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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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급양관리시범 준비를 위해 취사용 유류창고를 확인하는 필자와 나무껍질과 적벽돌을 활용해 보강한 카페식 분위기를 조성한 사병식당에서 지역 기관장들과 제 50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하는 모습 [사진=김희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컬럼니스트] 급하게 준비했던 시범을 일주일 앞두고 상급부대인 군단과 인접 사단 군수참모 및 실무자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추가되어 사단 시범이 아닌 군단급 시범으로 확대되었고, 제목도 ‘급양관리’에서 ‘급양관리/환경보존’ 시범으로 추가 변경되었다. 


미리 예상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새롭게 착안해서 부레옥잠 정화조를 제작한 것이 다행이도 추가된 환경보존시범에 주효했다.  


또한 사단 시범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 책임지역의 일부 기관장들이 대대가 주관하는 급양시범에 활용하라며 롤휴지, 키친타올, 네프킨, 세제 등을 보내주어 카페식 식당에 비치하자 마치 시내 이테리식 카페에 온 것 같은 고급스런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었다. 


시범은 예비군 훈련시 최대 200명을 대상으로 정신교육 등을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강당에서 유인물로 설명하며 토론한 후에 부대 막사의 식당과 취사장 등으로 이동해서 견학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원래 계획은 사단의 시범이었기 때문에 사단장이 주관했지만 강당에 사단 독립 중대급 이상 지휘관, 참모 및 실무자와 추가로 군단과 인접 사단 군수참모 등 15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창원의 39사단에서 개최된 군사령부 ‘급양관리향상 세미나’의 자료와 사단 군수참모가 검토해 준 덕택에 유인물 설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토의도 이미 상급부대 지침에 거론된 내용이었고, 애매한 사항은 군단 군수참모가 명확히 설명하여 참석자들은 더 이상의 의문점 없이 시범에 제시된 내용을 그대로 실천하도록 결론을 맺었다. 


그러나 사실, 진짜 시범은 설명 및 토의 후에 이루어진 현장 견학이었다. 시범에 참석한 군수관련 지휘관, 참모 및 실무자들이 유인물로 설명한 지침을 주부식·유류창고와 취사장 및 식당에 어떻게 적용하여 제시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그동안 대대원들이 밤잠을 설치며 준비한 시범결과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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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522] 취임후 2년 동안 지속된 전술토의·시범을 급양관리로 완성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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