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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글로벌 함정MRO 공략 본격 시동…국내 15개 회사와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구축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오션이 글로벌 함정MRO(유지·보수·정비) 공략에 나섰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은 2024년 약 78조7000억원 규모에서 2029년 86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MRO 시장만 해도 약 20조원 규모에 달한다. 이를 위해 우선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의 MRO허브를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한화오션은 1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오션은 성동조선, SK오션플랜트 등 부산·경남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설비 전문업체 15개社와 함정 정비산업 기반 구축 및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이미 부산·경남·거제의 1000여개 기자재 및 부품 업체들과 함정 정비용 부품 생산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무엇보다 지난해 수주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유콘함(USNS YUKON)’ MRO 사업에서 거제 지역의 중형 조선소 부지를 임대해 사전 수리 작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동반 성장의 길을 개척한 바 있다. 이번에 착수한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의 핵심 목표는 한화오션과 지역 업체 간의 포괄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있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전문 업체들의 협력 가능성과 전략적 파트너 가능성을 면밀히 평가한 뒤 차별화된 협업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정된 업체들과는 초기 계약 단계부터 협력 내용을 세분화한 뒤 아이템별 진행 계획을 사전 공유할 계획이다. 앞으로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는 ▲함정 MRO사업 경쟁력 및 사업 모델 개발 확장 ▲국내외 MRO 시장 진출 시 사전 협력 모델 발굴 ▲MRO사업 관점의 장비 공급망(SCM) 확보 ▲사업 준비 기간 단축 및 리스크 최소화 ▲함정 유지보수 성능 개선 및 운영 가용성 향상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담당 상무는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화오션의 함정 클러스터를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의 MRO 허브로 만들고, 북미 지역의 MR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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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5 15:05
  • 엔젤로보틱스-LIG넥스원 “국방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 공동 개발 나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엔젤로보틱스와 LIG넥스원이 함께 국방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를 위해 ‘국방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은 아이언맨의 슈트처럼 입기만 해도 신체 능력이 향상된다는 게 특징이다. 하체 장애가 있는 사람도 일반인처럼 걸을 수 있고 무거운 물건을 다루는 작업자들의 근력을 지원해 작업 부하를 낮출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스틱스 마켓리서치 컨설팅(Stratistics Market Research Consulting)이 2024년 6월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2024년 연간 약 17억9000만달러(추정치)에서 오는 2030년까지 6년간 연평균 44.4% 성장율을 기록하면서 약 162억3000만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실전 적용 가능성 검증 ▲향후 국방 작전 환경에 대응 가능한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3년 웨어러블 로봇 실용화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는 두 회사는 이번 협력 개발 계약을 통해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본격적인 기술 공동 개발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엔젤로보틱스는 환자 재활 및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으로 세계적 웨어러블 로봇 대회 ‘사이베슬론’에서 여러차례 우승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10여 년 전부터 군사용 웨어러블 로봇 '렉소(LEXO)'를 개발하는 등 해당 분야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면 완전 군장(약 40㎏)한 병사가 시속 10㎞까지 달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일반 보병 행군 속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엔젤로보틱스가 민간을 넘어 국방 분야로 기술력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통해 국가 방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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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2 12:31
  • 알몬티, 美 국방부에 텅스텐 공급 계약 체결.. 상동광산 재개발과 맞물려 주목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호주 증권거래소(ASX) 상장 기업인 알몬티 인더스트리즈(Almonty Industries, 이하 알몬티)가 미국의 방위 산업체 두 곳과 텅스텐 산화물 공급을 위한 구속력 있는 매수 계약을 체결했다 8일(현지시각) MINING이 보도했다. 텅스턴 파트 와이오밍(Tungsten Parts Wyoming) 및 메틸 테크(Metal Tech)와 이번 계약을 통해 알몬티는 매달 최소 40톤의 산화텅스텐을 텅스텐 파트에 공급하게 되며, 메탈 테크는 이를 이스라엘 또는 미국 내 시설에서 텅스텐 금속 분말로 전환하여 미국 방위 산업 분야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미사일, 드론, 군수 체계 등 미국의 핵심 방위 프로그램에 사용될 텅스텐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갖는다. 알몬티의 루이스 블랙 CEO는 "이번 계약은 알몬티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정의된 고정 가격을 통해 예측 가능한 수익을 확보하고, 미국의 중요한 방위 수요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장기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산화텅스텐이 전략적이고 고부가가치의 최종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알몬티는 미국과 동맹국의 방위 공급망에 대한 핵심 상류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알몬티의 행보는 국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알몬티는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상동 광산에서 2025년부터 텅스텐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원자재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동 광산의 텅스텐 매장량은 약 5280만 톤으로 추정되어 수십 년간 채굴이 가능한 규모이며, 이는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연평균 산화텅스텐 수입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상동 광산은 과거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최대 19%를 차지했던 중요한 광산이었으나, 중국산 저가 텅스텐과의 경쟁에서 밀려 1994년 폐광된 바 있다. 그러나 알몬티가 인수 후 탐사한 결과, 최소 800만 톤의 텅스텐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세계 주요 텅스텐 광산 매장량 10위권 수준이자 중국산 텅스텐 품질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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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8 20:33
  • 공중 전장 판도 바꿀 6세대 전투기 개발, 한국도 '공식 참전'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한국이 미래 공중 전장의 판도를 뒤흔들 6세대 전투기 개발 경쟁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 미국, 프랑스-독일-스페인, 영국-이탈리아-일본, 러시아, 중국 등 여러 국가들이 이미 6세대 전투기 개발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한국이 과감하게 도전한 것이다. 29일(현지시각) 아미레코그니션이 보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6세대 전투기 콘셉트 애니메이션을 공개하며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이 미래형 전투기의 엔진을 현재 KF-21 블록 3 전투기용으로 개발 중인 국산 가스터빈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항공우주 기술, 특히 항공기 엔진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한화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공개된 홍보 영상에서는 글로벌 엔진 연구 개발 네트워크와의 협력, KF-21용 AESA 레이더 및 엔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유무인 항공기 엔진 생산을 통해 기술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목표가 강조되었다. 비록 6세대 전투기의 구체적인 기술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KF-21 기술을 토대로 한 한화의 전략 방향을 짐작하게 한다. 미래 공중 전장을 지배할 혁신적 설계 심층 분석 결과, 한화가 제시한 6세대 전투기 콘셉트는 수직 안정판이 없는 무미익 삼각익 구조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레이더 반사 면적(RCS) 감소에 심혈을 기울인 설계임을 시사한다. 동체와 날개 구조를 통합한 형태 역시 레이더 관측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징이다. 이 전투기는 추력 편향 노즐과 부분적으로 가려진 배기관을 갖춘 쌍발 엔진을 탑재하여 적외선 신호(IR)를 줄이고, 초음속 순항과 같은 고성능 비행 특성을 구현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외부에 무장 장착점이 보이지 않는 점은 무기를 동체 내부에 탑재하는 내부 무장창(Internal Weapons Bay)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을 높인다. 조종석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유인 또는 필요에 따라 무인으로 운용되는 선택적 유인(Optionally Manned) 플랫폼으로 설계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자율 임무와 유인 임무 수행의 유연성을 고려한 최신 6세대 전투기 개발 추세와 일치한다. 외부 센서가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6세대 전투기 설계는 일반적으로 360도 전방위 센서, 위협 분석 및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통합, 그리고 다중 영역 작전 통합을 위한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포함한다. KF-21 개발 경험과 축적된 핵심 기술 한국은 이미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는 KF-21 보라매 개발을 통해 6세대 전투기에 필수적인 다양한 기술들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 내부 무기창 통합, 무인 항공기 연계 시스템(KUS-X) 개발, 유인-무인 팀 구성(MUM-T), 레이저 무기, 그리고 다수의 무인기와 협력하여 전술 상황 인식 및 임무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2020년 9월,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태안 안흥 시험장에서 20kW급 레이저 무기 전력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북한 미사일 및 드론에 사용되는 소재와 유사한 강철 표적을 관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1년에는 유무인 복합 운용 환경에서 조종사의 임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율 기술 연구 계획을 발표했으며, 공군본부 역시 유무인 전투 임무 항공기 복합 시스템의 임무 효과 분석 연구에 착수했다. 한국의 연구 활동은 전술 환경 인식, 무인기 임무 분배, 고도화된 자율성 구현을 통해 조종사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고, 실시간 전투 성능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AI 기술 도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35년에는 전투기에 통합된 AI가 거리, 속도, 방향 등을 기반으로 회피 기동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며, 2045년 이후에는 인간 1000명의 인지 능력을 갖춘 AI의 지휘를 받는 완전 자율 드론이 전투에서 독립적으로 작전하는 미래까지 전망된다. 이는 GPS 없이 자율 항법과 AI 기반 전술 인식 기술을 포함한다. 향후 연구는 군집 드론 제어 시스템 구축과 AI 기반 임무 조정을 통해 조종사의 부담을 더욱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미래 전투기에 다양한 6세대 기술 적용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해 볼 때, 한국의 미래 전투기 콘셉트에는 다양한 6세대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조종사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AI 통합, 무인 항공기(UAV)의 완전한 AI 기반 제어, 대용량 네트워크 중심 작전, 탄도 미사일의 상승 단계 요격이 가능한 레이저 무기 체계, 그리고 최대 마하 6의 속도로 약 7분 이내에 한반도 전역을 작전 범위에 둘 수 있는 능력 등이 포함된다. 특히 6세대 전투기용 레이저 무기는 빛의 직진성을 활용하여 탄도 계산 없이도 목표물을 즉각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실제로 2020년 시연된 레이저 시스템은 수 킬로미터 떨어진 소형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2024년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국방 관계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와 KF-2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6세대 전투기의 공동 개발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개발 일정 단축을 위해 기존 KF-21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이점을 강조했으며,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KF-21 블록 3을 5세대 전투기로 개량하고, 가오리-X1과 같은 스텔스 무인기와 AI 기반 전투 통제 시스템을 통합한 6세대 MUM-T 시스템 구축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영국, 이탈리아, 일본이 주도하는 GCAP 프로그램 참여에 실패한 후 한국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칼레드 빈 후세인 알비야리 등 사우디 국방 관계자들과의 협상은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3월 20일 미국 AI 전문 기업 쉴드 AI(Shield AI)와 AI 통합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쉴드 AI의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ivemind Enterprise) AI 자율 시스템을 KAI의 미래 항공 플랫폼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쉴드 AI의 시스템은 GPS 수신 불가능 및 통신 불안정 환경에서도 자율 운항을 가능하게 하며, 임무 계획, 항법, 실시간 표적 식별 등을 지원한다. KAI는 쉴드 AI의 하이브마인드를 자체 개발 중인 K-AILOT AI 조종 시스템에 통합하여 현재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항공기(AAP)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 엔지니어들은 2025년 4월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쉴드 AI 본사에서 관련 교육을 받고 기술 통합 작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쉴드 AI는 F-16 VISTA, GA-ASI 어벤저, V-BAT 드론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성공적인 자율 운항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공중 우위 경쟁의 주요 주자로 도약하나 결론적으로, 한국의 6세대 전투기 프로그램은 한화의 KF-21 기반 엔진 개발, 공군의 유무인 협동 및 AI 강화 노력,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 자율 주행 및 레이저 무기 기술 연구, 그리고 미국 및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잠재적 해외 파트너십 등 다양한 흐름들이 융합되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강국들도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한국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국산 6세대 전투기를 실전 배치하는 것을 넘어, 전차(K2 흑표), 자주포(K9 천둥), 경공격기(FA-50)처럼 차세대 공중전 혁신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주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야심찬 목표를 드러낸다. 전 세계적으로 6세대 전투기 개념은 첨단 스텔스 기능, AI 통합, 레이저 및 지향성 에너지 무기, 향상된 네트워킹 및 ISR 능력, 선택적 유인 작전, 고속 및 장거리 작전 능력, 통합 전자전 시스템, 그리고 강력한 사이버 복원력 등 핵심 특징들을 강조한다. 이러한 항공기들은 단독 전투기뿐만 아니라, 유무인 자산, 우주 기반 플랫폼, 지상 기반 시스템을 결합한 광범위한 시스템-오브-시스템(System-of-Systems) 아키텍처의 핵심 노드로서 설계되어, 탁월한 상황 인식 능력과 작전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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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30 00:02
  • KAI, 정부추진 ‘6G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 사업자로 선정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위성 본체 및 체계종합 개발 주관사로 항공기 수출 연계 위성 수출을 추진한다. KAI는 정부가 추진하는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사업’에서 위성 본체 및 체계종합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 통신탑재체∙지상국은 ETRI가, 단말국은 쏠리드가 각각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KAI는 위성 본체를 개발하고 통신 탑재체를 포함한 체계종합을 수행하는 등 위성체 개발부터 조립, 시험 및 발사까지 수행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6년이다. 총 3천2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저궤도 통신위성 2기와 지상국/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저궤도 통신위성(고도 300~1500km)은 기존 이동통신 지상망의 제약을 극복하여 산간·사막·해상·항공기 등 지구 모든 곳에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KAI는 항공기 수출과 연계한 위성 패키지 수출 모델을 기반으로, 독자 통신망 구축을 원하는 해외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 중이다. 지난 30년 간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 위성, 425 위성,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등 KAI는 정부 추진 우주사업에서 민간 우주 산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왔다. KAI는 이번 6G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안보와 상업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여 차세대 글로벌 통신 인프라 시장 진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KAI는 저궤도 위성통신을 미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차세대공중전투체계와 미래비행체(AAV), 인공지능(AI) 파일럿 기반의 다목적 무인기 운용을 위한 핵심 분야다. KAI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을 위한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지난해 10월 국내 대표 통신기업 KT, 위성통신 전문기업 KTsat과 함께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및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K³(케이 큐브드) 얼라이언스’를 구성하여 우주·통신·서비스가 융합된 전략적 협력체계를 통해 개발 성공은 물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에 대한 전략적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검증을 추진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대한민국이 2030년 세계 최초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에 성공하여 통신 강국의 위상을 또다시 떨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KAI 또한 6G 저궤도 위성 기반의 유무인복합체계를 구축하고 위성 수출 사업화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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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13:57
  • 미국 ESCO, 영국 SM&P 방산사업부 인수.. 해군 방위 핵심기술 확보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미국의 기술 기업 ESCO(에스코)가 영국의 방산 기업 울트라 마리타임(Ultra Maritime)의 Signature Management & Power(SM&P) 사업부를 현금 5억5000만 달러(약 7900억원)에 인수했다고 28일(현지시각) 스톡 타이탄(Stock Titan)이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ESCO는 성장하는 해군 방위 시장에서 핵심 기술의 단일 공급원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그리고 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파트너십) 해군 플랫폼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ESCO, 미국의 항공우주·해군 분야 특수 기술 기업 1990년에 설립된 ESCO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항공우주, 해군, 우주 및 산업 분야 고객에게 고도로 엔지니어링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요 사업 분야는 다음과 같다. • 여과 및 유체 제어(Filtration & Fluid Control): 항공, 산업, 생명 과학 분야에 사용되는 고성능 필터 및 유체 제어 시스템 제조. • 첨단 복합재(Advanced Composites): 항공우주 및 기타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경량 고강도 복합 소재 개발 및 제조. • 신호 및 전력 관리(Signal & Power Management): 이번에 Ultra Maritime의 SM&P 사업부가 합류하는 분야로, 주로 방위 산업에 특화된 기술 솔루션 제공. • RF 테스트 및 측정(RF Test & Measurement): 무선 통신, 방위, 항공우주 산업 등에 사용되는 RF 테스트 및 측정 장비,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조. • 진단 장비 및 서비스(Test & Measurement): 산업 전력 사용자, 전력 유틸리티 및 재생 에너지 산업에 진단 장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제공. ESCO는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진입 장벽이 높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특수 기술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SM&P 사업부, 해군 핵심 기술력 보유 Ultra Maritime의 SM&P 사업부는 미국과 영국 해군 방위 시장에 필수적인 시그니처 관리 및 전력 관리 솔루션을 오랫동안 공급해 온 기업이다. 주요 제품군은 다음과 같다. • 시그니처 관리(Signature Management): 해군 함정(수상함 및 잠수함)이 수중 기뢰 및 센서에 탐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자기장 및 전기장 대응 장비 제공. 이는 함정의 생존성과 작전 수행 능력에 직결되는 핵심 기술. • 전력 관리(Power Management): 함정 추진 시스템에 사용되는 초저소음 모터 공급. Ultra Maritime의 전력 관리 시스템은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여 함정의 스텔스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독보적인 기술력 자랑. SM&P 사업부는 특히 성능 요구 조건이 매우 엄격한 해군 방위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ESCO 인수를 통해 이러한 핵심 기술력이 ESCO의 방위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SCO, SM&P 인수로 해군 방위 시장 전략적 확장 이번 ESCO의 Ultra Maritime SM&P 사업부 인수는 다음과 같은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미 해군 프로그램 내 콘텐츠 증가: ESCO는 이미 미 해군 잠수함 및 수상함 프로그램에 일부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었으나, SM&P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 내에서 ESCO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영국 및 AUKUS 해군 플랫폼 진출: SM&P는 영국 해군과 AUKUS 파트너십 국가(호주)의 해군 플랫폼에 대한 사업 실적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SCO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들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보완적인 제품 라인 추가: SM&P의 시그니처 관리 및 전력 관리 솔루션은 ESCO의 기존 해군 프로그램과 상호 보완 성격을 가진다. 이를 통해 ESCO는 보다 광범위하고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성장하는 해군 방위 시장 선점: 미국과 동맹국들이 노후화된 해군 방위 프로그램을 현대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해군 방위 지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ESCO는 SM&P 인수를 통해 이러한 성장 시장에서 핵심적인 기술 공급업체로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ESCO는 오는 5월 7일에 발표될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SM&P 인수 효과를 반영한 새로운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제시할 예정이다. 5억5000만 달러라는 인수 금액은 ESCO의 재무 상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실적 변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방산기업
    2025.04.29 10:01
  • KAI, 중동에 이어 중남미 시장 마케팅 활동 강화…페루 방산 전시회 참가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중동에 이어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KAI는 24∼27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 국방 및 재난 방지 기술 전시회'(SITDEF)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통합 방산 전시회인 SITDEF에서 KAI는 KF-21, FA-50,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력 기종과 무인 전투기(UCAV)와 다목적 무인기(AAP),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출품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페루 공군사령관 등 페루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페루는 2년 전부터 전투기 도입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KAI는 지난해 7월 FA-50 부품 물량 공동생산 양해각서(MOU), KF-21 부품 물량 공동생산 MOU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KF-21이 페루의 전투기 도입 사업에 추가 후보 기종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페루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페루는 KAI에게 중남미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페루는 KT-1P 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다목적 전투기 FA-50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KAI는 페루를 교두보로 삼아 중남미 시장에서 30년 이상의 노후 항공기의 교체시기가 도래한 우루과이, 에콰도르 등 잠재 주변 국가들과 교류를 통해 잠재시장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페루는 지난 2012년 KT-1P 20대 수출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해진 수출 플랫폼 FA-50, KF-21, 회전익, 위성 등을 바탕으로 페루에서 주력 기종의 수출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이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 2025)에 참가했다. 2012년 첫 개최 이래로 올해 13회를 맞이한 IQDEX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방산전시회로 개최국인 이라크 총리와 합동참모총장을 비롯한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 주요국 대표들이 방문했다. 이라크의 경우 KAI로부터 지난 2013년 T-50IQ 24대를 도입한 이후 지난 해 12월 1358억 원 규모의 수리온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된 헬기는 소방 임무를 위해 파생형으로 개발된 특수 소방헬기다. 수리온 수출계약은 KAI에게 11년 만에 완제기 수출이다. KAI는 이 전시회에 KF-21, FA-50, LAH 등 주력기종과 KF-21, FA-50 고정익 항공기와 함께 운용될 UCAV, AAP 등 무인기를 함께 전시하여 유무인 복합체계로의 확장성을 선보였다. KAI 관계자는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기종에 적용한 KAI의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는 현재 해외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리온 (KUH)과 미르온(LAH)에서 비행 중 사출되어 목표물 식별, 폭파가 가능한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를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동의 안보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중동/아프리카의 주요 국가들이 앞다투어 국방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등 KAI에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방산기업
    2025.04.25 15:12
  • 모로코의 K2 전차 선택 이유.. 그리고 '검은 표범'의 성공 요인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랴드 메주르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해 지난 7일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8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연이어 회동했다. 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한국의 현대로템이 개발한 최첨단 'K2 블랙팬서 주력전차' 구매를 논의한 것이다. 프랑스 매체 오피니언(L'Opinion)의 보도처럼, 이는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 더 나아가 광범위한 경제 및 산업 협력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모로코가 왜 한국의 K2 전차를 선택하려 하는지, 그리고 이 움직임이 아프리카 대륙과 국제 무기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심층적으로 분석해 본다. 모로코의 척박한 지형과 불안한 국경 모로코의 K2 블랙팬서 전차 도입 추진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우선 지리적 특성을 들 수 있다. 모로코는 해안 평야, 험준한 아틀라스 산맥, 광활한 사하라 사막 등 다채로운 지형을 지닌 국가다. 이러한 환경에서 효과적인 기동성과 강력한 화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전차는 필수적인 전력이다. K2 전차는 1500마력 디젤 엔진과 수압식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지형에서 탁월한 이동성을 발휘하며, 깊은 하천 도하 능력까지 갖춰 모로코의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선택이 될 수 있다. 더욱 중대한 이유는 숙적 알제리와의 오랜 긴장 관계이다. 수십 년에 걸친 외교적, 영토적 분쟁으로 얽힌 두 나라는 국경 지역에서 끊임없이 군사적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알제리는 러시아제 T-90 전차를 주력으로 운용하며 상당한 기갑 전력을 구축했다. 모로코는 현재 운용 중인 미국 및 프랑스제 노후 전차를 현대화하여 알제리의 군사적 우위에 맞서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K2 전차는 T-90M을 능가하는 첨단 전자 장비와 사격 통제 시스템을 통해 모로코에 전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아프리카 군비 경쟁의 촉매제 될까 모로코의 K2 전차 도입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프리카 대륙은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지역 분쟁으로 인해 군비 증강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이다. 만약 모로코가 K2 전차 도입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군사적 우위를 점한다면,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 역시 자국의 군 현대화 필요성을 절감하고 첨단 무기 도입 경쟁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알제리와 같이 모로코와 군사적 경쟁 관계에 있는 국가들은 K2 전차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나 중국 등 다른 무기 공급국으로부터 새로운 전력을 확보하려 할 수 있다. 이는 북아프리카 지역의 군비 경쟁 심화를 넘어, 사헬 지역의 불안정과 맞물려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K2 전차의 성공적인 도입 사례는 한국이 아프리카 방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 '4세대 주력전차' K2 블랙팬서, 그 뛰어난 성능 현대로템이 개발하여 2014년 한국 육군에 실전 배치된 K2 블랙팬서는 의심할 여지없는 4세대 주력전차다. 약 55톤의 무게에 독일 라인메탈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120mm L/55 활강포를 장착하여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분당 최대 10발의 사격 속도를 자랑하는 자동 장전 시스템은 K2의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이다.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첨단 센서로 구성된 사격 통제 시스템은 험준한 지형에서도 6km 이상의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또한, 폭발 반응 장갑과 모듈형 복합 장갑은 대전차 미사일과 적 전차의 직격탄으로부터 탁월한 방호력을 제공한다. 능동 방호 시스템(APS) 역시 통합되어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생존성을 한층 강화했다. 기동성 또한 K2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다. 1500마력 디젤 엔진은 도로에서 최고 시속 70km, 야지에서 50km의 속도를 낼 수 있게 하며, 수압식 서스펜션 시스템은 다양한 지형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최대 4.1m 깊이의 하천을 도하할 수 있는 스노클링 시스템은 K2만의 독보적인 능력으로, 까다로운 환경에서의 전술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한다. '검은 표범'을 선택한 나라들 K2 블랙팬서 전차의 뛰어난 성능은 이미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첫 번째 수출 국가는 폴란드로, 폴란드는 자국의 군 현대화 계획의 핵심 전력으로 K2 전차를 선정하여 최대 1000대 규모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K2 전차의 성능과 신뢰성에 대한 강력한 증거이다. 더욱이, 지난해 11월에는 페루가 소련 시대 T-55 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K2 전차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K2는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러한 잇따른 수주는 K2 전차가 단순히 한국군의 주력 전차를 넘어, 국제 무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첨단 무기 체계임을 입증한다. 무기 강국을 넘어선 매력.. K2 전차의 성공 요인 한국의 K2 전차가 미국, 러시아 등 전통적인 무기 강국들을 제치고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는 배경에는 단순한 무기 판매 이상의 전략이 존재한다. 한국은 K2 전차 판매를 '경제 협력을 포함한 패키지형'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구매 국가에게 단순한 무기 도입을 넘어 기술 이전, 현지 생산, 관련 산업 발전 등의 부가적인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매력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폴란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K2 전차 도입 계약에는 현지 조립 공장 설립과 기술 이전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폴란드 방위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단순한 '구매자-판매자' 관계를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으로 이어진다. 모로코 역시 한국과의 민간 프로젝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K2 전차 생산 또는 유지 보수 기술 이전을 통해 자국 방위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성장하는 산업 기반과 전략적 항만 인프라를 갖춘 모로코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에게 매력적인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 K2 전차를 발판 삼아 모로코를 아프리카 방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면, 한국의 영향력은 아프리카 대륙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K2 전차 수출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초기 모델의 경우 독일제 엔진과 변속기에 의존하여 수출 시 독일의 승인이 필요했던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K2ME 모델은 자체 개발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여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K2 전차, 아프리카 안보 지형을 뒤흔들 잠재력 모로코의 K2 블랙팬서 전차 구매 추진은 단순한 무기 거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북아프리카 지역의 군사적 균형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숙적 알제리와의 관계, 아프리카 대륙의 군비 경쟁 심화 가능성, 그리고 한국의 전략적인 무기 수출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이 사안은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모로코가 K2 전차 도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무기 도입 양상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한국은 새로운 안보 파트너로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다만, K2 전차의 성공적인 통합과 운용, 그리고 주변국과의 관계 변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남아있다. '검은 표범'의 북아프리카 진출이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지, 아니면 또 다른 긴장의 불씨가 될지는 앞으로의 외교적, 군사적 행보에 달려 있다. 전 세계가 그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 방산기업
    2025.04.18 18:13
  • 볼보 그룹, 군수시장 본격 진출.. 5월 그리스서 '볼보 디펜스' 첫선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글로벌 상용차 및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볼보 그룹이 군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6일(현지시각) 디펜스 인더스트리에 따르면, 볼보 그룹 내 방위 사업 부문인 '볼보 디펜스(Volvo Defense)'는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위 산업 전시회 DEFEA(Defence Exhibition Athens)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볼보 디펜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광범위한 방위 목적 지향 제품군을 선보이며, 볼보 그룹 전체에 걸쳐 확보하고 있는 유연한 공급망과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볼보 그룹은 볼보 디펜스의 DEFEA 데뷔를 통해 전통적인 상용차 및 건설기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고품질의 신뢰성 높은 방위 솔루션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군수 시장에서 새로운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미래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볼보 그룹, 트럭·건설기계 등 핵심 부문 방산에 활용 볼보 디펜스는 볼보 트럭(Volvo Trucks), 볼보 건설기계(Volvo Construction Equipment), 그리고 볼보 펜타(Volvo Penta) 등 볼보 그룹 내 핵심 사업 부문의 결합된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군사적 요구 사항뿐만 아니라 민간의 안전 및 보호 요구 사항까지 포괄적으로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볼보 디펜스의 제품군은 안전성, 뛰어난 적응성, 효율적인 물류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현대적인 작전 환경의 다양한 요구 사항에 맞춰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볼보 디펜스의 사장인 안드레아스 스베눙손(Andreas Svenungsson)은 "DEFEA에서 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볼보 디펜스의 제안이 어떻게 강력한 방위 솔루션에 기여할 수 있는지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의 폭넓은 제품 범위를 통해 인류와 환경을 보호하고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군용 플랫폼 '볼보 FMX' 변형 모델 공개 예정 이번 DEFEA 전시회에서 볼보 디펜스는 자사의 핵심 군용 플랫폼인 볼보 FMX(Volvo FMX)의 두 가지 주요 변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뛰어난 기동성과 다목적성을 자랑하는 FMX 4×4 크루 캡(Crew Cab) 모델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물류 지원을 위한 FMX 6×6 훅 리프트(Hook Lift) 모델이 포함된다. 이 두 모델 모두 광범위한 방어 작전 환경에서 최고의 임무 준비 태세와 전술적 다양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볼보 FMX 플랫폼은 군수 물류 및 다양한 전술적 역할 수행을 위해 특별히 개발되었으며, 높은 수준의 방호력을 제공하는 운전실, 다양한 구동 방식 옵션, 그리고 고객의 특정 요구 사항에 맞춘 유연한 특장 제조 옵션을 제공한다. 이는 견고하고 뛰어난 적응력을 갖춘 이동성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군사 작전 환경에서 그 효과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65년 파트너십 기반.. 그리스 시장 공략 강화 특히 이번 DEFEA 참가는 볼보 그룹이 1950년부터 65년 이상 동안 그리스에서 신뢰할 수 있는 수입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사라카키스 그룹(Saracakis Group of Companies)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라카키스 그룹은 그리스 전역에 걸쳐 볼보 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을 포괄하는 강력한 지원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볼보 디펜스의 성공적인 그리스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 그룹과 '중국 볼보 자동차', 별개 기업 한편, 볼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또 다른 브랜드인 볼보 자동차(Volvo Cars)는 현재 중국 저장 지리 홀딩 그룹(Zhejiang Geely Holding Group) 산하의 스웨덴 고급 자동차 브랜드이다. 하지만 볼보 디펜스(Volvo Defense)는 이 볼보 자동차와는 명확히 구분되는 사업 부문이며, 볼보 그룹(Volvo Group AB)이라는 스웨덴의 대기업 산하에 있다. 볼보 그룹은 상용차, 건설기계, 선박 및 산업용 엔진 등을 제조하는 회사이며, 볼보 트럭, 볼보 건설기계, 볼보 펜타 등이 이 그룹에 속해 있다. 볼보 디펜스는 바로 이 볼보 그룹 내 볼보 트럭 사업부의 한 조직이다. 반면, 볼보 자동차는 승용차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회사로, 2010년에 포드 자동차로부터 중국 지리 홀딩 그룹에 인수되었으며, 현재 지리 홀딩 그룹이 대주주이다.
    • 방산기업
    2025.04.17 15:33
  • LIG넥스원-시큐리티플랫폼, 국방 AI∙무인체계 보안 기술 협력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LIG넥스원과 엣지 디바이스 보안 전문기업 시큐리티플랫폼이 인공지능(AI)∙무인체계 보안분야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지난 15일 서울사무소에서 시큐리티플랫폼과 ‘국방 AI 및 무인체계 보안 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무인수상정, 항공드론 등 무인 무기체계를 시작으로 방산기술 탈취 원천차단을 위한 기술개발과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미래전을 주도할 AI 및 무인체계 분야를 중심으로 ▲보안 기술의 군 통신장비 적용 방안 공동 연구 ▲보안 기술 교류 ▲연구 결과물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2019년부터 무기체계 기술보호를 위해 시큐리티플랫폼과 주요 정보가 담긴 부품을 차폐하는 ‘물리적 전자부품 보호장치’를 공동 개발해 왔다. 양 사는 해당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무인 및 수출 무기체계에 적용하고 이를 국방 AI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첨단 국산 무기체계 개발과 함께 해당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해 4월 엑스게이트와 미래 국방 보안체계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양자보안’ 솔루션 확보를 위해 뜻을 모은 바 있다. 양사는 '국방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자보안의 군 통신작전 적용 방안 공동 연구 ▲양자암호 통신기술 교류 ▲양자보안 솔루션 전시 기획 및 공동 전시 등 양자보안과 ICT 융합기술을 활용한 국방 보안체계 혁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 LIG넥스원은 협약 체결 당시 통신장비, 무인화, 감시정찰, 전자전 등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에 엑스게이트의 검증된 양자보안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 국방 무기체계에 최적화된 보안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최종진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은 “복잡한 암호체계도 단시간 내에 풀어낼 수 있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고도화되며 우리 군의 전략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체계 개발이 시급한 과제”라며, “양사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내성암호기술이 적용된 군 통신 솔루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앞으로 이들 기업과 긴밀한 공조에 기반한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방산기술 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 방산기업
    2025.04.17 13:23
  • KF-21, 중동시장에서 날까?... 한∙UAE 공군 협력, UAE 사령관 KF-21 시제기 탑승도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KF-21의 중동시장 진출 길이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 방위산업의 새 전략시장으로 부상한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의 공군사령관 일행이 KAI(한국항공우주산업)를 방문해 KF-21시제기를 탑승했다. 우리나라 공군 및 KAI에 따르면 16일 UAE 라시드 알샴시(Rashed Al-shamsi) 공군방공사령관(소장) 일행이 한국을 방문해 KAI의 KF-21 등 주요 항공기 생산시설을 시찰했다고 17일 밝혔다. UAE일행의 이번 방문은 양국 공군간의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방문기간 중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UAE 라시드 알샴시 사령관은 ‘KF-21 포괄적 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의향서에는 향후 KF-21이 참가하는 훈련에 UAE 공군이 참관하고 관련 부대를 방문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들 일행은 KAI를 방문해 KF-21, FA-50 등 개발 및 생산시설을 시찰했다. 시찰단으로 동행한 아잔 알누아이미(Azan Al-Nuaimi) 공군 공중전센터(Airforce Warfare Center) 사령관(준장)은 차세대 전투기인 KF-21을 직접 탑승해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이번 시찰에 앞서 지난15일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UAE일행과 양자대담을 실시하고 공군대공군회의를 정례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동국가 중 한국 공군과 공군대공군회의를 개최하는 국가는 UAE가 처음이다. 이 총장과 알 샴시 사령관은 이날 대담에서 우선 한반도 및 중동지역 안보정세를 서로 공유하고 양국 공군 간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총장은 "우리 공군은 UAE에서 개최되는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와 통합미사일방어훈련(IAMDOC)에 정기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군과 UAE 공군은 다양한 연합훈련을 통해 군사교류 및 협력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UAE공군이 ‘한국판 패트리어트’ 천궁-Ⅱ의 운용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 공군은 UAE 공군이 성공적으로 체계를 인수하고 안정적으로 작전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방공요원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양국 공군은 상호 우호 증진, 교류 활성화 및 양국 공군의 발전과 이해 증진을 위해 6개월 주기로 공군대공군회의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 UAE에서 열린 IDEX 전시회에서 강구영 KAI 사장은 UAE 공군방공사령관과 면담시 KAI의 KF-21 사업 현황과 함께 향후 유무인 복합 및 AI-Pilot을 통한 미래전장에서의 KF-21의 확장성 및 개발 로드맵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UAE공군은 KAI의 항공기 개발 현황과 생산 역량을 확인하고 KF-21 항공기를 직접 비행해 우수한 비행성능 및 최신 개발된 항전 기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KAI는 UAE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의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UAE 공군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UAE 공군 방문으로 KAI의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력을 UAE에 소개하고 향후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출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AE 공군 대표단은 방한 중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도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한 뒤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 방산기업
    2025.04.17 12:17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무 다연장로켓 유도탄 폴란드 현지 생산 투자…폴란드 WB와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 설립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유럽 현지화에 나선다.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 전략을 내세워 역외기업을 배제하려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체결했다. 텀시트는 계약과 관련된 주요 원칙 및 조건을 명시한 합의서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과 배진규 유럽법인장(HAEU),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의 자회사인 WB Electronics(이하 WBE)가 49%다. 합작법인은 향후 폴란드군에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할 사거리 80km급 천무 유도탄(CGR-080)의 현지생산은 물론 향후 유럽시장으로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폴란드 합작법인은 지난 달 3.6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의를 통해 해외 지상방산, 조선해양, 해양방산 거점을 확보하여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톱-티어(Top Tier)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목표와도 연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당시 1조 6천억원을 현지 공장 설립 등 해외 지상방산 거점 투자와 방산 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과 각국의 방위력 강화 정책에 따라 방위비 증가 및 대공∙포병∙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상 증자 발표에서 한화측은 유럽과 중동 등에서 단순 무기 구매 보다는 현지 생산 투자를 조건으로 한 협력 모델을 선호하는 만큼 현지 생산 거점 확보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들 지역에서 기존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K9 자주포의 뒤를 잇는 천무 다연장로켓, 레드백 장갑차, 대공방어시스템, 탄약(추진장약) 등 차세대 핵심 제품군이 제2, 제3의 K9 자주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22년부터 두차례에 걸쳐 폴란드 군비청에 80km급 유도탄(CGR-080)과 290km급 유도탄(CTM-290) 수출하면서 총 7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EU 및 NATO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자리잡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폴란드 양국의 방산 역량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방산기업
    2025.04.16 15:09
  • K-방산 방탄 솔루션기업 ‘삼양컴텍’ 코스닥 예심 통과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K-방산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삼양컴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공장 및 연구소 이전 ▲M&S(모델링/시뮬레이션)사업 자동화 등 핵심 투자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글로벌 최첨단 방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962년 설립돼 2006년 인수합병을 거친 삼양컴텍은 방탄 소재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방탄 소재 제조, 장비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전차·장갑차 등 지상장비 방호 제품부터 개인 방호, 항공용 방탄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인 제품 적용 사례로는 K2 전차, 다연장 로켓 '천무', 수리온 헬기 등의 방탄 제품이 있다. 나아가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수출형 무기체계 방탄 솔루션 공급을 통해 K-방산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삼양컴텍은 자체 소재연구소와 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 방탄 세라믹 양산 설비와 방탄재 구조물 제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생산, 시험 평가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방탄 솔루션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KOLAS(국제공인시험소) 인증을 획득한 방탄 전문 시험기관을 운영해 성능 평가 역량을 내재화했다. 이를 활용해 외부기관에 방탄 인증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방탄 성능 평가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 삼양컴텍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개년 동안 매출은 연평균 58%, 영업이익은 449% 증가했다. 더욱이나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K-방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해의 경우 매출 1416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미 확보한 장기 K-방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한다.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이사는 “삼양컴텍은 설립 이후 20여 년간 방탄 소재 및 장비 보호 분야에서 축적해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K-방산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과 상장 추진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 방산기업
    2025.04.16 12:01
  • NATO, 팔란티어 'AI 방위 플랫폼' 공식 채택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 NATO(MSS NATO)'를 공식 도입했다. 이번 결정은 NATO의 디지털 전환과 전장 관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되며,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위협 증가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15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MSS NATO 도입을 위한 조달 과정은 NATO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단 6개월 만에 완료됐다. 관계자들은 동맹의 기술적 우위를 시급히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이번 신속한 결정의 주요 동력이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프로젝트 메이븐'이 기반 MSS NATO는 원래 미국 국방부를 위해 팔란티어가 개발한 '프로젝트 메이븐'을 기반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많은 정보 분석 인력이 수행했던 전장 데이터 분석 과정을 자동화하여 필요한 인력을 크게 줄이도록 설계되었다. 과거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분쟁 지역에서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려면 수백 명에서 수천 명에 달하는 인력이 필요했지만, MSS NATO는 20~50명 규모의 소규모 운영팀만으로 방대한 양의 전장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시스템은 생성형 인공지능, 대규모 언어 모델, 머신 러닝 등 여러 첨단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 이러한 도구들은 실시간 작전 정보 제공, 지휘관의 의사 결정 개선, 그리고 위협 식별 자동화 등을 목표로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NATO 소식통에 따르면, MSS NATO는 배치 후 30일 이내에 완전한 작전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분석가 노아 실비아는 "이러한 유형의 전장 관리 시스템은 기존에 많은 인력과 반복적인 작업을 필요로 했던 업무를 처리하는 전체 팀을 대체할 수 있다"면서, "방위 산업 기준으로 볼 때 6개월 만에 조달이 완료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팔란티어, NATO와 대규모 방위 계약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재정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팔란티어의 가장 중요한 방위 계약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기업가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피터 틸이 공동 창업한 팔란티어는 2009년부터 미국 정부와 27억 달러(약 3조8000억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펜타곤(미 국방부)으로부터만 13억 달러(1조8000억원) 이상을 수주했다. 2024년 9월, 미국 국방부는 팔란티어의 프로젝트 메이븐 계약을 998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로 연장하기도 했다. 이와 유사한 시스템은 우크라이나에도 배치되어 전장에서 실시간 정보 수집 및 상황 인식을 지원하고 있다. 원래 프로젝트 메이븐은 2017년에 시작되었으며, 초기에는 구글이 개발한 AI 기술에 의존했다. 그러나 구글은 군사적 응용 분야에서 AI 사용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반발로 인해 2018년에 프로젝트에서 철수했고, 이후 팔란티어가 이 분야의 주요 공급업체로 부상했다. NATO 디지털 지휘 체계 통합 가속화 NATO 맞춤형으로 개발된 MSS NATO는 모듈형 구조를 채택하여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소스를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정보 융합, 목표 획득, 상황 인식, 작전 계획 수립 및 지휘 의사 결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NATO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북미와 유럽의 기술 기반 간의 강력하고 탄력적인 파트너십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는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상업적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NATO의 높아진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프랑스와 같이 일부 NATO 회원국들이 자체적으로 AI 기반 방위 플랫폼(예: 아르테미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이러한 노력들이 팔란티어의 메이븐 시스템과 경쟁하기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상업적 전망은 지난 1년간 크게 개선되었으며, 정부 및 민간 부문 고객 모두 AI 플랫폼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주가가 300% 이상 상승했다. 팔란티어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AI 기반 전장 관리 분야에서 글로벌 방위 기술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MSS NATO의 배치는 NATO 회원국 간 조율을 개선하고, NATO 디지털 지휘 인프라를 더욱 통합하며, 데이터 중심 군사 작전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방산기업
    2025.04.16 08:12
  • K-방산, 1분기 실적 전년 대비 상승폭 키워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내 방산을 대표하는 K-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KAI)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추정치 평균)는 매출 4조3963억원, 영업이익 476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8%, 영업이익은 1173% 증가한 수치다. 업계 및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K9, 천무, 레드백의 추가 수출로 인해 앞으로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12월과 2022년 2월에 호주·이집트와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해당 계약에 따른 자주포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뒤따른다. 회사는 최근 인도와도 K9 자주포 추가 수주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약 3700억원이다. 인도의 중공업 기업인 라센앤토브로와 함께 인도 육군에 자주포를 공급한다. 한화는 2017년 인도와 1차 계약을 맺고 2020년까지 7700억원 규모의 자주포 납품을 완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동유럽 등 유럽 시장에서 실적을 쌓아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아시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 투자 발표 또한 성장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조3000억원을 포함한 11조원을 미래 투자에 사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동유럽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JV), 사우디아라비아 JV, 미국 탄약 스마트팩토리 등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K9 자주포 운용국 모임인 ‘K9 유저클럽’을 개최하며 K9 운용 노하우 공유와 함께 자주포 시장 성장 견인도 도모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폴란드·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호주·루마니아·한국 등 7개 운용국과 미국·스웨덴이 참관국으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현대로템은 매출 1조2771억원에 영업이익 1866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수치다. 현대로템 역시 폴란드에 K2 전차를 납품하고 있다. 폴란드향 K2 전차 수출 물량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000대 규모의 K2 전차 납품 기본 계약을 체결했고, 180대 실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로템은 올해 폴란드에 K2 전차 96대를 인도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다음달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의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 2차 계약 물량은 1차 계약 때와 동일한 180대로 알려졌다. 계약이 체결된다면 현대로템의 전체 수주액은 최대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KAI도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영업이익 65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KAI는 최근 이라크 정부와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KUH)’ 수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1358억원으로 계약 기간은 2029년 3월31일까지다. 수리온이 타국으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리온은 2006년 방위사업청 의뢰로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AI 등이 오랜 시간 개발해 2012년 육군에 실전 배치된 한국형 기동헬기다. 다만 LIG넥스원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영업이익 659억원을 전망한다. 한편 미국 방위비 인상 압박이 단기적으로 K-방산 수요를 늘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납기 일정이 정확하고 성능이 뛰어난 방산 수출 국가로 K-방산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자국 중심 전략에 따라 글로벌 방산 블록화(권역별 방산 생태계 구축)는 단기간에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K-방산 수요 증가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럽 주요 국가들의 국방력 강화 움직임과 아시아와 아프리카 주요 국가의 군 현대화 작업 진행이 국내 방산업계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 방산기업
    2025.04.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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