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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방산기업①: 라파엘] 아이언 돔을 넘어 레이저 시대로… 미래전(戰)의 게임 체인저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현대전의 풍경이 바뀌었다. 미사일이 빗발치고, 저가형 드론이 하늘을 뒤덮는다. 마하 5를 넘나드는 극초음속 위협까지 등장했다. 전장의 규칙이 바뀌는 이 혼란의 중심에 한 기업이 서 있다. 바로 이스라엘의 라파엘(Rafael Advanced Defense Systems)이다. 많은 이들이 라파엘을 단순히 ‘아이언 돔’을 만든 회사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숫자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수주 잔고 670억 셰켈(약 30조 원). 라파엘이 확보한 일감이다. 앞으로 4년 동안 새로운 계약을 하나도 따지 않아도 공장을 풀가동해야 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전쟁은 비극이지만, 방산 기업에게는 냉혹한 기회다. 라파엘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숫자로 자신을 증명하는 ‘거인’이 되었다. 오늘, 세계 방산 시장을 뒤흔드는 라파엘을 해부한다. 국제사회 反이스라엘 정서 속 '작지만 매운 실적' 라파엘의 최근 성적표는 놀랍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국제 사회의 정치적 견제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실적은 수직 상승했다. 2023년 말 기준, 라파엘의 연간 매출은 140억 셰켈(약 6조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30% 가까이 폭증한 수치다. 더 무서운 것은 미래를 보여주는 지표인 수주 잔고(Backlog)다. 현재 라파엘의 곳간에는 670억 셰켈(약 30조 원) 어치의 주문이 쌓여 있다. 이는 라파엘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긴급 발주뿐만 아니라, 안보 불안을 느낀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의 러브콜이 쇄도한 결과다. 세계 방산 시장에서의 위상도 달라졌다. 미국의 군사 전문지 디펜스 뉴스(Defense News)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방산기업' 순위에서 라파엘은 꾸준히 30~40위권을 마크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이나 레이시온 같은 초대형 공룡 기업들에 비하면 덩치는 작다. 하지만 이익률과 성장세는 그들을 압도한다. '작지만 가장 매운 고추'가 바로 라파엘이다. 아이언 돔이 끝이 아니다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본사를 둔 라파엘은 독특한 위치를 점한다. 민간 기업의 외피를 썼지만, 그 뿌리는 국방부 연구소다. 이 태생적 특징이 라파엘의 DNA를 결정했다. 그들은 ‘팔리는 물건’보다 ‘살아남는 기술’을 먼저 고민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오늘날 라파엘의 무기 체계는 영국, 미국, NATO 회원국 등 전 세계 20여 개국 군대의 신경망이 되었다. 그들의 시스템은 ‘개방형 아키텍처(Open Architecture)’를 지향한다. 어떤 무기 체계와도 레고 블록처럼 끼워 맞출 수 있다. 이 유연함이 라파엘의 무기다. 거대 방산 기업들이 덩치를 키울 때, 라파엘은 속도와 효율을 택했다. 중동전쟁 속 생존을 위해 피로 쓴 무기 기술 1948년, 이스라엘은 건국과 동시에 주변 아랍국들과 전쟁을 치러야 했다. 무기가 부족했다. 수입할 길도 막막했다. 국방부 산하에 '과학 부대(Science Corps)'가 창설된 배경이다. 이것이 라파엘의 전신인 ‘HEMED’다. 초기 라파엘의 미션은 단순했다. "없으면 만들어라." 맨땅에 헤딩하듯 기술을 쌓았다. 1950년대부터 미사일 기술에 집중했고, 1960년대 이후 잇따른 중동전쟁을 거치며 실전 데이터를 축적했다. 피로 쓴 데이터였다. 2002년, 라파엘은 국영 기업으로 법인화된다. 연구소의 두뇌에 기업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장착한 순간이다. 이후 성장은 폭발적이었다.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이제 그들은 단순한 연구 집단이 아니다. 연 매출 절반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글로벌 플레이어다. '방패'와 '창', 그리고 '갑옷'… 3대 주력 시스템 라파엘의 기술력은 '방패'와 '창', 그리고 '갑옷'으로 요약된다. △ 아이언 돔 (Iron Dome): 가성비의 미학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방패다. 2011년 실전 배치 이후 5000회 이상의 요격 기록을 세웠다. 성공률은 90%를 상회한다. 하지만 진짜 기술은 ‘눈’에 있다. 아이언 돔의 타미르(Tamir) 요격기는 똑똑하다. 레이더가 포착한 로켓이 사람이 없는 공터로 날아가면? 쏘지 않는다. 무시한다. 인구 밀집 지역으로 향하는 위협만 골라 타격한다. 이 알고리즘이 천문학적인 방위비를 아꼈다. 이것이 라파엘이 말하는 ‘경제적인 전쟁’이다. △ 스파이크 (Spike) 미사일: 정밀 타격의 교과서 방어가 아이언 돔이라면, 공격은 스파이크다. 헬기, 차량, 함정, 보병 등 어디서든 쏠 수 있다. 발사 후 망각(Fire and Forget) 방식은 기본이다. 미사일이 날아가는 도중 목표물을 바꿀 수도 있다. 한국군도 도입했을 만큼 성능은 확실하다. 전 세계 40개국 이상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다. △ 트로피 (Trophy) APS: 전차의 수호신 대전차 미사일이 날아오면 전차가 스스로 요격한다. SF 영화 이야기가 아니다. 라파엘의 능동 방어 시스템(APS) 트로피 이야기다. 전차를 향해 날아오는 로켓을 레이더로 감지하고, 산탄을 발사해 공중에서 파괴한다.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된 이 시스템은 전차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미군의 M1 에이브람스 전차도 이 시스템을 쓴다. "대체제가 없다" 작지만 강한 기업의 생존법 "우리는 고등학생이다. 세상 대부분은 아직 초등학생이고." 라파엘 CEO 요아브 투르그만의 말이다. 기술적 자신감이 묻어난다. 라파엘의 비즈니스 환경은 녹록지 않다. 최근 가자 지구 전쟁으로 인해 국제적인 반이스라엘 정서가 커졌다. 프랑스 무기 박람회 참가가 막혔고, 스페인은 계약을 취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르그만은 담담하다. "비난 속에서도 주문은 밀려든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체제가 없기 때문이다. 국가들이 라파엘을 찾는 이유는 정치적 지지 때문이 아니다. 당장 내 머리 위로 떨어지는 미사일을 막아줄 검증된 시스템이 필요해서다. 라파엘은 R&D 예산을 전년 대비 35%나 증액했다. 벌어들인 돈을 다시 기술에 쏟아붓는다. 이것이 ‘정치적 보이콧’을 뚫는 라파엘만의 생존법이자, 압도적 실적의 비결이다. 레이저와 AI로, 미래전(戰)을 준비한다 라파엘의 시선은 이미 다음 전쟁을 향해 있다. 키워드는 레이저와 극초음속이다. △ 아이언 빔 (Iron Beam): 무제한의 탄창 미사일 요격은 비싸다. 아이언 돔 한 발에 수천만 원이 든다. 적은 100달러짜리 드론을 떼로 날려 보낸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해결책은 아이언 빔이다. 100kW급 고에너지 레이저다. 요격 비용? 전기 요금 정도다. 한 발에 커피 한 잔 값(약 2~3달러)이면 충분하다. 탄약 제한도 없다. 전력만 공급되면 무한대로 쏠 수 있다. 빛의 속도로 날아가니 피할 수도 없다. 올해 말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 이것은 게임 체인저다. △ 스카이 소닉 (Sky Sonic): 극초음속 사냥꾼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현존하는 방공망으로는 막기 힘들다. 라파엘은 이에 맞서 스카이 소닉 요격기를 개발 중이다. 불규칙하게 기동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궤적을 예측하고 따라잡는다. 이란의 극초음속 위협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이다. 한국 방산에 보여주는 좋은 교과서 라파엘은 증명했다. "위협이 혁신을 만들고, 혁신은 실적으로 이어진다." 그들은 끊임없는 전쟁의 공포를 기술적 우위로 극복했다. 모든 무기 체계가 실전에서 검증(Combat Proven)되었다는 점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이다. 30조 원이 넘는 수주 잔고는 그 신뢰의 증거다. 대한민국 역시 휴전 국가다. K-방산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금, 라파엘의 행보는 좋은 교과서다. 단순히 무기를 파는 것이 아니다. 국가의 생존을 담보할 기술을 팔아야 한다.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환경에서 피어난 기술. 그것이 라파엘이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비결이다. 아이언 돔은 시작이었다. 이제 라파엘은 레이저로 하늘을 지키려 한다. 그들의 창과 방패는 내일도 진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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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2 19:35
  • 한화, 美 해군용 자율 무인 잠수정(AUV) 개발사에 투자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그룹이 미국 자율 무인 잠수정(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 개발사인 ‘바튼 시스템즈’에 투자를 단행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올해 10월 미국 방위 분야 스타트업체인 바튼 시스템즈의 6000만 달러(88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바튼시스템즈는 2023년 설립된 자율 무인 잠수정 제조사다. 지금까지 7650만 달러(약 1100억 원)의 투자를 받아 감시 임무에 쓰거나 공격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어뢰 모양의 수중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AUV는 외부 조종 없이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이나 인공지능(AI)에 따라 수중을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음파 탐지기, 카메라, 레이저 스캐너 등 다양한 센서로 정밀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군사용으로 활용할 경우 수중과 해저 지형을 탐색하고 기뢰 탐지와 잠수함 추적 등에서 유용하다. 특히 은밀한 수중작전이 가능한 핵심 전력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도 현재 유·무인 복합 전력을 통해 수상·수중 자율체계를 전장에 본격 배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로이터는 바튼시스템즈가 미 국방부를 포함해 올해에만 2000만 달러(약 294억 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화의 투자에 대해서는 “국방부(펜타곤) 지도부와 백악관이 중국의 대만 침공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미 해군의 능력을 신속히 증강하려고 분주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전했다. 넬슨 밀스 바튼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수중과 수면을 통제하면 상업 항로, 선박 이동, 병력 이동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컬터 한화디펜스USA CEO는 “무인 항공기, 무인 수상 이동기기, 무인 수중 이동기기는 싸움에서 이기는 데 필요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미 해군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11년부터 3년간 소형급 AUV의 성능 실험과 실제 운용 시험 등을 거쳐 국내 자율 무인 잠수정 중에서는 최초로 해군 주관의 시험 평가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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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1 14:55
  • 실리콘밸리 방위 스타트업 성장통… 펜타곤의 거대한 벽에 주춤대다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미국의 방위 기술 스타트업들이 펜타곤 계약 점유율을 지난 1년간 거의 두 배로 늘렸다. 이는 거대한 대형 무기 제조 기업들의 독점 체제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하지만 무인 전투기, AI 기반 드론 등 혁신적인 기술을 내세운 이들이 연구 및 시제품 개발 단계를 넘어, 대규모 생산자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8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이제 기존 거대 방위 산업체(프라임 컨트랙터)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더 큰 도전에 직면했다. 몸값 급등, 아직은 '작은 파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의 성공이 확인되면서, 차세대 무기 개발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비상장 방위 기술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올해 급등했다. 소규모 펜타곤 계약도 증가하는 추세다. 드론 보트 제조사인 사로닉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월 기업 가치가 40억 달러(5조 8700억 원)로 평가됐다. 현재 루이지애나에 조선소를 건설 중이다. 드론과 자율 무기 스타트업인 안두릴 인더스트리는 지난 6월 평가액을 300억 달러(약 44조 원)로 두 배나 올렸다. 레이더 및 센서 기업인 카오스 인더스트리즈는 지난달 평가액을 45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로 두 배로 높였다.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방위 분석 회사 고비니가 로이터에 제공한 데이터는 이러한 변화를 수치로 보여준다. 방위 스타트업들은 올해 상반기 3분기 동안 국방부 계약의 1.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의 0.6%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파이는 여전히 작다. 거대 기업들이 92%를 유지했다. 보잉, 록히드 마틴, RTX, 노스럽 그루먼 같은 대형 방위산업체들은 펜타곤 계약의 92%를 여전히 지배했다. 유럽 방위산업체의 점유율은 오히려 7.4%에서 6.6%로 하락했다. 안두릴 회장 트레이 스티븐스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는 기업이 더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정말 어려운 사업"이라며, 미 국방부(DOD)가 자금이 부족해 새로운 '프라임'(주 계약업체)을 10개나 만들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품질과 규모 갖춘 무기 생산, 실리콘밸리의 과제 이번 주말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서 열린 레이건 국가방위 포럼은 시대의 충돌을 보여주었다. 맞춤 정장을 입은 4성 장군들과 워싱턴 국방 CEO들이 야구 모자를 쓴 AI 및 드론 회사 창업자들과 함께 토론했다. 주제는 전장에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대규모로 확장할지였다. RTX의 CEO 크리스토퍼 칼리오는 신생 방위 기술 분야의 성장을 인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방위 분야에 상업적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그는 냉철한 현실을 지적했다. 대량 생산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그는 "설계하고 혁신하는 것과는 별개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고, 그 다음에는 대규모 생산을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실리콘밸리가 직면한 가장 큰 장벽이다. 연구 개발(R&D) 계약을 넘어, 군사적 품질과 규모를 갖춘 무기를 생산해야 하는 숙제다. 펜타곤 관료주의와의 싸움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포럼 기조연설에서 펜타곤의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펜타곤이 기존 대형 방위산업체들의 지배 문화에서 벗어나, 민첩한 상업 기업들이 무기 생산을 가속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중국의 급속히 성장하는 군사력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헤그세스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하지만 거대하다"고 말했다. "전체 획득 시스템을 혁신하여 역량 배치를 빠르게 가속화하고 결과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방 경영진들은 헤그세스의 비전 실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펜타곤 문화 바꾸기는 어렵다. 기득권 정치적 이해관계, 대규모 프로젝트의 적체(밀려있는 일), 그리고 구식 관료주의가 혁신의 속도를 늦춘다. 강력한 방위 거인들의 로비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극초음속 군용 제트기 개발 회사 허머스의 최고 수익 책임자 잭 쇼어는 "다음 관료주의 층이 많은 기업들이 마주하게 될 다음 벽"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방위 기술 기업들은 1000만 달러(약 146억 원)에서 3000만 달러(약 440억 원) 규모의 시제품 계약에 머물고 있다. 이들이 국방부가 수십 년간 대형 계약업체에 부여해온 것과 같은 생산 목표를 가진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것은 아직 요원하다. 실제로 올해 국방부는 주요 군사 원조 패키지, 공군 전투기 지원 사업, 1750억 달러(약 257조 원) 규모의 골든 돔 미사일 프로젝트 등 핵심 사업들을 기존 대형 방위 계약업체에 수여했다. 방산 거인들, 신참과 파트너십 의지 표명 이러한 도전과 안주하는 대기업에 대한 경고는 금융계에서도 나왔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은 10월에 방위, 제조, 기술 기업에 100억 달러(약 14조 6900억 원)의 직접 지분 투자를 발표했다. 그는 정상회담 패널에서 "대기업들에게도 죽음의 골짜기가 있는데, 이들은 보통 안일함, 오만함, 관료주의에 의해 사라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러한 변화에 응답하여 기존 방위 산업의 거인들은 차세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수용할 의지를 표명했다. 파트너십을 수용할 것이다.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Harris Technologies) CEO 크리스 쿠바식은 "방위 산업 기반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급증함에 따라, 우리는 기존 기업들과 신규 진입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소프트웨어 및 드론 회사인 쉴드(Shield) AI는 미국 최대 군용 선박 건조사인 HII와 자율 선박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달 안두릴은 한국의 HD 현대중공업과 함정 공동 건조를 발표하며 국제적 협력까지 모색했다. 안두릴의 전략 책임자인 잭 미어스는 미국 방위산업이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수십 년간 소수의 계약업체들이 펜타곤 거래를 지배했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전등 스위치가 지금 켜지는 중이야." 그의 말이다.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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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9 09:05
  • 전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 전년 대비 5.9% 성장…스웨덴 SIPRI 발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지난 해 전세계 상위 100대 무기 생산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5.9% 늘어난 6790억 달러(997조 2880억 원) 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발표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의 무기 생산업체 매출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4개 생산업체는 31% 증가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무기 회사인 한화그룹은 2024년 무기 매출이 42% 증가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무기 수출에서 발생했다. 일본 5개 기업 역시 총 무기 매출이 40% 증가한 133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2024년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 글로벌 및 지역 지정학적 긴장, 군사비 지출 증가로 인한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SIPRI 군사비 및 무기 생산 프로그램의 연구원인 로렌조 스카라자토는 “작년 전 세계 무기 수입은 높은 수요를 활용하여 SIPRI가 기록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전 세계 1위 무기 생산∙판매국 지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2024년 미국 100대 무기 기업의 총 무기 수익은 3.8% 증가하여 3340억 달러에 달했다. 순위 내 39개 미국 기업 중 30개 기업이 수익을 늘렸다.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대표적이다. SpaceX는 2023년 대비 무기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18억 달러)한 후 처음으로 SIPRI Top 100에 진입했다. 유럽의 경우 상위 100대 무기 회사 26곳(러시아 제외) 중 23곳의 매출이 증가했다. 13% 증가한 15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위협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SIPRI는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체코슬로바키아 그룹은 2024년 상위 100대 기업 중 최고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193% 증가한 36억 달러에 달했다. 체코슬로바키아 그룹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조달하기 위한 정부 주도 프로젝트인 ‘체코 탄약 이니셔티브’의 혜택을 받았다. 독일 기업 4곳은 러시아의 위협으로 인한 지상 방공 시스템, 탄약 및 장갑차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총 무기 매출이 36% 증가한 149억 달러를 기록했다. SIPRI 군사 지출 및 무기 생산 프로그램의 연구원인 제이드 귀버토 리카드(Jade Guiberteau Ricard)는 “유럽 무기 회사들은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 능력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제재와 숙련된 인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기업 역시 매출이 늘었다. 상위 100대 러시아 무기 회사인 로스텍과 유나이티드 조선은 매출이 23% 증가한 312억 달러로 집계됐다. 내수가 무기 수출 감소로 인해 손실된 수익을 상쇄하기에 충분했다는 진단이다. 반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는 한국∙일본∙인도네이사 등 여러 국가에서 증가를 보였으나 유일하게 무기 매출이 감소했다. 2023년보다 1.2% 감소한 1300억 달러로 줄었다. 이는 상위 100대 중국 무기 회사 8곳의 무기 매출이 10%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주요 육상 시스템 생산업체인 NORINCO의 무기 매출이 31%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기업들이 있다. 먼저, 인도네시아 DEFASE ID다. 이 회사는 처음으로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업계 통합과 국내 조달 증가에 힘입어 무기 매출이 39%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9곳의 중동 기업 역시 처음으로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은 310억 달러였다. 이 지역의 무기 수익 또한 14% 증가했다. 이는 162억 달러 매출을 올린 이스라엘의 세 무기 회사 성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의 MKE사도 처음으로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 회사를 포함한 예의 5개 무기 회사는 매출 101억 달러(전년 대비 11% 증가)를 달성했다.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대기업 EDGE Group 역시 2024년에 47억 달러의 매출 실적을 보고했다. 이 밖에 상위 100위 안에 든 세개의 인도 기업 총 무기 매출은 국내 주문에 힘입어 8.2% 증가한 75억 달러를 기록했다.
    • 방산기업
    2025.12.02 15:46
  • 한화에어로, 7054억원 규모 'L-SAM' 양산 계약…2030년 군에 납품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 축을 담당할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본격 양산에 들어 가면 대탄도탄 요격 유도탄(ABM)과 발사대 등을 2030년까지 대한민국 군에 납품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어제 방위사업청과 7054억원 규모의 L-SAM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L-SAM이 전력화되면 대한민국 군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된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는 하층(고도 40km 이하) 방어와 상층(고도 40km이상) 방어로 이뤄진다. 하층은 패트리어트(30km이하)와 천궁-II가 담당하고, 상층은 L-SAM과 SM-3(이지스함 탑재)가 담당한다. L-SAM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여 적 탄도미사일을 높은 고도에서 요격하는 종말 상층 방어체계다. 주로 고도 40km에서 70km 사이의 상공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되었다. 한화 측이 공급할 L-SAM체계의 ABM에는 공기가 희박해 공력제어가 불가한 고고도(고도 40km 이상)에서 탄도탄을 정확히 직격 요격(Hit to Kill)할 수 있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가 적용된다. 이중펄스 추진기관(Dual-Pulse propulsion system)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 두가지 기술은 세계 극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SAM 1개 포대는 다기능 레이더(MFR), 지휘통제소, 발사대, 요격 미사일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L-SAM 체계는 지난 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하에 LIG넥스원, 한화 등의 국내 방산업체들이 참여하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다. 한편 ADD는 국내 기업들과 L-SAM보다 요격 고도와 사거리가 3~4배 확장된 개량버전 ‘L-SAM-II’를 개발 중이다. 개량 버전은 고도 100km 이상, 최대 180km까지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목표로 한다.
    • 방산기업
    2025.11.28 12:13
  • HD현대, 美 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 시제함’ 내년까지 건조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HD현대가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자율 무인수상함(ASV) 시제함을 내년까지 개발 건조한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ASV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계 ASV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ASV 시장은 2022년 9억2천만달러에서 연평균 11.5% 성장해 2032년 27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양사는 글로벌 ASV 시장 선점을 위해 최근 ‘자율 무인수상함의 설계, 건조’ 및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HD현대는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ASV 건조를 맡고 자율운항 기술 등 주요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안두릴은 현재 개발 중인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해당 시제품에 탑재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식에서 "한국과 미국의 방산업체가 협력해 함정을 공동 개발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AI 방산 기업과 세계 최고의 조선소가 협력해 전 세계 해군이 추진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도입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건조 역량을 갖춘 HD현대의 울산 야드에서 첫 번째 ASV를 짓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HD현대와의 더 큰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방산기업
    2025.11.24 16:56
  • 한·미·중, 첨단 항공무기 격전장 ‘두바이 에어쇼’에서 최신 항공무기 공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국과 미국, 중국이 17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에서 최신 항공무기를 각각 내놨다. 두바이 에어쇼는 격년마다 열리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최대 규모의 에어쇼다. 2023년 에어쇼에는 1천500여개 항공·방산업체가 참가했다. 관람객 또한 15만명이 모일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참전했다. KAI는 차세대 전투기 KF-21을 주력을 내세웠다.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UAE 공군전투센터 사령관은 한국 방문 당시 KF-21에 탑승해 실제 비행에 참여한 바 있다. KAI는 KF-21외에 FA-50, 수리온, LAH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전시했다. 또 인공지능(AI) 파일럿을 탑재한 KAI AI 파일럿(KAILOT), 공격 기능이 있는 무인 항공기(UCAV), 적응형 공중 플랫폼(APP) 등 무인기도 대거 공개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 기업인 록히드 마틴은 에어쇼 현장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5세대 스텔스기인 F-35로 시범 비행을 선보였다. 그 동안 F-35는 미국의 보안 이슈로 인해 실제 중동국가에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첫 임기 당시인 2020년 UAE에 50대의 F-35를 판매하겠다고 의회에 통보했었지만, 2021년 새로 취임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략·안보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계약을 중단시키며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에어소에 가장 공을 들이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상업용, 군용 제트기와 무인 항공기 등 200대 이상의 중국 항공기가 전시됐고, 항공 관련 중국 기업 100곳이 참가했다. 이중 중국 국유 방위기업 중국항공기술수출입공사(CATIC)는 수출형 중고도 장기 체공 드론 모델 '윙룽-X'의 실물 크기 모형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2023년 행사에서는 축소모형만 전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CATIC의 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윙룽-X는 기본적으로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미사일을 모두 발사할 수 있다"면서 "대함 공격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ATIC은 최신 전투기인 J-10CE와 스텔스기 J-35A 축소 모형을 공개했다. J-10CE는 첨단 엔진과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AESA), 능동 레이더 유도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PL-15)이 장착됐다. 특히 중국이 10년 이상의 개발 끝에 지난해 주하이 에어쇼에서 공개한 J-35A는 J-20에 이은 중국의 두 번째 5세대 전투기다. J-35A는 전자기식 사출기를 사용하는 중국 항공모함용 전투기로 개발된 J-35의 지상형 모델이다. 해외 판매가 금지된 J-20과 달리 중국은 J-35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방위 전시회와 6월 파리 에어쇼에도 J-35를 선보였다. 이밖에 중국 고등 훈련기 L-15와 중국 최초의 상용 대형 여객기 C919가 두바이 에어쇼에서 시범 비행에 나섰다.
    • 방산기업
    2025.11.18 18:17
  • “한화, 10년 내 미국서 핵 추진 잠수함 만든다”…WSJ 10일(현지시간) 보도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가 10년 내 미국에서 매년 2~3척의 핵 추진 잠수함(SSN, 핵잠)을 만든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월스트리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한화필리조선소를 갖고 있는 한화 측이 이와 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핵잠 확보는 국가 해양 안보를 위한 숙원사업이다. 핵잠을 위해 미국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달 30일 한미 정상 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의 핵잠 건조를 승인했다. 다만, 한국 핵잠 건조는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를 두고 한국 정부는 한국에서 핵잠을 건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필리조선소는 기술력과 인력, 시설 등이 상당히 부재한 면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핵잠을 국내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역시 지난 7일 "정상 간 대화에서는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WSJ보도는 높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현재 연간 생산량이 상선 한 척 수준인 필리조선소의 건조 역량을 놓고 볼 때 이 곳에서 핵잠을 건조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WSJ은 이와 관련해 한화가 필리조선소의 향후 연간 생산량을 최대 20척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규 인력 수천 명을 채용하고 대형 크레인과 로봇 설비, 교육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리조선소에서 만드는 핵잠이 한국 것인지, 미 해군에 인도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핵잠 건조는 대규모 자금과 안정적인 정치적 뒷받침, 그리고 숙련 인력 확보가 필수라는 점도 지적했다. 한화가 핵잠수함 건조 경험이 없는 점 등을 언급하며 한화 측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12월 한화오션이 인수했다. 한미가 공동 추진 중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 방산기업
    2025.11.12 12:22
  • 공정위, 한화에어로∙KAI 하도급 갑질 혐의 조사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하도급 갑질 혐의와 관련해 본격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3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 각각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두 회사는 최근 3년 사이에 하도급업체와 거래하면서 단가 인하, 기술 유용, 대금 미지급 등 갑질을 한 혐의를 받는 것을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각각 별도 혐의를 조사 중이며, KAI는 하도급법 위반 외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히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 측은 "조사가 들어온 것은 맞다. 세부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면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정위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산업계 불공정 사례에 대한 경고 발언이 나온 후 첫번째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열린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방산 분야에는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기업들이 산업 생태계를 살리는 데 관심을 둬야 한다"며 "공정위 인력을 확대, 대기업이 원가 후려치기 등 지위 남용을 한다면 치명적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 방산기업
    2025.11.04 16:17
  • 한화, 美 기업과 ‘글로벌 해양무인체계’ 협력 모색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가 미국 AI자율운항 솔루션 기업 ‘해벅AI(HavocAI)’와 손잡고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한화는 미국 해벅AI와 해양무인체계의 자율운항 및 원격 운용 기술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앞두고, 양사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폴 르윈(Paul Lwin) 해벅AI CEO 및 연구진들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해 한화의 함정건조 및 해양시스템 역량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르윈 CEO는 한화 임직원들에게 하와이 앞 바다에 대기중인 해벅AI의 무인수상정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원격통제하는 기술 시연을 선보였다. 한화는 이번 해벅AI와의 만남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해양무인체계 시장으로의 선제적 진입과 실효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한화는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역량, 한화시스템의 함정전투체계(CMS) · 통합기관제어체계(ECS) ·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CBMS) 등 독보적인 시스템 통합 역량과 해벅AI의 수준급 자율운항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실제 제품 및 솔루션까지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방산 및 민수 영역 모두 적용 가능한 확장성 있는 자율운항 솔루션을 제공하고, 유지비 절감 등 운용 효율성까지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해벅AI의 르윈 CEO는 “한화그룹의 해양시스템 전문성 및 함정건조 역량과 해벅AI의 자율운항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기존 선박의 활용 가치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무인체계가 신속히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함정전투체계, 해양 플랫폼 통합 역량, 그룹 내 계열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해벅AI와 함께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해양무인체계 시장 진입 가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방산기업
    2025.10.29 18:31
  • 국내 대표 K-방산기업, ‘KF-21 수출’ 힘 모은다.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내 대표 K-방산기업들이 국산 차세대 전투기 ‘KF-21’ 수출 경쟁력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과 KF-21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에서 가진 체결식에는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부문장,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 부사장, 곽종우 한화시스템 DE사업부장 부사장,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나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및 주요 동력장치 분야에서, 한화시스템은 항전장비·레이더·전자전 분야에서 각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및 전자장비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4개사는 협약을 통해 각 기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원가경쟁력 확보 및 원가절감 방안을 공유하고 공동 수출 마케팅 및 산업 협력에 나선다. 기술 및 시장정보를 공유하는 등 KF-21 수출을 위한 실질적 협력 과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KAI 관계자는 “KF-21은 대한민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최초 수출 고객 확보 및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이 국내 항공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방산기업
    2025.10.22 19:41
  • K-방산 '빅4', 3분기 매출 첫 10조원 돌파?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내 방산업계 빅4가 올해 3분기 매출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 4사의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총 10조1351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5조3722억 원보다 88.7%, 직전 분기 9조4648억 원 대비 7.1% 높은 수치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 또한 지난 2분기(1조2848억 원)에 이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총 1조3061억 원이다. 전년 동기 7428억 원과 비교하면 78.3%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화에어로는 1년 전에 비해 84.7% 높아진 8814억 원, 현대로템은 89.9% 상승한 2610억 원, LIG넥스원은 54.3% 늘어난 801억원, KAI는 9.6% 증가한 83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빅4의 호실적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러우 전쟁)에 따른 유럽 특히 폴란드의 국내 방산 도입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의 K9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가, 현대로템은 K2전차의 폴란드 납품이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전망 또한 밝다. 러우전쟁 지속, 미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 비용 분담 인상 요구에 따른 동맹국 방위비 증액 등으로 K-방산 무기 수출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빅4기업들은 현지 생산시설 마련, 현지법인 설립 등을 통한 현지화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
    • 방산기업
    2025.10.13 09:00
  • 한화·LIG넥스원·KAI·현대로템, 글로벌 방산 톱100.. 'K-방산' 위상 강화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한국 방위산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9일(현지 시각) 2025년 '디펜스 뉴스 톱 100' 순위에 따르면, 한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등 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화는 22위, LIG넥스원은 53위, KAI는 62위, 현대로템은 67위에 오르며 지난해보다 순위가 상승하거나 새롭게 진입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한화는 2024년 국방 부문에서 68억 1734만 달러(약 9조 46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22위에 올랐다. LIG넥스원은 국방 부문 수익 23억 6000만 달러(약 3조 2750억 원)로 53위를 차지했다. 특히, LIG넥스원은 총수익 전체가 국방 부문에서 발생하며 방산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억 1725만 달러(약 2조 8000억 원)의 국방 수익으로 62위에 자리했다. 현대로템은 17억 4000만 달러(약 2조 4150억 원)의 국방 수익을 기록하며 67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이들 기업은 꾸준한 기술 개발과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방산업계, 미국-중국 양강 구도 굳건 이번 순위에서는 미국과 중국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위 10위권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미국 기업이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록히드 마틴이 차지했다. 록히드 마틴은 국방 부문에서 683억 9000만 달러(약 94조 9200억 원)라는 압도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RTX(2위), 노스롭 그루먼(4위), 제너럴 다이내믹스(5위), 보잉(7위),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9위)가 톱 10에 올랐다. 중국 기업들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항공우주과학산업공사(CASIC)는 지난해 3위였던 RTX를 제치고 새로운 3위로 올라섰다. 2024년 국방 수익은 387억 1292만 달러(약 53조 7100억 원)였다. 중국국영조선공사(CSSC)는 8위에 올랐고, 중국북부산업공사(NORINCO)는 11위에 자리했다. 유럽 기업으로는 영국의 BAE 시스템즈가 6위, 프랑스의 탈레스가 10위에 올랐다. 이들 기업은 유럽 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방산 사업을 확장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순위는 한국 방산업계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글로벌 방산 시장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K-방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 방산기업
    2025.09.10 16:11
  • K-방산기업, 유럽∙중동 현지 거점 신설 ‘활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물들어 올 때 노 저어라’ 란 말이 있다. 요즘 K-방산 기업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해외 수출 실적 신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한화∙LIG넥스원∙KAI∙현대로템 등 한국을 대표하는 K-방산기업들이 유럽과 중동 시장 현지 거점 신설에 적극 뛰어 들었다. LIG넥스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유럽 협력의 거점이 될 유럽대표사무소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무소 설립은 유럽 내 주요 방산기업들과 협력체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지 기업과 연구개발은 물론 생산과 마케팅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럽의 급변하는 방산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화된 파트너십이 필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독일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유도무기부터 지휘통제통신, 전자전 등 전영역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유럽 여러 국가에 제안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양자, 우주 등 첨단영역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한국과 유럽의 방위산업이 함께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시무소를 확장 이전했다. LIG넥스원은 이를 통해 중동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각국은 L-SAM(Long Range Surface to Air Missile System,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등 첨단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자사의 수출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유럽과 중동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중동 최대 방산시장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거점을 마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우디 리야드 거점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괄법인(RHQ: Regional Headquarters)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사우디의 ‘비전 2030’과 연계해 사우디 군 현대화 사업 및 현지화를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 안보와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RHQ는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의 육∙해∙공 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지역 내 다른 국가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성일 중동∙아프리카 총괄법인 사장은 “이번 RHQ 출범은 한화그룹이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앞서 4월 15일(현지시간) 폴란드 WB와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텀시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 전략을 내세워 역외기업을 배제하려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일환이다. 텀시트는 계약과 관련된 주요 원칙 및 조건을 명시한 합의서다. 합작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의 자회사인 WB Electronics(이하 WBE)가 49% 비율로 출자해 설립된다. 합작법인은 향후 폴란드군에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할 사거리 80km급 천무 유도탄(CGR-080)의 현지생산은 물론 향후 유럽시장으로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두차례에 걸쳐 폴란드 군비청에 80km급 유도탄(CGR-080)과 290km급 유도탄(CTM-290) 수출하면서 총 7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KAI 역시 폴란드 바르샤바에 지난 6월 유럽 법인을 신설하여 유럽 시장 확대 및 수출 플랫폼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앞서 2023년 7월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 기지사무소를 개소하여 고객∙기술 지원 등 폴란드 FA-50 사업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K2전차 폴란드 수출로 대박을 친 현대로템도 여타 K-방산기업에 훨씬 앞선 2019년 폴란드 바르샤바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 법인은 폴란드 정부와 K2 전차 수출 계약을 계기로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 및 조립, 사후 지원 역할을 맡는다. 최근 현대로템은 폴란드 정부와 약 8조2000억 원 규모의 2차 K2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업 단독으로 무기 수출은 사실상 어렵다. 이에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폴란드에 집중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런 점에서 LIG넥스원 독일 거점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 방산기업
    2025.09.08 12:49
  • 한화에어로, 협력사 없이 성장은 ‘불가’…협력사와 ‘글로벌 방산시장’ 탐방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 모임인 ‘상협회’의 회원사 33곳과 글로벌 방산시장 동향을 살피기 위한 ‘글로벌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시장 탐방 프로젝트로, 지난 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한화측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회원사 중 우수협력사에게 참가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방문단은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 현장을 찾아 한화 및 유럽과 미국 업체들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방산 인공지능(AI), 무인화 등 첨단 기술의 트렌드를 직접 둘러봤다. 상협회 대표 조정현 에스지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방산 기술과 생산 속도가 빠르게 발전하는 것을 느꼈다”며 “AI 등 첨단기술을 앞세운 해외 방산기업들을 보며 신시장 개척을 위해선 한국의 방산기업들도 기술 및 원가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4일(현지시간)에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인 HSW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듣고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HSW는 폴란드의 자주포인 크라프(KRAB) 생산업체다. 올해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약 4000억원의 구성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총괄법인(RHQ: Regional Headquarters)을 세우고 이 지역의 안보∙경제 협력 확대를 본격화했다. RHQ는 사우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의 기존 사업을 총괄한다. RHQ는 사우디의 ‘비전 2030’과 연계해 사우디 군 현대화 사업 및 현지화를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 안보와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의 육∙해∙공 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RHQ는 지역 내 다른 국가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 방산기업
    2025.09.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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