150여 명이 참석했다.

황동준 협회 이사장과 주한 외국무관단장 드라이어(Dieter Hermann Dreyer) 독일 국방무관의 축사로 시작된 제1부는 국방부 정책실의 ‘6.12 미·북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정책브리핑으로 이어졌다.

이후 송승종 대전대 교수(前 駐스위스 국방무관)가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방외교 역할과 과제’ 제하의 주제발표를 하고, 신경수 협회 국제협력본부장(前 駐미 국방무관), 주한 뉴질랜드 국방무관(Jones 공군대령), 주한 터키 국방무관(Ajlan 해군대령)의 토론이 진행됐다.

여석주 국방부 정책실장의 축사로 시작된 제2부는 해외파견 무관 환송 및 상호 유대 강화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주이탈리아 국방무관을 역임한 서남열 악단의 색소폰 연주와 함께 금년도 해외파견 무관들에 대한 격려사와 답사, 선물 전달, 만찬  등이 이어졌다. 선물은 오병후 협회 부회장(강소기업협의회장)이 특별히 준비했다.

이날 포럼은 국방외교협회가 지난 5월 창립된 이후 처음으로 주최한 대외 공식행사로서, “해외주재 무관 등 국방외교 관련 역임자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 안보전략 및 국방정책 수립, 방산 수출 지원 등을 통해 국가와 군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설립 취지에 부합된 행사란 점에서 의미가 컸다.

황동준 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한 외국무관과 해외파견 무관 간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국가와 군을 위해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과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군 자녀를 위해 설립된 한민고에 학교발전기금을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국방 관련 기관 및 단체와 상호 협력하면서 군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여석주 국방부 정책실장은 “우리 군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군사적으로 충실히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참석자들에게 “국제사회의 굳건한 지지와 공고한 협력을 얻기 위해서는 국방외교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후원한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방산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과 남·북한 화해무드 등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방위산업이 새로운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는데 국방외교협회의 향후 역할을 기대한다”며 지속 적으로 협력해 나갈 뜻을 밝혔다.

권태환 협회 회장(前 주일 국방무관)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은 한반도 안보상황이 급변할수록 국방외교의 역할이 중요하며 방위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시킬 필요성에도 적극 공감했다.

협회는 향후 ‘주한 국방무관 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국방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은 물론 방산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에도 회원들의 폭넓은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한경 방산/사이버 총괄 에디터 겸 연구소장 기자 khopes58@securityfact.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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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협회, 무관 포럼 통해 국방외교 네트워크의 새지평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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