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신간123.png▲ 김충남 박사와 최종호 장군이 공동으로 집필한 '미국의 21세기 전쟁' 표지. (사진=인터파크도서 제공)
 
테러와의 전쟁, 아프간 전쟁, 이라크 전쟁, IS와의 전쟁을 해부하다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은 20년 가까이 전쟁에 휘말려 왔다. 제2의 진주만으로 불릴 만큼 미국에 엄청난 충격과 공분을 초래한 9·11 테러는 미국의 모든 것을 바꾼 역사의 분수령이었다.

미국이 9·11 테러에 대응하면서 시작된 테러와의 전쟁은 아프간 전쟁, 이라크 전쟁, IS와의 전쟁으로 확대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들 전쟁은 밀접히 연계된 하나의 전쟁이어서 이를 종합 분석할 목적으로 발간한 책이 ‘미국의 21세기 전쟁’이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9·11 당시 긴박했던 미국의 상황과 부시 행정부의 ‘테러와의 전쟁’ 결심 과정을 살펴본다. 제2장은 이슬람 근본주의와 테러, 빈 라덴과 지하드, 걸프전 등  ‘테러와의 전쟁’ 배경을 살펴본다.

제3장은 아프간 전쟁의 전 과정을 자세히 고찰했다. 제4장은 이라크 전쟁의 초기 단계인 바그다드 점령을 위한 군사 작전을 체계적으로 살펴 보았고, 제5장에서는 험난했던 이라크 안정화 과정을 분석했다.

제6장은 알카에다의 후신인 IS와의 전쟁을 다루었다. 제7장은 아프간과 이라크의 문제를 국가건설 차원에서 검토했다. 성공적인 국가건설만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에 국가건설에 실패한 남부 베트남과 성공한 한국의 사례를 비교 검토했다.

우리가 이 책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북한이 이미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유동적인데다, 북한 핵이 국제 테러집단의 수중에 들어가면 9·11 테러보다 훨씬 끔직한 재앙이 미국을 비롯하여 동맹국인 한국·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 어디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김충남 박사와 최종호 예비역 준장이 공동 집필했다. 김 박사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한 경험과 국내외 외교안보 관련 연구소에서 다양한 연구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전쟁이 벌어지던 시기에 하와이 East-West Center에서 수많은 관련 자료를 접했다.

최종호 장군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서 정책과 전략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았고, 특히 아프간과 이라크 전쟁을 주도한 미군 중부사령부에 파견돼 근무하면서 당시 전쟁 진행상황을 직접 관찰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전역 후에는 한미연합연습 간 대항군 사령관을 역임하는 등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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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본 안보 쟁점]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 제시한 ‘미국의 21세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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