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0(화)
 
웨인에어1.png▲ 웨인 에어 신임 주한 유엔군 부사령관(중장, 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열린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이취임 행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에게 경례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다음 달 임명되는 유엔사 참모장과 그 후 임명될 군사정전위원회 간부도 유엔사 보직만 맡겨

에어 부사령관, 캐나다도 6·25 전쟁 참전국이며 “동북아 평화와 안정은 모두의 관심사” 주장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주한 유엔군사령부를 한미연합사와 주한미군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캐나다의 웨인 에어 중장이 주한 유엔군사령부(UNC) 부사령관으로 취임한 것이 첫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1950년 유엔군사령부가 창설되고 나서 유엔사 부사령관에 미군이 아닌 제3국 장성이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유엔사의 고위 간부는 한미연합사 혹은 주한미군사령부에서 한 개 혹은 두 개의 직책을 겸임했는데 (오늘 취임한) 유엔사 부사령관은 한 가지 직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향후 유엔사 운영 원칙으로 ▲ 정전협정 이행 감독 및 북한과의 대화 ▲ 한미연합사와 주한미군으로부터 독립적인 유엔사 운영 ▲ 제3국 장교의 유엔사 보직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원칙에 따라 다음 달에 임명되는 유엔사 참모장과 오는 9월 혹은 10월에 임명하는 군사정전위원회 간부도 유엔사 보직만 맡도록 할 예정이다. 제3국 장교의 유엔사 보직이 확대되면서 유엔사는 정전협정 이행 감독 및 북한과의 대화 임무에 집중할 전망이다.

에어 부사령관은 이날 평택 미군기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많은 사람이 캐나다가 왜 3성 장군을 한국으로 보냈는지 궁금해 했다"며 "지난 세기에 걸쳐 우리 군대는 (미군과 함께) 전 세계에서 하나의 세력이었고, 북미지역에서 긴밀하게 협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엔사 부사령관을 맡아달라는 미국 측의) 요청이 왔을 때 캐나다 국방부의 최고 책임자는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라며 캐나다 역시 6·25 전쟁 참전국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엔군사령부는 1950년 7월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통합사령부 창설을 결의함에 따라 미 극동사령부를 모체로 일본 도쿄에서 공식 창설됐다. 1957년 7월 1일 도쿄에서 서울 용산으로 사령부를 이전했고, 올해 6월 29일에는 한미연합사령부와 함께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했다.
 
유엔사는 1978년 한미연합사에 주한미군과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넘긴 이후로 정전협정 준수를 감독하며 남북 쌍방의 위반 사항이 발생했을 때 협상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임무를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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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사령관, 주한 유엔군사령부를 주한미군으로부터 독립 운영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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