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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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도니 에르마완 타우판토 인도네시아 국방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방위사업청 제공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인도네시아 국방부를 방문해 공동개발이 소강상태인 한국형 차세대전투기 ‘KF-21’의 지속적인 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방위사업청은 석 청장이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도니 에르마완 타우판토 인도네시아 국방차관과 만나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 공동 개발·협력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석 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이번 면담은 인도네시아 기술진 수사 이후 첫 고위급 면담으로 그동안 다소 경색된 양국 방산 협력 분위기를 전환시켜 정상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에서 KF-21 공동 개발과 생산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와의 방산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연구원의 KF-21 기술 유출 사고 이후 이뤄진 첫 고위급 소통이다. 


이 기술 유출 건으로 KAI 파견 인도네시아 기술진 5명이 지난해 12월 13일 불구속기소된 상태다. 


이 일로 인도네시아는 우리 정부의 KF-21 공동개발금 삭감(1조6천억원→6천억원) 및 기술 이전 축소에 따른 KF-21 공동개발 합의서 개정 논의에 소극적 태도를 취해왔다. 


이와 관련해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공동개발 합의서 개정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KT-1 현지 생산, 헬기 정비 및 부품 생산 등 방산 협력 전반에 대한 논의했다. 


아울러 오는 6월 자카르타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인도디펜스’와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등에서 적극 교류할 것을 약속하며 각 행사에서 발전된 성과를 창출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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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사청장-인도네시아 국방차관 회담 “KF-21 공동개발 협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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