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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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 사진=제너럴 아토믹스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화가 2040년 5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무인기 시장에 진출해 K-방산의 미래 먹거리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7500억원을 투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의 공동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는 무인기의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종합·생산·운용·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GE-STOL을 공동 개발하고 2027년 초도 비행을 목표로 한다. 


GE-STOL은 이착륙 거리가 최대 수백 미터에 불과해 단거리 활주로,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및 활주로가 없는 야지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탑재 가능 중량 1.6톤으로 장비에 따라 정찰, 공격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해군은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에서 이 무인기를 이륙시키는 전투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양사는 공동 개발 후 미국·중동·아시아·유럽 등 글로벌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무인기 플랫폼 공유를 통해 한미 군사동맹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STOL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국내에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관련 분야의 인력을 확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부품, 소재 협력업체들도 발굴해 국내 무인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무인기 역량 확보는 자주국방과 K-방산의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 투자를 통해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A-ASI는 MQ-1 프레데터,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 개발 및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우방국들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고정익 무인기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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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40년 50조 무인기 시장 공략…미국 제너럴 아토믹스와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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