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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포렌식, macOS 포렌식 솔루션 ‘마에스트로 위즈덤’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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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마에스트로 포렌식은 macOS 시스템 라이브 증거 데이터 추출, 원격 이미징, 침해사고 조사, 악성코드 탐지, 디지털 포렌식 증거분석 작업이 모두 가능한 통합 컴퓨터 포렌식 솔루션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을 공식 출시했다.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외산 주도의 macOS 이미징 제품과 증거분석 제품이 각각 별도로 존재하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고객들이 각 제품들을 개별 구매해야 하는 가격적 부담을 줄이면서 macOS 이미징과 증거분석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최신의 macOS 디지털 포렌식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윈도우, 모바일 분석을 포함한 ‘마에스트로 시리즈(MAESTRO Series)’ 제품으로, 원격에서 디스크 이미징, 실시간 파일 추출, 디지털 포렌식 조사와 악성코드 탐지 및 분석, 침해사고 대응과 분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연동시켜 악성코드 탐지 및 분석, 원격 및 로컬 파일 조사 분석을 동시에 수행하여 신속하게 보안태세를 강화할 수도 있다.
기업과 기관 내 macOS 기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윈도우 중심의 디지털포렌식 체계로는 분석 대응이 어려웠던 보안 위협 탐지 및 컴퓨터 포렌식에 매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마에스트로 위즈덤 주요 기능은 ▲macOS 데이터 추출 및 디스크 이미징 ▲원격 및 로컬 메모리 덤프 수집 및 분석 ▲macOS 중요 증거 데이터 분석 ▲악성코드 탐지 및 행위 분석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연동 등이다.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macOS 기반 시스템에서 로컬 및 원격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추출하고 디스크 이미징을 수행할 수 있다. APFS, HFS+, CoreStorage 등 다양한 macOS 파일 시스템을 지원하며, 포렌식 표준 포맷(E01, RAW 등)으로 이미지를 생성하여 디지털 증거의 신뢰성과 무결성을 확보한다.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macOS 기기의 메모리를 로컬뿐만 아니라 원격에서도 실시간으로 덤프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실행 중인 프로세스, 시스템 커널, 네트워크 연결 등 메모리 기반 정보를 확보해, 악성코드나 침해 행위를 심층 분석할 수 있다. 메모리 수집은 침해사고 발생 초기의 결정적 증거 확보에 필수적이다.
또한 macOS 시스템에 접근해 파일 조사와 분석을 수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 파일, 시스템 구성 파일, 다운로드 파일 등을 폭넓게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 행위 추적, 정보 유출 조사, 내부자 조사, 지능형 위협(APT) 대응 등 다양한 보안 조사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macOS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및 분석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의심 파일을 정적 및 동적 분석하고 비정상적인 코드 서명, 시스템 훅, 이상 행위 등을 자동으로 식별한다. 최신 위협 정보를 기반으로 분석 결과를 직관적인 리포트로 제공하며 신규 또는 변종 악성코드에 대해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마에스트로 포렌식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Maestro CTIP과 연동되어 원격지에서 수집된 데이터 및 악성코드를 실시간 위협 정보와 비교 분석할 수 있다. 글로벌 보안 솔루션들과의 API 연계를 통해 유사 공격 사례를 탐색하고 악성코드의 기원, 유포 경로, 행위 패턴 등을 빠르게 파악함으로써 포렌식 분석의 깊이와 정확성을 높인다.
마에스트로 포렌식은 이 솔루션을 수사기관, 금융기관, 언론사, 게임 개발사, 법무기관,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관은 물론, 디자인/영상 산업 등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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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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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진화하는 피싱과 전쟁에 새로운 '방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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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 보안 환경 속에서 '피싱 공격'은 여전히 가장 흔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개인과 조직 모두를 괴롭힌다. 사람들을 속여 중요한 정보를 빼앗거나 악성 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하는 이 교묘한 공격 수법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이러한 위협에 맞서 싸우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AI 기반 피싱 탐지 시스템은 향상된 정확성과 효율성을 약속하며, 기존의 보안 방식으로는 놓치기 쉬운 피싱 시도를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러한 AI 시스템은 머신 러닝(기계 학습), 자연어 처리(NLP), 그리고 사용자의 행동 패턴 분석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작동한다. 하지만 조직들이 AI 기반 솔루션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만큼, 과연 AI 기반 피싱 탐지가 진정으로 약속된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14일(현지시각) 사이버시큐리티뉴스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피싱 공격의 실태, AI가 탐지 기능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AI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의 리더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들을 자세히 보도했다.
AI 기술로 무장한 피싱 범죄자들
초창기 피싱 공격은 어색한 문법과 엉성한 내용으로 가득 찬 조잡한 이메일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피싱 공격은 상상 이상으로 정교해졌으며, 고도의 사회 공학 기법을 활용하여 아무리 주의 깊은 사용자라도 속아 넘어가기 쉽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이제 개인 정보를 활용하여 매우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특정 개인이나 조직에 맞춤화된 메시지를 제작한다. 특히 '스피어 피싱'이라는 표적형 피싱은 공격자가 합법적인 통신 방식을 교묘하게 모방하여 신뢰를 얻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욱 강력하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술까지 피싱 공격에 통합되면서 위협의 수준이 한층 더 높아졌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AI 도구를 사용하여 대규모로 매우 현실적인 메시지를 순식간에 만들어낼 수 있으며, 기존 피싱 메일에서 흔히 발견되던 어색한 문법이나 일관성 없는 형식 등의 허점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러한 AI 기반 피싱 시도는 소셜 미디어 프로필, 기업 웹사이트 등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화된 공격을 생성하기 때문에 더욱 탐지하기 어렵다. 그 결과, 블랙리스트나 미리 정의된 패턴(시그니처)에 의존하는 기존의 보안 방식은 이러한 역동적인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악의적인 의도를 숨기고 있는 미묘한 징후들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더욱 발전된 탐지 시스템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AI, 어떻게 피싱 탐지 능력을 혁신하나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규칙이나 미리 정해진 패턴을 넘어 피싱 탐지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미 알려진 위협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AI 기반 시스템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피싱 시도를 나타내는 비정상적인 패턴이나 행동을 스스로 학습하고 탐지한다. 이러한 AI 시스템은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통합하여 작동한다.
머신 러닝 모델: AI 시스템은 방대한 양의 이메일 및 웹 페이지 데이터를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고, 이전에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피싱 시도와 관련된 패턴까지 식별해낸다. 마치 숙련된 탐정이 수많은 단서 속에서 범죄의 흔적을 찾아내는 것과 같다.
자연어 처리(NLP): NLP 기술을 통해 AI 시스템은 메시지의 내용뿐만 아니라 그 맥락과 어조까지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피싱 공격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긴급성을 강조하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등의 조작 전술을 정확하게 탐지한다. 마치 사람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포착하는 것처럼, 텍스트 속에 숨겨진 악의적인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행동 패턴 분석: AI 도구는 계정이 해킹되었거나 성공적인 피싱 공격의 징후일 수 있는 사용자의 비정상적인 행동 패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평소와 다른 로그인 시도, 수상한 파일 접근 등 눈에 띄지 않는 이상 징후를 포착하여 잠재적인 위협을 사전에 감지하는 것이다.
컴퓨터 비전 기술: 일부 피싱 시도는 합법적인 웹사이트나 이메일을 시각적으로 매우 흡사하게 모방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컴퓨터에게 '보는 능력'과 '이해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은 로고, 웹사이트 레이아웃, 디자인 요소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이러한 시각적인 속임수를 감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치 위조지폐 감별사가 숨겨진 그림이나 질감을 확인하는 것처럼, 이미지 속의 미묘한 차이를 구별해내는 것이다.
실시간 위협 정보: AI 시스템은 전 세계적인 위협 정보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업데이트한다. 이를 통해 새롭게 등장하는 공격 기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피싱 공격까지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마치 백신 프로그램이 새로운 바이러스 정보를 업데이트하여 방어력을 강화하는 것과 유사하다.
AI 기반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러한 '적응력'이다. 기존 보안 방식은 새로운 공격 수법에 취약한 경우가 많지만, AI 시스템은 새로운 데이터를 통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탐지 능력을 스스로 향상시킨다. 사이버 위협과 함께 진화할 수 있는 이러한 능력 덕분에 AI는 피싱과의 싸움에서 매우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
AI 기반 피싱 탐지 시스템, 어떻게 도입하나
AI 기반 피싱 탐지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조직의 리더들에게는 신중한 전략적 계획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첨단 기술은 분명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그 효과는 조직의 광범위한 사이버 보안 체계에 얼마나 적절하게 통합되느냐에 달려있다. 리더들은 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할 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종합적인 보안 전략: 효과적인 피싱 방어를 위해서는 기술적인 방어 시스템 구축과 함께 직원 교육을 병행하는 다층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AI 기술이라도, 공격자들이 파고드는 인간의 심리적 취약성을 해결하는 보안 인식 교육의 중요성은 여전히 간과할 수 없다.
맞춤형 솔루션 선택: 조직은 자신들의 특정 산업 분야의 요구 사항과 현재 직면한 위협 환경에 최적화된 AI 도구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금융 기관은 사기 방지 기능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는 반면,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는 환자 데이터 보호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기존 시스템과 원활한 통합: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안 시스템과의 충돌이나 보안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AI 기반 솔루션의 원활한 통합이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기술 도입이 기존 시스템의 약점을 드러내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
명확한 성능 평가 지표 설정: 도입한 AI 솔루션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명확한 지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피싱 공격 성공률 감소, 탐지 시간 단축 등의 측정 가능한 지표를 통해 시스템 성능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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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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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서방 파트너 '전자기 9개국 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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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전자전 분야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서방 파트너들과 손잡고 새로운 연합체를 출범시켰다. 14일(현지시각) 디펜스포스트에 따르면, 독일을 포함한 9개국이 참여하는 이 '전자기 연합'은 이미 운영 중인 포병, 전투기, 지뢰 제거 등 8개의 기존 연합에 더해져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망 보호, 적 통신 교란 목표
새롭게 출범한 전자기 연합은 현대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자기 스펙트럼의 통제권을 확보하여 효과적인 전투 수행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아군 통신망 보호 및 적 통신망 교란, 지속적인 정찰 활동, 드론 방어, 그리고 각종 무기 시스템의 효율성 증대 등이 포함된다.
행정적인 측면에서 '연합'은 장비 조달, 훈련, 정책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우크라이나의 현재 당면한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의 군사적 능력 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 전장의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하는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독일 역시 이번 연합 참여를 통해 얻는 통찰력을 미래의 군사 능력 개발에 통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독일, 우크라이나에 125억 달러 추가 지원 약속
한편,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며 2029년까지 110억 유로(약 17조7500억원)에 달하는 추가 군사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30억 유로(약4조8000억원)는 올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IRIS-T 방공 시스템 4기, 패트리어트 유도 미사일 30발, 레오파르트 1A5 주력 전차 15대, 포병 시스템 14문, 정찰 드론 300대, 그리고 지상 감시 레이더 100대 등 핵심적인 무기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독일 국방부 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는 "우리는 군사적으로 강력한 우크라이나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협상 과정이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평화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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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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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보안 강화…안랩, AI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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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안랩이 30년간 축적한 위협 분석 데이터, 악성코드 및 침해 사고 대응 경험 등 방대한 보안 정보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AI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를 출시했다.
‘안랩 AI 플러스’는 ▲생성형 AI 및 LLM 기반 지능형 보안 탐지·분석 강화 ▲다양한 제품·서비스 적용으로 AI 기반 운영 확장 ▲자체 수집 데이터 기반 학습 체계로 고도화된 AI 서비스 제공 및 보안성 확보 등 주요 기능으로 자사 제품 및 서비스 전반의 AI 기반 지능화를 지원한다.
안랩은 우선 SaaS형 ‘안랩 XDR’에 AI 보안 어시스턴트 ‘애니(Annie)’를 연동하며 ‘안랩 AI 플러스’ 적용을 시작했다. 이번 ‘안랩 XDR’의 AI 어시스턴트 적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AI 기능을 확장해 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AI가 상황을 인식하고 분석해 스스로 대응하는 AI 에이전트(Agentic AI) 기반 자율 보안 운영까지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안랩 AI 플러스는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을 적용해 기존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한층 고도화했다. 파일, URL, 행위 정보, 스미싱 문자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협 발생 원인과 공격 방식을 심층적으로 파악해 탐지 결과와 대응 가이드를 함께 제공한다.
이로써 보안 담당자는 보안 이벤트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빠르게 위협 요소를 식별할 수 있다. 보안 운영의 정확성과 대응 속도가 높아져 다양한 위협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한 안랩 AI 플러스는 ‘안랩 XDR’을 시작으로 안랩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 UI에서 대화형 AI 보안 어시스턴트를 제공하고 실시간 위협 탐지, 대응 전략(플레이북) 제시, 추가 질문 추천 등 보안 운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고객은 복잡한 위협 환경에서도 보안 현황을 쉽게 파악하고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안랩은 설명했다.
한편 안랩 AI 플러스는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활용하지 않고 안랩의 악성코드 분석, 침해 사고 대응 노하우와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티아이피’ 및 안랩의 클라우드 기반 분석시스템 ‘ASD(AhnLab Smart Defense)’ 등으로 수집한 파일, URL, IP, 행위 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보안 인텔리전스를 글로벌 수준으로 확보하면서 AI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고객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외부 유출 우려 없이 안랩이 축적한 방대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높은 수준의 AI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안랩이 30년간 축적한 위협 인텔리전스와 최신 AI 기술을 결합한 ‘안랩 AI 플러스’는 안랩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안랩은 앞으로도 위협 대응 역량과 지속적인 AI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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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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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전차, 2028년까지 자폭드론 대응용 재머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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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국산 개별 전차에 2028년까지 모든 자폭드론 대응용 재머가 장착된다.
방위사업청은 2025-1차 신속시범사업 대상사업으로 ‘지능형 전자기전 기반 대드론 대응체계’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능형 전자기전 기반 대드론 대응체계’는 전차에 재머를 장착하여 일반적인 드론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수직하강하는 자폭드론도 재밍을 통해 무력화하는 체계다.
이 체계는 전방향에서 수신되는 원격제어 신호를 탐지하고 위협신호로 인지되면 자동으로 전자기전 재밍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적 자폭드론의 원격제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항법신호를 교란시켜 적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한다.
우리 군은 특정 지역 내 적 드론을 방어할 수 있는 무기체계는 있었으나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개별 전차도 재밍을 통해 적 드론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시범사업 관리기관인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은 5월에 입찰공고를 실시하여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올해 내 사업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약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8년부터 실제 군에 배치하여 시범운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상 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산∙학∙연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군사적 필요성과 기술적 타당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선정됐다.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경호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신속시범사업 선정이 우리 군이 적 드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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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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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1분기 실적 전년 대비 상승폭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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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내 방산을 대표하는 K-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KAI)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추정치 평균)는 매출 4조3963억원, 영업이익 476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8%, 영업이익은 1173% 증가한 수치다.
업계 및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K9, 천무, 레드백의 추가 수출로 인해 앞으로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12월과 2022년 2월에 호주·이집트와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해당 계약에 따른 자주포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뒤따른다.
회사는 최근 인도와도 K9 자주포 추가 수주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약 3700억원이다. 인도의 중공업 기업인 라센앤토브로와 함께 인도 육군에 자주포를 공급한다. 한화는 2017년 인도와 1차 계약을 맺고 2020년까지 7700억원 규모의 자주포 납품을 완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동유럽 등 유럽 시장에서 실적을 쌓아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아시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 투자 발표 또한 성장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조3000억원을 포함한 11조원을 미래 투자에 사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동유럽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JV), 사우디아라비아 JV, 미국 탄약 스마트팩토리 등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K9 자주포 운용국 모임인 ‘K9 유저클럽’을 개최하며 K9 운용 노하우 공유와 함께 자주포 시장 성장 견인도 도모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폴란드·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호주·루마니아·한국 등 7개 운용국과 미국·스웨덴이 참관국으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현대로템은 매출 1조2771억원에 영업이익 1866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수치다.
현대로템 역시 폴란드에 K2 전차를 납품하고 있다. 폴란드향 K2 전차 수출 물량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000대 규모의 K2 전차 납품 기본 계약을 체결했고, 180대 실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로템은 올해 폴란드에 K2 전차 96대를 인도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다음달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의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 2차 계약 물량은 1차 계약 때와 동일한 180대로 알려졌다. 계약이 체결된다면 현대로템의 전체 수주액은 최대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KAI도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영업이익 65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KAI는 최근 이라크 정부와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KUH)’ 수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1358억원으로 계약 기간은 2029년 3월31일까지다.
수리온이 타국으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리온은 2006년 방위사업청 의뢰로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AI 등이 오랜 시간 개발해 2012년 육군에 실전 배치된 한국형 기동헬기다.
다만 LIG넥스원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영업이익 659억원을 전망한다.
한편 미국 방위비 인상 압박이 단기적으로 K-방산 수요를 늘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납기 일정이 정확하고 성능이 뛰어난 방산 수출 국가로 K-방산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자국 중심 전략에 따라 글로벌 방산 블록화(권역별 방산 생태계 구축)는 단기간에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K-방산 수요 증가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럽 주요 국가들의 국방력 강화 움직임과 아시아와 아프리카 주요 국가의 군 현대화 작업 진행이 국내 방산업계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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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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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교육기관 '사이버 공격 쓰나미'… 중국·이란 연계 'APT 그룹'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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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교육 기관들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해진 사이버 공격의 거센 물결에 직면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사이버시큐리티뉴스에 따르면, 2024년 2분기에 교육 부문이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된 산업 중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이 밝혀졌다.
이러한 놀라운 추세는 사이버 위협을 가하는 주체들의 관심이 전략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교육 환경이 가진 고유한 취약점을 점점 더 적극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실제로 2024년 4월부터 9월까지 교육 기관은 중국과 연계된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 위협) 그룹에게 가장 많이 공격받은 상위 3개 산업에 포함되었으며, 북한과 연계된 공격자는 상위 2위, 이란과 러시아와 연계된 위협 운영자 역시 모두 상위 6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특정 국가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들이 교육 기관을 주요 공격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심각한 경고이다.
기업보다 사이버 공격에 더 취약
최근 통계는 교육 기관의 사이버 보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지난 한 해 동안 영국 중등학교 71%와 대학교 97%가 심각한 보안 침해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이는 기업에서 관찰된 50%라는 수치와 비교했을 때, 교육 기관이 사이버 공격에 훨씬 더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로 암울하다. K12 보안 정보 교환(SIX)의 보고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2년 사이에 미국 학교에서는 하루에 한 건 이상의 사이버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교육 기관이 더 이상 안전한 울타리 안에 있지 않으며,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적극적인 보호가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 기관, 보안 취약한 '데이터 보고'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교육 기관이 사이버 공격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표적이 되는 이유로 '취약한 데이터의 보고' 임을 지적한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광범위하고 허술한 네트워크: 수천 명 사용자가 연결된 교육 기관의 네트워크는 그 규모만큼이나 접근 통제가 어렵고, 보안 허점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수익성 있는 데이터의 보고: 교육 기관은 학생 개인 정보, 학업 기록, 연구 데이터 등 금전적 가치를 지닌 민감한 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지적 재산이 축적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방어 허술한 보안 체계: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이버 보안에 투자하는 예산과 전문 인력이 부족해 효과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다.
이러한 취약점들의 결합은 단순히 금전적인 이득을 노리는 사이버 범죄자뿐만 아니라, 지적 재산 탈취를 목표로 하는 국가 지원 해킹 조직들에게도 이상적인 공격 환경을 제공한다.
이란 연계 APT 그룹의 정교한 공격
특히 정교한 공격 기법 중 하나는 복잡한 회피 기술을 사용하는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그룹과 관련이 있다. 이란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발리스틱 밥캣(Ballistic Bobcat)'(APT35 또는 민트 샌드스톰이라고도 불림) 그룹은 교육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다단계 공격을 수행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들의 주요 공격 방법 중 하나는 '프로세스 주입(Process Injection)' 기술이다. 이는 악성 코드를 정상 시스템 프로세스에 몰래 삽입하여 탐지를 피하는 고도의 은닉 기술이다. 마치 합법 프로그램 일부처럼 위장하여 보안 시스템의 눈을 속이는 것이다.
QR코드 피싱부터 랜섬웨어까지 '다단계 공격'
위협 행위자들의 공격 과정은 신중하게 제작된 피싱 캠페인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종종 재정 지원 양식, 주차권, 또는 학교 행정 알림과 같이 합법 교육 자료로 위장한 이메일에 악성 링크 대신 QR 코드를 삽입한다. 사용자가 무심코 이 QR 코드를 스캔하면 악성 웹사이트로 연결되거나 악성 파일이 다운로드되어 초기 침투가 이루어진다.
일단 시스템에 침투한 악성 코드는 정교한 탐지 회피 전략을 활용한다. ESET 연구원들은 APT35 운영자들이 무해한 시스템 프로세스에 악성 코드를 주입하여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우회하는 사례를 상세히 기록했다. 이러한 '프로세스 주입' 기술을 사용하면 삽입된 악성 코드가 보안 솔루션이 일반적으로 신뢰하는 합법 프로세스의 맥락 내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악성 행위가 탐지되지 않은 채 오랫동안 시스템 내에 은닉될 수 있다.
이러한 악성 코드는 여러 개의 모듈화된 구성 요소를 활용하여 은밀하게 작동하며, 민감한 연구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하거나, 심지어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하여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금전을 요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교육 기관들은 2018년 이후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시스템 다운타임으로만 약 25억 달러(약 3조5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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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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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533] 악소문 위기 극복은 우문현답으로 해결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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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김희철 컬럼니스트] 사단 사격대표 최종 선발측정에 따른 창피한 결과만이라도 면한 것에 안심하는 것도 잠시뿐이었다. 갑자기 대대장실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리며 필자를 더욱 당황하게 만드는 소식을 들었다.
검열수검 준비단장인 사단 감찰참모 권재모 중령의 전화였다. 그는 측정 결과를 놓고 참모들과 토의한 끝에 비록 2등했으나 그동안의 종합전투력측정에서 4회 연속 우수부대로 선정되도록 육성한 필자의 청원대대를 사단이 추천하는 전투지휘검열 사격측정 대표대대로 선발했으니 잘 준비하라는 당부였다.
사실, 필자는 대표로 선발되었다는 사단 감찰참모의 전달에 기쁘기커녕 눈앞이 깜깜해졌다. 사단 대표선발 측정 준비 과정에서 아무리 교육훈련을 시켜도 사격 결과가 늘 제자리였던 고질적인 사격 저조자들 때문에 대대가 아니라 사단을 대표하는 평가에서도 저조한 성적으로 사단 전체를 깍아 내리면 안된다는 걱정과 고민이 앞섰다.
전화를 받고 한참 고심하고 있을 때, 박우희 대대주임원사가 대대장실로 들어와 필자의 표정을 보면서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었다.
박 원사는 고질적인 사격 저조자 중에 3명은 보직을 바꾸어 측정에 임하자는 제안을 했다. 취사병, 운전병까지 대대전원이 사격을 하는데 측정 제외자가 바로 소총중대별로 1명씩 편성된 M60 기관총 사수 3명이었다. 다행히도 기관총 사수들의 소총 사격 실력은 고질적인 저조자들보다 월등하게 좋았다.
필자는 바로 짚차를 타고 사단 부관부로 달려가 고질적인 사격 저조자들 중에 3명의 보직을 M60 기관총 사수로 변경시키도록 협조했다.
전투지휘검열이 한달도 남지 않았지만 고질적인 사격 저조자 3명의 보직을 조정하였고, 인접 사단 동기생 대대에서 탄피와 교환해 온 충분한 실탄을 보유한 채, 사단의 표준 실거리 사격장을 독식하며 사격 훈련을 하며 점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선승구전(先勝求戰)이었다. 전투지휘검열 2일차인 6월9일 화요일은 날씨도 좋았다. 군사령부 검열관들이 사선에서 감독하며 시행된 대대의 사격 결과에 필자도 놀랐다. 그동안 연습할 때보다도 더 좋은 주간 95%, 방독면 92.2%, 야간사격 100%의 측정 결과는 타 사단의 보병대대는 물론 정예부대인 기동대대보다도 더 월등한 성적이었다.
실제 작전훈련(FTX), 행정 및 예비군 훈련 등의 검열 수검은 관심이 없었다. 검열 결과가 타 사단과 숫자로 명확하게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될 수 있는 것이 사격 성적이었기 때문이다.
검열이 종료되고 강평도 끝난 후에 대대로 복귀하는 필자를 조영호 사단장은 다시 불러 사단장실에서 어깨를 두드려주며 특별하게 격려금까지 주었고, 군사령관 표창도 받았다. 역시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우문현답처럼 검열현장의 사격결과로 필자의 대대는 요란한 빈 깡통이라는 소문과 오명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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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